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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하루가 묻혀갑니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탓에
    신묘년의 마지막 한장 남은 월력을 내려다보며
    한없이 부족한 마음을 봅니다.

    누구나 이맘때면
    가슴에 주워담을 그릇을 찾을겁니다.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나의 작은 그릇을 보았습니다.

    인연있는 모든 사람들은 고사하고
    가까이에서 호흡 같이 하는 인연
    올바르게 제도하지 못함을
    무기력한 몸뚱아리를 참회합니다.

    소리없이 다가오는 계절인 겨울을 맞아
    생동감있게 맞이하였던 정월의 기쁨을
    달랑 한장 남은 신묘 겨울
    회한으로 참회합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생각했던 어리석음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더 늦기전에 일심으로 참회합니다.
    작성자 대공 작성시간 11.12.01
  • 답글 그래도 돌아보면 조은 일들이 더많지 않을까요..
    365일중 나쁜 기억이 더 많다면 .정말 우울 할 겁니다.
    가르침을 받고 고치지못하는 자들이 어리석은 것이지....._()_
    작성자 도담 작성시간 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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