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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권 관천품(觀天品) 8 - 삼십삼천(三十三天) 5
8. 관천품(觀天品) - 삼십삼천(三十三天) 5 - 땅의 모습
그 땅은 부드러운 천상의 비단으로 깔개를 만들어
두루 덮어 부드럽고 연하며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하늘들이 그 위로 다니면 발의 오르내림을 따르는데
발로 밟으면 파였다가도 발을 들면 곧 편편해진다.
비유하면 큰 바람이 불면 일어나는 물결의 높고 낮음이 일정하지 않으나
바람이 그치면 편편해지는 것처럼 그 땅의 부드러운 것도 그와 같다.
그 땅은 깨끗하여 맑은 거울과 같다.
장인바치나 혹은 그 제자가 거울을 잘 갈고 빛나게 닦아
그것이 맑고 깨끗해지면 온갖 현상을 비추어 나타내되
털 하나를 쪼개어 백 조각으로 만들더라도 그 거울 속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것처럼
그 천상의 땅에서 천자들의 온몸을 보는 것도 그와 같다.
또 맑은 거울이 청정하여 때가 없는 것처럼 그 땅의 청정한 것도 그와 같다.
그 땅에는 또 희한한 일이 생긴다.
혹 천녀들이 생각하는 바가 있어 어떤 천자와 함께 유희하려 하면
그 천자는 자기가 사는 땅 속에서 스스로 그 글자를 보고
그 천녀와 함께 유희하면서 쾌락을 누린다.
또 그 땅에는 희한한 일이 있다.
만일 천자가 무엇이나 필요한 것을 생각하면 그것은 모두 그 땅에서 태어난다.
출처: 동국역경원 http://ebti.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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