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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설대승장엄보왕경 제4권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6.11.10|조회수121 목록 댓글 0
불설대승장엄보왕경(佛說大乘莊嚴寶王經) 제4권

1. 제개장보살이 부처님께 육자대명을 얻을 인연을 묻다
이 때, 제개장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어떻게 하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얻겠습니까? 만약 그것을 얻으면, 불가사의(不可思議)하고 무량(無量)한 선정(禪定)에 상응(相應)하여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 多羅三 三菩提)를 얻는 것과 같고, 해탈문(解脫門)에 들어 열반의 경지(境地)를 보게 되며, 탐심(貪心)과 진심(瞋心)이 영원히 없어져서 법장(法藏)이 원만하고, 오취(五趣)의 윤회(輪廻)를 파괴하며, 모든 지옥(地獄)을 청정하게 하고, 번뇌를 끊어 없애며, 방생(傍生)을 구도(救度)하고, 법미(法味)를 완성하며,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연설(演說)이 다함이 없을 것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원하옵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위해 사대주(四大洲)에 칠보(七寶)를 가득 채워 보시(布施)하고 서사(書寫)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종이와 붓이 모자라면 제 몸을 찔러 피로써 먹(墨)을 만들고, 살가죽을 벗겨 종이를 만들며, 뼈를 쪼개어 붓을 만들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하여도 저는 아무런 후회와 아까움이 없사오며, 존중하옵기를 저의 부모님과 똑같이 하겠사옵니다."

2. 부처님께서 과거세에 육자대명다라니를 구하기 위하여 찾아다니시던 인연을 설함
이 때, 부처님께서 제개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내가 과거세(過去世)의 일을 생각하니,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구하기 위하여 미진(微塵) 수와 같이 많은 세계를 두루 다니고,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여래를 공양하였으나, 내가 저 모든 여래가 계시는 곳에 가서도 얻지도 못하였고 듣지도 못하였느니라."

3. 보상여래가 계시는 곳에서 육자대명다라니를 구함
그 때 세상에 한 부처님이 계셨으니, 보상여래(寶上如來)·응공(應供)·정변지(正遍知)·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佛)·세존(世尊)이셨다. 내가 그 부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우니, 여래응정등각(如來應正等覺)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는 슬피 울지 말고 가보아라. 선남자여, 그대는 저 연화상여래응정등각(蓮華上如來應正等覺)이 계시는 곳으로 가서 뵈옵도록 하라. 거기에 계시는 그 부처님은 이 육자대명다라니(六字大明陀羅尼)를 알고 계시느니라.”

4. 연화상여래가 계시는 곳에서 육자대명다라니를 구함
"선남자여, 나는 곧 보상여래(寶上如來)의 처소(處所)를 떠나 연화상여래가 계시는 불찰(佛刹)로 가서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합장(合掌)하여 부처님 앞에 앉아,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에게 육자대명다라니를 주시옵소서. 그 진언왕(眞言王)은 일체의 본모(本母)라, 그 명호를 억념(憶念)만 하여도 죄의 더러움이 없어지고 속히 보리(菩提)를 증득합니다. 이것을 얻고자 하기 때문에 저는 이제 피곤합니다. 제가 무수한 세계로 갔지만 얻을 수가 없어서, 이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하였느니라."

5. 연화상여래께서 육자대명다라니의 공덕을 설하심
이 때, 연화상여래께서 이 육자대명다라니의 공덕을 설하셨다.
"선남자여, 모든 티끌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功德)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큰 바다에 있는 모래의 수(數)는 내가 능히 그 하나 하나의 수량을 셀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천인(天人)이 만든 창고가 있는데, 그 둘레가 일천(一千) 유선나(踰繕那)이고 높이가 일백(一百) 유선나로서, 참깨[脂麻]를 그 안에 가득 채워 바늘 들어갈 틈이 없도록 하고, 그것을 수호하는 자는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데, 백 겁(百劫)을 지날 때마다 그 참깨 한 알씩을 밖으로 내던져, 이와 같이 하여 창고 안에 있는 것을 다 던져 남는 것이 없더라도,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사대주(四大洲)에 보리 등 여러 가지 곡식을 심어서, 용왕이 때를 맞추어 비를 내리고, 때가 되어 심은 곡식은 모두 다 잘 익어서 베어 거두기를 마쳐, 남섬부주에 장소를 정하고 수레 등으로 운반하여 다 두들겨 모두 한 곳에 산더미처럼 모아 두었더라도, 선남자여, 이와 같은 것은 내가 능히 그 하나 하나 낱알의 숫자를 셀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이 남섬부주에 있는 큰 강은 밤낮으로 흘러가는데, 이른바 시다하( 多河)·강아하( 아河)·염모나하(焰母那河)·부추하( 芻河)·설다로날라하(設多 捺 河)·찬날라파벽하(贊捺 婆蘗河)·애라부저하(愛  底河)·소마아태하(蘇摩아 河)·희마하( 摩河)·가라술나리하(迦羅戌那 河)로서, 이 하나 하나의 강에 각각 오 천(五千) 권속(眷屬)의 작은 강이 있어서 밤낮으로 흘러 큰 바다로 들어가는데, 선남자여, 이와 같이 큰 강이라 할지라도 내가 능히 그 하나 하나의 물방울 수를 셀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사대주에 있는 네 발 가진 유정들, 사자·코끼리·말·들소·물소·호랑이·늑대·원숭이·사슴·염소·양·승냥이·토끼 등, 이와 같이 네 발을 가진 짐승의 부류는 내가 능히 그 하나 하나 터럭의 수를 셀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셀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금강구산왕(金剛鉤山王)은 높이가 구만 구천 유선나이고, 밑은 팔만 사천 유선나이며, 그 금강구산왕은 사방(四方)이 팔만 사천 유선나인데, 그 산에는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사람이 있어서, 일겁(一劫) 동안에 그 산을 한바퀴 도는데, 이와 같은 산왕(山王)은 내가 교시가의( 尸迦衣)로 스쳐서 능히 닳아 남김이 없도록 할 수가 있지마는,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다 말할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큰 바다는 깊이가 팔만 사천 유선나이고, 구덩이가 광할하고 무량하나 내가 능히 하나의 털로써 물을 다 적셔내어 남음이 없게 할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다 말할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큰 시리사수림(尸利沙樹林)과 같은 것은 내가 능히 하나 하나 잎사귀의 수를 다 셀 수가 있지마는,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은 내가 능히 그 수량을 다 말할 수가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사대주에 가득 차서 살고 있는 남자·여인·동자(童子)·동녀(童女) 등, 이와 같은 일체의 사람들이 모두 칠지(七地) 보살(菩薩)의 위(位)를 얻더라도, 그 보살들이 가지고 있는 공덕은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한 공덕과 다름이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열두 달이 되는 해는 제(除)하고 일년이 십삼 개월이 되는 윤년만을 가려내어 그 윤달만 모아서 열두 달을 한 해로 계산하여, 이렇게 천상(天上)의 일겁(一劫)을 채워서 그 동안에 밤낮으로 큰비가 계속 내리더라도, 선남자여, 이와 같은 것은 내가 능히 그 하나 하나의 물방울 수를 셀 수가 있지마는,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한번 염송하여 얻는 공덕의 수량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느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
선남자여, 또 일구지(一俱 ) 수만큼의 여래가 한 곳에서 하늘의 일겁(一劫)을 지내는 동안에, 의복(衣服)과 음식(飮食), 앉고 누울 때 펴는 기구, 탕약(湯藥)과 온갖 쓰이는 물건들을, 여러 가지로 저 모든 여래에게 공양한다 하더라도, 또한 육자대명다라니의 공덕 수량에는 미칠 수가 없느니라. 오직 내가 이제 이 세계에서 정(定)에 들어 불가사의(不可思議)함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선남자여, 이 법(法)은 미묘(微妙)하여 가행(加行)과 관지(觀智)가 모두 상응할 것이니라. 그대는 미래에 마땅히 이 미묘한 심법(心法)을 얻을 것이며, 저 관자재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육자대명다라니(六字大明陀羅尼)에 잘 머물러 있을 것이니라."

6. 연화상여래가 무량수불께 육자대명다라니를 빌었다
"선남자여, 내가 가행(加行)으로써 무량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세계를 두루 다니다가, 저 무량수여래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러 앞에 앉아서 합장하고, 법(法)을 원했기 때문에 울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그 때에 무량수여래께서는 내가 있는 것을 보시고 미래에 대해 내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는 이 육자대명왕(六字大明王)의 관행유가(觀行瑜伽)를 구하는가?'
내가 그 때에 사뢰어 말씀드렸다.
'저는 이 법(法)을 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 법(法)을 원하옵니다. 선서(善逝)시여, 목마른 자가 물을 원하는 것과 같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 육자대명다라니(六字大明陀羅尼)를 구하기 위하여 무수한 세계를 다녀서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여래를 섬기고 공양하였지만, 아직 육자대명왕다라니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의 어리석고 둔함을 구원하여 주시고, 구족치 못한 자에게 구족함을 얻게 하시고, 길을 잃고 헤매는 자에게 길을 인도하여 주시며,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네거리에 사라수(娑羅樹)를 심어 그늘을 만들어 덮어 주시옵소서. 저는 마음으로부터 이 법(法)을 갈망하고 바라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보이시고 인도하시어 구경(究竟)의 도(道)에 잘 머물게 하여서 금강갑주(金剛甲胄)를 입게 하여 주옵소서.'

7. 무량수여래께서 관자재보살에게 육자대명다라니를 빌다
이 때에 무량수여래응정등각(無量壽如來應正等覺)께서는 가릉빈가(迦陵頻伽)의 음성으로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는 이 연화상여래응정등각(蓮華上如來應正等覺)을 친견하게 될 것이니라.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구하기 위하여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세계를 두루 돌아다녔으므로, 선남자여, 그대에게 마땅히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주어야 할 것이며, 여래께서는 이를 위해 이곳에 오신 것이니라."

8. 관자재보살이 작단법을 설함
관자재보살이 세존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만나라(曼拏羅)를 보지 못한 자는 이 법(法)을 능히 얻지 못하는데, 어찌 이 연화인(蓮華印)을 알고, 어찌 이 지마니인(持摩尼印)을 알며, 어찌 이 일체왕인(一切王印)을 알고, 어찌 이 만나라(曼拏羅)의 청정한 본체(本體)를 알겠나이까? 이제 이 만나라의 상(相)은 주위와 사방이 각각 5주량( 量)이고, 중심의 만나라에 무량수여래를 안립(安立)하고, 분 바르고 칠하는데는 마땅히 인날라니라보말(因捺  羅寶 )·발눌마라아보말(鉢訥  아寶 )·마라갈다보말(摩 揭多寶 )·파지가보말(  迦寶 )·소바라나로파보말(蘇  拏 播寶 )을 써야 하며, 무량수여래의 오른편에 지대마니보보살(持大摩尼寶菩薩)을 안립하고, 부처님의 왼편에는 육자대명다라니를 안립합니다. 네 팔을 지니고 살빛의 희기는 달빛과 같으며 여러 가지 보배로 장엄하고, 왼 손에는 연꽃을 가지고 연꽃 위에는 마니보(摩尼寶)를 안치하며, 오른 손에는 염주를 가집니다. 아래의 두 손은 일체왕인(一切王印)을 맺고, 육자대명의 발 아래에는 천인(天人)을 안치하여 여러 가지로 장엄하며, 오른 손은 향로(香爐)를 잡고, 왼 손의 손바닥에 있는 바리때에는 여러 가지 보배를 가득 채웁니다. 만나라(曼拏羅)의 네 귀퉁이에는 사대천왕(四大天王)이 정렬하여 여러 가지 기장(器仗)을 잡고 있고, 만나라(曼拏羅)의 바깥 쪽 네 귀퉁이에는 네 개의 현병(賢甁)을 안치하여 여러 가지 마니보를 가득 채웁니다.
만약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 만나라(曼拏羅)에 들어가려고 하면, 권속들이 만나라에 들어가지 말고, 단지 그 이름만을 써서 먼저 들어간 사람이 그 권속의 이름자를 만나라(曼拏羅) 가운데 넣으면, 그 모든 권속은 모두 보살위(菩薩位)를 얻을 것이며, 그 사람들 중에는 모든 고뇌를 여의고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 多羅三 三菩提)를 증득하는 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 아사리(阿 梨)는 함부로 전하지 말고, 만약 방편(方便)이 선교(善巧)하여 깊히 대승(大乘)을 믿고 가행(加行)하여 해탈(解脫)을 구하기를 바라는 자가 있다면, 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마땅히 주어야 하지만 외도(外道)나 이견(異見)을 가진 자에게는 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 때에 무량수여래응정등각(無量壽如來應正等覺)께서는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약 이러한 다섯 가지 색깔의 보말(寶 )이 있으면, 당연히 이 만나라를 건립할 수 있지만,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가난하여서 이 보말을 마련하지 못하는 자는 어찌해야 하는가?"
관자재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마땅히 방편으로써 갖가지 얼굴빛을 지으며 여러 가지 향과 꽃 등으로 공양하고, 만약 선남자가 그 또한 마련하지 못하거나, 혹은 여행 중이거나 혹은 길을 가고 있을 때, 아사리는 생각으로 만다라를 이루어 관상하게 하고 아사리의 인상(印相)을 결(結)하게 하면 됩니다."

9. 관자재보살이 연화상여래를 위하여 육자대명다라니를 설함
이 때, 연화상여래응정등각(蓮華上如來應正等覺)께서 관자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나에게 이 육자대명다라니(六字大明陀羅尼)를 설하도록 하여라. 내가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유정들을 위하여, 윤회의 고통[輪廻苦]을 여의고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 多羅三 三菩提)를 증득케 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그래서 관자재보살마하살은 연화상여래응정등각(蓮華上如來應正等覺)께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설하였다. '옴마니반메훔'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설할 때에 이 사대주와 모든 천궁(天宮)이 모두 다 진동하여 흔들리는 것이 파초 잎사귀와도 같았으며, 사대해(四大海)의 물결은 파도가 높이 치솟아 오르고, 모든 미나야가(尾那野迦)·야차(藥叉)·나찰사( 刹娑)·공반나(拱伴拏)·마하가라(摩賀迦羅)들과 모든 권속과 모든 마군과 장애를 일으키는 자는 모두 다 두려워서 흩어져 달아났다.

10. 연화상여래께서 관자재보살에게 공양함
그 때, 연화상여래응정등각(蓮華上如來應正等覺)께서 코끼리왕(象王)의 코와 같은 팔을 펼치시어,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값어치가 백천(百千)이나 되는 진주 영락을 공양하셨다. 관자재보살은 이것을 받아서 저 무량수여래응정등각께 받들어 올리니, 그 부처님은 받고 나서 도로 연화상여래에게 바치셨다. 그리하여 연화상부처님께서는 이미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받고 나서, 다시 도로 그 연화세계에 돌아 가셨다. 이와 같이 선남자여, 내가 옛적에 저 연화상여래응정등각(蓮華上如來應正等覺)께서 계시던 곳에서 이 다라니(陀羅尼)를 들었느니라."
그 때, 제개장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로 하여금 어떻게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얻도록 하시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상응하는 감로(甘露)의 덕미(德味)가 충만(充滿)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이 다라니를 들을 수 있다면, 게으름이 없을 것이며, 마음으로 새기고 사유(思惟)하여 능히 수지(受持)할 것이며,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듣게 하여서 큰 공덕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원하옵건대, 저를 위하여 말씀을 베풀어 주소서."

11. 부처님께서 지명(持明)의 공덕을 설함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서사(書寫)한다면, 곧 똑같이 팔만 사천의 법장(法藏)을 서사(書寫)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만약 어떤 사람이 하늘의 금과 보배로써 미진수(微塵數)의 여래응정등각(如來應正等覺)의 형상(形像)을 만들고, 이러한 여래에게 하루동안 축하와 찬탄의 공양을 올려 얻는 과보(果報)는 이 육자대명다라니 중의 한 글자를 서사하여 얻는 과보공덕(果報功德)보다 못하며, 그것은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해탈의 경지에 잘 머물기 때문이니라.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법(法)에 의하여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염송한다면, 이 사람은 마땅히 삼마지를 얻을 것이니라. 이른바, 지마니보삼마지(持摩尼寶三摩地)·광박삼마지(廣博三摩地)·청정지옥방생삼마지(淸淨地獄傍生三摩地)·금강갑주삼마지(金剛甲胄三摩地)·묘족평만삼마지(妙足平滿三摩地)·입제방편삼마지(入諸方便三摩地)·입제법삼마지(入諸法三摩地)·관장엄삼마지(觀莊嚴三摩地)·법거성삼마지(法車聲三摩地)·원리탐진치삼마지(遠離貪瞋癡三摩地)·무변제삼마지(無邊際三摩地)·육바라밀다문삼마지(六波羅蜜多門三摩地)·지대묘고삼마지(持大妙高三摩地)·구제포외삼마지(救諸怖畏三摩地)·현제불찰삼마지(現諸佛刹三摩地)·관찰제불삼마지(觀察諸佛三摩地)로서, 이와 같은 일백 팔의 삼마지(三摩地) 등을 얻을 것이니라."
이 때에 제개장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제 어디에서 저로 하여금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얻도록 하시겠습니까? 원하옵건대,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12. 부처님께서 지송자(持誦者)의 공덕을 설함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바라내(波羅奈) 대성(大城)에 한 법사(法師)가 있는데, 육자대명다라니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수지하여 염송(念誦)하기를 일과(日課)로 하고 있느니라."
제개장보살이 세존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저는 지금 바라내 대성으로 가서 그 법사를 뵙고 예배 공양하려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훌륭하구나, 참으로 훌륭하구나, 선남자여, 그 법사(法師)는 만나 보기가 어려우니라. 능히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수지(受持)하고 있으므로, 그 법사를 본다면 여래를 보는 것과 다름이 없고, 공덕(功德)의 성지(聖地)를 보는 것과 같으며, 또한 복덕(福德)의 무더기를 보는 것과 같으며, 진귀한 보배더미를 보는 것과 같으며, 원하는 것을 베풀어 주는 여의마니주(如意摩尼珠)를 보는 것과 같고, 법장(法藏)을 보는 것과 같으며, 구세자(救世者)를 보는 것과 같느니라. 선남자여, 그대가 만약 그 법사(法師)를 보게 되면, 경만(輕慢)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아니 되느니라. 선남자여, 그대는 퇴전하여 보살의 지(地)를 잃고, 도리어 고경(苦境)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까 두렵도다. 그 법사(法師)는 계행을 지키지 않아 처자(妻子)가 있고, 대소변을 아무렇게 하여 가사를 더럽히며, 예법에 맞는 몸가짐[威儀]이 없느니라."

13. 제개장보살이 지명법사(持明法師)에게 육자대명다라니를 빌다
그 때에 제개장보살이 세존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부처님께서 가르치고 경계하시는 것과 같이 하겠습니다."

이리하여 제개장보살은 무수한 보살과 출가대중과 장자·동자·동녀들을 따르게 하고, 공양을 올리기 위하여 천개((天蓋)와 여러 공양구(供養具)와 보관(寶冠), 귀걸이와 장엄한 영락(瓔珞)과 반지, 보배 팔찌와 교시가( 尸迦) 등의 의복, 비단으로 만든 와구(臥具), 또 온갖 신묘한 꽃(妙華)이 있었으니 이른바, 우발라화(優鉢羅華)·구모나화(矩母那華)·분나리가화(奔那利迦引華)·만나라화(曼那 華)·마하만나라화(摩賀曼那 華)·만수사화(曼殊沙華)·마하만수사화(摩訶曼殊沙華)·우담바라화(優曇鉢羅華) 등이며, 또 온갖 수목(樹木)의 꽃들이 있었으니, 첨파가화(瞻波迦華)·가라미라화(迦 尾 華)·파타라화(波  羅華)·아저목흘다가화(阿底目訖多二合迦華)·부율사가설화( 口栗史二合迦引設華)·군치화(君去 華)·소마나화(蘇摩娜華)·마리가화(  迦引華) 등이며, 그리고 원앙새와 백학과 사리(舍利)가 있어 나르고 따랐으며, 또 온갖 잎사귀가 있었으니, 청(靑)·황(黃)·적(赤)·백(白)·홍(紅)·파지가(  迦)의 색 등이며, 또 여러 가지 진귀한 과일이 있었느니라. 이러한 공양물(供養物)을 가지고 바라내대성(波羅奈大城)으로 가서 법사(法師)가 있는 곳에 이르러 머리와 얼굴을 발에다 대고 예(禮)를 올렸다. 그 법사(法師)를 바라보니 계행(戒行)을 지키지 않고 위의(威儀)가 없으나, 가지고 간 산개( 蓋), 공양구(供養具)와 향(香)·꽃·의복 등 장엄한 물건으로써 크게 공양 올리고 나서, 합장하여 그 법사 앞에서 말하였다.
"큰 법장(法藏)은 감로(甘露) 맛의 창고이며, 깊고 깊은 법(法)의 바다이며, 허공(虛空)과도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그대의 설법(說法)을 들을 것입니다. 천룡(天龍)·약차(藥叉)·언달바(彦達 )·아소라(阿蘇 )·아로나(아 拏)·마호라벽(摩護 蘗)·사람·비인(非人)들도 그대가 법을 설할 때 모두 다 와서 그대의 설법을 들을 것입니다. 큰 금강과 같아서 유정들로 하여금 얽매이게 하는 윤회(輪廻)의 과보(果報)로부터 유정들을 해탈(解脫)케 하여, 그 유정들이 이러한 복덕(福德)을 얻도록 해주십시오. 이 바라내 대성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그대를 보는 까닭에 모든 죄(罪)가 다 소멸될 수 있으니, 마치 불로 숲의 나무를 태우는 것과 같습니다.
여래응정등각(如來應正等覺)께서 그대를 알고 계시며, 곧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보살들이 와서 그대에게 공양하고, 대범천왕(大梵天王)·나라연천(那羅延天)·대자재천(大自在天)·일천(日天)·월천(月天)·풍천(風天)·수천(水天)·화천(火天)·염마법왕(閻魔法王)과 사대천왕이 모두 와서 공양을 할 것입니다.”
이 때, 법사가 말했다.
"선남자여, 그대는 희롱(戱弄)합니까? 진실로 구하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까? 성자(聖者)는 세간에서 윤회(輪廻)와 번뇌를 끊어 없애고자 합니까?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왕의 다라니를 얻으면, 이 사람은 탐진치(貪瞋癡)의 삼독(三毒)에 물들지 않는 것이, 마치 자마금보(紫磨金寶)에 먼지와 때가 묻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선남자여, 이 육자대명다라니(六字大明陀羅尼)를 만약 몸에 지니는 자가 있으면, 이 사람 또한 탐진치(貪瞋癡)의 병(病)에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때에 제개장보살은 그의 발을 잡고서 말했다.
"아직도 밝은 눈을 갖추지 못하여, 신묘한 도(道)를 미혹하게 잃어버렸습니다. 그 누가 인도(引導)하여 주겠습니까? 저는 지금 법(法)에 목말라 있사오니, 원하옵건대, 법미(法味)로써 구제하여 주소서. 지금 저는 아직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를 얻지 못하였사오니, 보리(菩提)의 법종(法種)에 편히 머물게 하고, 색신(色身)이 청정(淸淨)하여 많은 선행(善行)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며, 유정들로 하여금 모두 이 법을 얻게 하여 주십시오."
여러 사람들이 말했다.
"법을 아끼지 말고, 오직 원하오니, 법사께서는 우리들에게 육자대명왕법(六字大明王法)을 주셔서, 우리들로 하여금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 多羅三 三菩提)를 얻게 하시고, 마땅히 열 두 법륜(法輪)을 굴려서 일체 유정들을 윤회의 고뇌로부터 구도(救度)하여 주소서. 이 대명왕법(大明王法)은 옛적에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들로 하여금 육자대명왕다라니(六字大明王陀羅尼)를 얻게 하소서. 구제해줄 사람도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이에게는 믿고 의지할 곳이 되고, 어두운 밤중에는 밝은 횃불이 되소서."
이 때, 그 법사가 말하였다.
"이 육자대명왕다라니는 얻기도 어렵고 만나기도 어렵지만, 저 금강처럼 파괴할 수 없어서 위없는 지혜[無上智]를 보는 것과 같고 다 함이 없는 지혜[無盡智]와 같으며, 여래의 청정한 지혜와 같고 무상해탈(無上解脫)에 드는 것과 같아서, 탐진치(貪瞋癡)와 윤회(輪回)의 고뇌를 멀리 여의게 할 것입니다. 선정[禪]·해탈(解脫)·삼마지(三摩地)·삼마발저(三摩鉢底)와 같고, 일체법(一切法)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항시 성중(聖衆)들이 사랑하고 즐거워 할 것입니다.
만약 선남자가 여러 곳에서 해탈을 구하기 위하여, 온갖 외도(外道)의 법을 좇아 받든다면, 이른바 제석천(帝釋天)을 공경하여 섬기거나, 혹은 백의파(白衣派)를 섬기거나, 혹은 청의(靑衣;金剛童子)를 섬기거나, 혹은 일천(日天)을 섬기거나, 혹은 대자재천(大自在天)·나라연천(那羅延天)과 벽로라(蘗 拏)·나형외도(裸形外道)를 섬겨서, 이와 같은 곳을 좋아하고 즐거워한다면, 그들은 해탈(解脫)을 얻지 못하고, 무명(無明)과 허망함으로 헛되이 수행했다는 이름만 남길 뿐이고, 다만 스스로 피곤하기만 할 것입니다. 일체의 천중(天衆)과 대범천왕(大梵天王)·제석천왕(帝釋天王)·나라연천(那羅延天)·대자재천(大自在天)·일천(日天)·월천(月天)·풍천(風天)·수천(水天)·화천(火天)·염마법왕(閻魔法王)·사대천왕(四大天王)은 항상 '어떻게 하면 나의 육자대명왕을 구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나의 육자대명왕(六字大明王)을 얻으면 모두 해탈을 얻게 되는 까닭입니다.
제개장보살이여, 일체 여래의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의 어머니는 이러한 육자대명왕을 말씀하셨고, 일체의 여래응정등각과 보살들은 모두 다 공경하게 합장하여 예(禮)를 행하였습니다. 선남자여, 이 법(法)은 대승(大乘) 중에서 최상(最上)으로서 정순(精純) 미묘(微妙)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대승계경(大乘契經)의 응송(應頌)과 수기(授記)·풍송(諷頌)·비유(譬喩)·본생(本生)·방광(方廣)·희법(希法)·논의(論議) 가운데서 얻어지게 되는 까닭입니다. 선남자여, 이 본모(本母)를 얻으면, 적정(寂靜)하여 해탈(解脫)하게 되는데, 어찌 허물이 많겠습니까? 마치 깨끗한 벼곡식을 자기 집으로 거둬들여서, 그릇에 가득 차도록 채워 넣고 햇볕에 쬐여 말려서 찧고 부채질하여 그 등겨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깨끗하게 찧은 쌀만을 거두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다른 유가(瑜伽)는 저 등겨와 같고, 일체의 유가(瑜伽) 가운데 이 육자대명왕(六字大明王)은 깨끗하게 찧은 쌀[정미(精米)]과 같습니다.
선남자여, 보살은 이 법(法)을 원하기 때문에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와 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정려(靜慮)·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를 행하는 것입니다. 선남자여, 이 육자대명왕은 얻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우나, 단 한번만 염송(念誦)하여도 이 사람은 마땅히 일체 여래에게 의복·음식·탕약과 앉을 때와 누울 때 쓰는 도구[資具] 등의 일체를 공양한 공덕을 얻을 것입니다."

14. 관세음보살이 법사에게 육자대명다라니를 설하게 함
이 때에 제개장보살이 법사(法師)에게 말씀하였다.
"나에게 육자대명다라니를 주십시오."
그 때, 법사는 정념으로 사유(正念思惟)하고 있었는데, 허공에서 홀연히 소리가 나기를,
"성자(聖者)여, 이 육자대명왕(六字大明王)을 주도록 하라."
이 때 그 법사(法師)는 생각하였다.
'이 소리는 어디에서 나는 것인가?'
허공에서 또 소리가 났다.
"성자(聖者)여, 이제 이 보살은 가행(加行)하여 명응(冥應)을 구하고자 하니, 이 육자대명을 주어야 할 것이니라."
그 때 법사가 허공을 바라보니, 연화수(蓮華手) 연화길상(蓮華吉祥)이 가을 달빛과 같은 발계보관(髮 寶冠)을 쓰고, 일체지(一切智)로서 뛰어나고 신묘하게 장엄하고 계셨다. 이러한 몸의 특상[身相]을 보고, 법사는 제개장보살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관자재보살마하살이 그대에게 육자대명왕다라니를 주라고 하셨으니, 그대는 마땅히 잘 들어야 할 것이오."
그리하여 그는 합장하여 경건하게 이 육자대명왕다라니를 들었다. 가로되,

『옴마니반메훔』(唵引  鉢訥銘引 二合 引)

이 다라니를 그에게 줄 때, 그 땅이 모두 여섯 가지로 진동(六種震動)하였다. 제개장보살이 이 삼마지를 얻을 때, 또 미묘혜삼마지(微妙慧三摩地)를 얻었고, 자비삼마지(慈悲三摩地)와 상응행삼마지(相應行三摩地)를 일으켰다. 이 삼마지(三摩地)를 얻고 나서 제개장보살마하살은 사대주(四大洲) 가운데 가득 찬 칠보(七寶)로써 법사에게 받들어 공양하였다. 이에 법사는 말하였다.
"이제 공양한 것은 아직 한 글자의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어찌 육자대명을 공양했다고 하겠는가? 그대의 공양을 받지 않겠소. 선남자여, 그대는 곧 보살이며 성자(聖者)이지, 비성자(非聖者)가 아니오."
그 제개장보살은 다시 값비싼 백 천의 진주영락으로써 법사에게 공양하였다. 그 때에 그 법사가 말하였다.
"선남자여, 내 말을 잘 들으시오. 그대는 이것을 가지고 석가모니여래응정등각(釋迦牟尼如來應正等覺)께 공양하시오."
이 때, 제개장보살은 머리와 얼굴을 법사의 발에다 대어 예(禮)를 올리고 나서, 이미 만족함을 얻었기에 그를 작별하고 떠났다. 그리고 다시 기타림원(祇陀林園)으로 가서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고서 예를 올렸다.

15. 칠천만 부처님이 모여서 함께 준제진언을 설함
그 때에 세존 석가모니여래응정등각(釋迦牟尼如來應正等覺)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가 이미 얻은 바가 있음을 알고 있노라."
제개장보살이 말했다.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때에 칠십 칠 구지의 여래응정등각께서 모두 와서 모이셨는데, 그 모든 여래께서는 모두 함께 다라니(陀羅尼)를 말씀하셨다. 가로시되,

『나무 삿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단야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莫入颯鉢多引,二合 引二三 訖三二合沒馱三句引致南引四  也反,二合他去五唵引左隸引祖隸引 上 引六娑 引二合賀引十)

16. 준제진언을 설할 때 관자재보살이 신상(身上)장엄을 나타냄
칠십 칠 구지(俱 )의 여래응정등각께서 이 다라니를 설하실 때에, 저 관자재보살의 몸에 한 털구멍(毛孔)이 있었으니 일광명(日光明)이라 이름하였으며, 이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俱 那庾多)의 보살(菩薩)이 있고, 그 일광명이라는 모공 안에는 또 일만 이천(一萬二千)의 금산(金山)이 있으며, 그 하나 하나의 산마다 각각 1천 2백(千二百)개의 봉우리가 있고, 그 산의 둘레는 연화색보(蓮華色寶)로써 장엄하였으며, 그 주위에는 천상(天上)의 마니보로 이루어진 마음에 드는 동산과 숲[園林]이 있고, 또 온갖 하늘 못[天池]이 있으며, 또 무수한 백 천만의 금보(金寶)로 장엄한 누각(樓閣)이 있고, 그 위에는 백 천(百千)의 의복과 진주로 된 영락이 걸려 있으며, 그 누각 안에는 미묘한 여의보주(如意寶珠)가 있어서, 그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필요한 일체의 자구(資具)를 공급하게 된다. 보살들은 그 누각 안으로 들어가서 육자대명다라니(六字大明陀羅尼)를 염송하였다. 이 때에 열반지(涅槃地)를 보고, 그 열반지에 이르러서는 여래를 뵈었으며, 관자재보살마하살을 뵙고는 마음에 환희심(歡喜心)이 일어났다. 이에 보살들은 그 누각에서 나와 경행처(經行處)로 갔는데, 그 안에는 온갖 보배의 동산[寶園]이 있고, 또 목욕하는 못[浴池]이 있어서 그곳으로 갔다. 또 연화색 보배산[蓮華色寶山]에 가서 일면(一面)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삼매에 들었다. 이와 같이, 선남자여, 보살들은 저 (관자재보살의) 털구멍에 머물고 있다. 선남자여, 또 털구멍이 있으니 제석왕(帝釋王)이라고 이름한다. 그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俱 那庾多)의 불퇴전보살(不退轉菩薩)들이 있으며, 그 제석왕(帝釋王)의 털구멍 안에는 또 팔만의 천금보산(天金寶山)이 있고, 그 산에는 연화광(蓮華光)이라 이름하는 여의마니보(如意摩尼寶)가 있어서, 그 보살들은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모두 성취함을 얻는다. 언제든지 저 보살들이 그 산중에서, 만약 음식을 생각하면 만족(滿足)되지 않음이 없고, 윤회(輪廻)와 번뇌의 고뇌가 없으며, 항상 그 몸을 사유하고 다른 생각이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털구멍이 있는데, 대락(大樂)이라고 이름한다. 그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俱 那庾多)의 초발심보살(初發心菩薩)이 있고, 선남자여, 그 털구멍에는 구만 구천 개의 산(山)이 있으며, 그 산에는 금강보굴(金剛寶窟)·금보굴(金寶窟)·은보굴(銀寶窟)·제청보굴(帝靑寶窟)·연화색보굴(蓮華色寶窟)·녹색보굴(綠色寶窟)·파지가색보굴(  迦色寶窟)이 있고, 이와 같은 산왕(山王)에 팔 만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그 위에는 마음에 드는 온갖 마니보주(摩尼寶珠)와 오묘한 보배로 장엄되어 있고, 그 봉우리 안에는 언달박(彦達 )의 무리들이 있는데 항상 음악을 연주하며, 그 초발심보살(初發心菩薩)들은 공(空)·무상(無相)·무아(無我)·생고(生苦)·노고(老苦)·병고(病苦)·사고(死苦)·애별리고(愛別離苦)·원증회고(怨憎會苦)·타아비지옥고(墮阿鼻地獄苦)·타흑승지옥제유정고(墮黑繩地獄諸有情苦)·타아귀취제유정고(墮餓鬼趣諸有情苦)를 사유(思惟)하느니라. 이와 같이 사유(思惟)할 때는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고 삼매(三昧)에 들어서 그 산중에 머물고 있느니라. 선남자여, 또 한 털구멍이 있으니, 궤화왕(  王)이라고 이름한다. 이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俱 那庾多)의 연각(緣覺)들이 있어 화염광(火焰光)을 나타내며, 그 털구멍에는 백 천만의 산왕(山王)이 있고, 그 산왕들은 칠보(七寶)로 장엄되어 있으며, 또 여러 가지의 겁수(劫樹)가 있는데, 잎은 금은(金銀)으로 되어 있고, 무수한 온갖 보배로써 다양하게 장엄되어 있으며, 위에는 보관(寶冠)과 귀걸이, 의복과 갖가지의 영락(瓔珞)이 걸려 있고, 여러 보배방울[寶鈴]과 교시가의( 尸迦衣)를 달았으며, 또 금은(金銀)으로 된 보배방울[寶鈴]이 있어서 그 흔들리며 나는 소리가 뎅그랑 뎅그랑 울렸다. 이러한 겁수(劫樹)가 산중에 꽉 차있고, 무수한 연각(緣覺)들이 그곳에 머물면서, 항상 계경(契經)·응송(應頌)·수기(授記)·풍송(諷頌)·비유(譬喩)·본생(本生)·방광(方廣)·희법(希法)·논의(論議)와 같은 법(法)을 설하였느니라.
제개장보살(除蓋障菩薩)이여, 때가 되면 연각들이 그 모공으로부터 나오게 된다. 맨 마지막에 한 모공이 있는데, 번왕(幡王)이라고 이름한다. 넓이가 팔만 유선나(踰繕那)이며, 그 안에는 팔만 개의 산(山)이 있는데 온갖 오묘한 보배(妙寶)와 마음에 드는 마니보주(摩尼寶珠)로써 장엄하였고, 그 산왕에는 무수한 겁수(劫樹)와 무수한 백 천만의 전단향수( 檀香樹)와 무수한 백 천만의 큰 나무[大樹]들이 있으며, 또 금강보배의 땅[金剛寶地]이 있으며, 또 아흔 아홉 채의 누각이 있는데, 그 위에는 백 천만의 금보(金寶)와 진주(眞珠) 영락(瓔珞)과 의복을 걸어 두었다. 그 모공에서 이와 같은 것들이 나타나느니라."
이렇게 제개장보살을 위한 말씀을 마치셨다.

17. 부처님께서 아난을 위하여 업보의 인연을 설함
이 때에 부처님께서 아난다(阿難陀)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업보(業報)를 알지 못하면, 정사(精舍) 안에서 코를 풀거나 침을 뱉거나, 대소변 등을 보는 자가 있을 것이다. 이제 너를 위하여 설하리라. 만약 항상 머물러 지내는 곳[常住地]에 코를 풀거나 가래침을 뱉으면, 이 사람은 사라수(娑羅樹)에 태어나 침구충(針口蟲)이 되어 12년을 지내야 하느니라. 만약 상주하는 곳[常住地]에 대소변을 보면, 이 사람은 바라내 대성(波羅奈大城)의 대소변(大小便) 중에 예오충(穢汚蟲)으로 태어날 것이니라. 만약 상주하는 곳[常住地]의 사사로이 사용하는 칫솔[齒木]을 쓰게 되면, 귀어(龜魚)나 마갈어(摩竭魚) 중에 떨어져서 태어날 것이며, 만약 상주하는 곳의 기름·삼베(麻)·쌀·콩 등을 도둑질하게 되면, 아귀취(餓鬼趣)에 떨어져서 머리카락이 엉클어지고 몸의 털은 모두 곤두서고, 배는 산(山)과 같이 크고, 그 목구멍은 바늘구멍과 같으며, 타고 말라서 단지 해골만이 남는데, 이 사람은 이러한 고통의 과보(果報)를 받느니라."

(1) 승단과 스승을 경만한 과보를 설함
"만약 승단(僧團)과 승려를 경만(輕慢)하게 되면, 이 사람은 당연히 빈천(貧賤)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태어나는 곳에 따라서는 불구(不具)의 몸으로 꼽추나 키가 작고 얼굴이 못생기게 될 것이다. 이러한 몸을 버리고 다시 태어나는 곳에서는 병(病)이 많아 아프고 손발이 굽어 펴지지 않으며, 고름피가 그 몸에 흘러내리고 육신의 살은 말라 떨어질 것이다. 백 천만 년을 지나도록 이러한 고통의 과보(果報)를 받을 것이니라."

(2) 상주지(常住地)와 상주재물(常住財物)을 도둑질하여 사용한 과보를 설함
"만약 상주(常住)하는 곳의 땅을 도둑질하여 사용하게 되면, 대호규지옥(大號叫地獄)에 떨어져서, 입은 쇳덩어리[鐵丸]를 물고, 입술과 치아(齒牙)는 끊어지고 부러지며, 목구멍은 모두 다 타버려서 문드러져 헐며, 심장(心臟)과 간장(肝臟), 창자(腸)와 위(胃)와 온몸이 불로 그슬려 태우는 것과 같이 된다. 이 때에 어떤 필추(苾芻)가 말했다.
'업(業)의 바람이 그에게 불어, 죽어서는 다시 살아난다.'
거기에서 염마옥졸(閻魔獄卒)들이 죄인을 잡아 몰고 가는데, 그 자신의 업감(業感)에 의해 커다란 혀가 생기고, 백 천만[百千萬]의 쇠쟁기로써 그 혓바닥을 간다. 이러한 고통의 과보(果報)를 받으며 수천만 년을 지낸 후에 이 지옥으로부터 나와서는 또 대화확지옥(大火 地獄)에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에서도 염마옥졸(閻魔獄卒)들이 죄인들을 잡아다가 백 천만개의 바늘로써 그 혓바닥을 찌르고, 업력(業力) 때문에 다시 살아나면, 불구덩이로 몰고 가서 그 가운데 던져 넣어도 죽지도 않는다. 또 몰고 가서 내하(奈河)에 던져 넣어도 또한 죽지 않는다. 이와 같이 전전하여 또 다른 지옥에 들어가서 삼겁(三劫)을 지내고, 이 사람은 다시 남섬부주(南贍部洲)의 빈천한 집안에 태어나서 그 몸은 장님이 된다. 이러한 고통의 과보(果報)를 받는 것이니, 삼가 상주지(常住地)의 재물(財物)을 도둑질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만약 필추(苾芻)가 계율을 지키려면 마땅히 삼의(三衣)를 수지(受持)해야 하고, 만약 왕궁에 들어 갈려면 당연히 제일(第一)의 대의(大衣)를 입어야 하며, 만약 항상 대중 가운데 있으면 당연히 제이(第二)의 의복을 입어야 하며, 만약 일을 할 때나 혹은 마을에 들어가거나, 혹은 성(城)안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길을 갈 때는 당연히 제삼(第三)의 의복을 입어야 한다. 필추는 마땅히 이와 같이 세 종류의 옷[三衣]를 수지해야 하느리라.
만약 계(戒)를 얻고, 공덕(功德)을 얻고, 지혜(智慧)를 얻으려면, 내가 필추에게 설하노니, '마땅히 이러한 계(戒)를 지키고,. 상주지(常住地)의 재물(財物)을 도둑질하지 않아야 하느니라. 비유하자면 마치 불구덩와 같은 상주지(常住地)요, 독약(毒藥)과 같은 상주지(常住地)라. 무거운 짐(重擔)이나 독약(毒藥)과 같은 것은 능히 구원(救援)하거나 치료할 수가 있지만, 만약 상주지(常住地)의 물건을 도둑질하게 되면 구제할 수가 없느니라.’"
그 때에 구수(具壽) 아난다(阿難陀)가 세존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부처님께서 가르치고 경계하신 것처럼 마땅히 행학[行學]을 갖추겠습니다. 만약 필추가 별해탈(別解脫)을 수지(受持)하려면, 마땅히 세존의 학처(學處)에 안주(安住)하여 수호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때에 구수 아난다(阿難陀)는 부처님의 발에 정례(頂禮)하고, 부처님의 주위를 돌고 나서 물러갔다. 그 때 모든 대성문(大聲聞)도 물러나 각각 본처로 돌아가고, 일체 세간의 천(天)·용(龍)·야차(藥叉)·언달박(彦達 )·아소라(阿蘇 )·벽로라(蘗 拏)·긴나라(緊那 )·마호라아(摩護 아)·인(人)·비인(非人) 등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기쁘게 그 가르침을 믿고 받아들이고서는 부처님께 예(禮)를 올리고 물러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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