명심보감 / 마음을 다스리는 국악명상음악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해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나쁘다고 해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공자-
"밀실에 앉아 있어도 네거리에 앉아 있는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 다스리기를
여섯 마리 말을 부리는 것처럼 한다면 화를 면할 것이다."
-「경행록」-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타인의 잘못은 명백하게 지적하고,
총명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용서하는 것에는 너그럽다.
너희들은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성현의 지위에 오르지 못할까
걱정할 일이 없다."
-범충선공-
"입을 지키는 것을 병(물병)을 지키는 것처럼 하고,
뜻을 지키는 것은 성을 지키는 것처럼 하라."
-주문공-
"관직에 있으면서 사욕을 앞세워 일처리를 잘못하면
관직을 잃고 나서 후회하고,
부유할 때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에 후회하고,
젊은 시절 기예를 배우지 않으면
나이 들어 후회하고,
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필요한 때 후회하고,
술에 취했을 때 말실수를 하면
술이 깬 다음에 후회하고,
편안할 때 쉬지 않으면
병에 걸렸을 때 후회하게 된다."
-「육회명」-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섬긴다면 효도를 다할 것이며,
부귀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임금을 받든다면 충성하지 않는 때가 없을 것이다.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하면 허물이 적을 것이며,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면 온전히 사귈 수 있을 것이다.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이 꾸짖고 화를 내는 것은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불을 더하지 말고
귓가를 스치는 바람으로 여겨라.
장점과 단점은 집집마다 있고
따뜻하고 싸늘한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옳고 그름이란 본래 실상이 없어서
마침내는 모두가 빈 것이 된다.
자장이 떠나고자 공자께 인사를 드리며 말하였다.
"수신의 미덕이 될만한 말씀을 해주십시오."
공자가 대답하셨다.
"모든 행동의 근본은 참는 것이 그 으뜸이다."
자장이 다시 물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참는 것입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임금이 참으면 나라에 해로움이 없을 것이고,
제후가 참으면 나라가 커질 것이고,
관리가 참으면 지위가 올라갈 것이며,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게 될 것이며,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것이고,
친구간에 참으면 명예를 허무는 일이 없을 것이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을 것이다."
자장이 물었다.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이 참지 않으면 나라가 공허하게 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게 되고,
관리가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해 죽게 되고,
형제가 참지 않으면 각자 떨어져 살게 되고,
부부가 참지 않으면 자식을 외롭게 하고,
친구간에 참지 않으면 정과 뜻이 멀어지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자장이 말하였다.
"참으로 좋은 말씀입니다.
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하고
참지 못하면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을 굽히는 사람은
능히 중요한 자리에 오를 것이나,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경행록」-
"사람이 배우지 않는 것은
아무런 재주도 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다.
배워서 지혜가 심원해지면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는 것 같고
높은 산에 올라 온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장자-
예기에 이르기를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義(옳을 의)를 알지 못한다."
태공이 말하였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캄캄한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
"비록 집이 가난할지라도 이로 인해
배움을 그만두어서는 안 되고,
비록 집이 부유하더라도 이를 믿고
배움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도
부지런히 배우면 성공할 수 있으며,
사람이 부지런히 배우면
그 명예가 더욱 빛날 것이다.
배우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만을 보았을 뿐이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하였다.
배움이란 나에게 보배이며,
배우는 사람은 세상의 보배이다.
배우는 사람은 군자가 될 것이나,
배우지 않는 사람은 소인이 될 것이니,
후세의 사람들은 마땅히 배우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주문공-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하지않으면 이룰 수 없으며,
자식이 아무리 똑똑해도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할 수 없다."
-장자-
한서에 이르기를
"상자에 가득한 황금이 자식에게 경서 하나
가르치는 것만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물려주는 것이
한 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
남자가 어른이 되면 풍류와 술을 배우지 말고,
여자가 어른이 되면 놀러 돌아다니지 않도록 하라.
자신을 믿는 사람은 타인도 믿기 때문에
오나라와 월나라 같은 적도 형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역시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이외에는 모두가 적이 된다.
"보통 사람은 미리 앞일을 알 수 없고,
바닷물은 斗(말 두)로는 측량할 수 없다."
-태공-
"재주를 다 쓰지 말고 조물주에게 돌려주고,
봉록을 다 쓰지 말고 국가에 돌려주고,
재물을 다 쓰지 말고 백성에게 돌려주고,
복을 다 쓰지 말고 자손에게 물려주어라."
-왕참정-
"도에 뜻을 둔 선비가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그는 더불어 의논할 사람이 못된다."
-공자-
"일을 저지른 후에 일이 생겼다고 원망하지 말고,
남을 해치고 나서 남이 나를 해친다고 화내지 말라.
하늘과 땅 사이의 일에는 반드시 갚음이 있으니
멀게는 자손에게, 가까이는 자신에게
그 결과가 돌아오게 된다."
"한 점의 불씨도 능히 넓은 숲을 태울 수 있고,
반 마디의 잘못된 말도 평생의 덕을 더럽히고 손상시킬 수 있다."
-고종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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