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강설 제13권 156
제十 보살문명품(菩薩問明品)
<2> 비유(譬喩)
譬如淨明鏡이 隨其所對質하야
現像各不同인달하야 業性亦如是니라
비유하건대 깨끗하고 밝은 거울이
그 앞에 상대할 사물을 따라서
나타나는 영상이 각각 다르듯이
업(業)의 성품도 또한 이와 같도다.
강설 ; 미혹과 업과 과보의 본질이 공성인 점을 비유로 밝혔다. 청량스님은 “만약 법상종의 견해라면 근본 식(識)으로 거울을 삼는다. 지금은 법성종의 견해를 의지함으로 또한 여래장성으로서 밝은 거울을 삼는다.”라고 하였다. 근본 식이든 여래장성이든 쉽게 이해하면 거울이란 마음의 거울이다. 텅 빈 마음자리에 이런 업, 저런 업이 가지가지로 왕래하는 경우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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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