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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명상음악

[스크랩] 명상음악 /물에 비친 달처럼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11.20|조회수2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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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가 되면 모든 걸 다 접고 해거리를 통해 과감하게 '휴식'을 취할 줄 아는 나무. 일부 식물학자들이 나무가 세상에서 가장 진화된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사람도 하기 어려운 일을 나무들은 하나같이 당연하게 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람 역시 살아 있는 생명체라면 '휴식' 없이 제대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수천 년 전 시황제가 왜 사람들의 휴식을 금했는지는 한번 되짚어 볼 일이다. 삶에 있어서의 진정한 휴식은 흔히 생각하듯 놀고 먹는 게 아니다. 삶에 대한 반성과 더 큰 도약을 가능하게 만드는 삶의 에너지 충전, 그것이 바로 진정한 휴식이다. 한번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그것은 지금의 삶이 바쁘고 숨가쁘기에 더욱 필요한 일이다.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만들어라. 일을 배우고 익히듯, 쉬는 것도 배우고 익힐 노릇이다. 나무는 오늘도 나에게 조용히 가르쳐 준다. ' 휴식 ' 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얻어야 할 삶의 중요한 자양분임을. -우종영 나무의사/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中-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각가지 나무 고유의 향내가 느껴지는 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진화된 존재' 거기다 나름데로 하나를 더 보태자면, '스승같은 존재' 이 순간 내 작은 뜰에 묵묵히 선 채 삶에 대한 진지한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나무 님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