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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정토//(정토학)

[스크랩] 나를 버려도 이 법은 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3.10.25|조회수4 목록 댓글 0

 

 

 

 

 

불교에 입문한 불자든지, 출가수행자든지, 불교를 깊이 연구하는 학자든지, 누구나 공부하면서 의문을 갖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윤회는 물리적 실제인가, 관념인가? 극락정토는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세계인가, 방편설인가? 불교에서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모든 수행문에 통하는 신행체계는 무엇인가? 대승의 유일한 법은 공인가, 일심인가? 등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불교사 이래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펴낸 저술들은 이런 문제들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뛰어난 논서들입니다.

 

『무량수경종요』와 『아미타경소』는 수많은 정토문 조사들의 교학과 수행법의 결정체입니다. 누군가 또 정토와 염불법에 대하여 특별한 견해를 논한다면, 두 저술을 보지 못하고 개인의 견해를 붙인 것이거나, 사족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일심정토 염불수행』은 세상에 처음 보인 이름이며, 이 안에 실은 ‘대승의 신행체계’ 역시 대승불교사에 처음으로 내 보인 나의 독자적인 견해입니다. 여기에 실은 정토와 염불법은 이와 관련된 논사들의 내용을 집약하고『무량수경종요』와 『아미타경소』의 요체를 담아서,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견해를 붙여 만든 것입니다. 하나의 교학이 정립되고 대중화 되려면 수 백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완성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과의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른 까닭에 옛날과는 다를 것입니다. 『일심정토 염불수행』은 다시 정리하여, 간단명료하고 온전한 수행의 지침서로서  대중화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히다 : 원인론』은 어제 BBS 라디오에서 핵심을  골라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책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이해하는데 좀 어렵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금방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의 축소판이라 부르는 최고의 논서인 까닭입니다. 간단명료함, 생산적인 도, 우회적인 법문이 아닌 직설 등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꼭 맞는 중요한 저술입니다. 다소 어렵지만 보고 또 보고, 의문나는 점은 물으면서 정독하면 다 이해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선근공덕이 깊을 뿐 아니라, 본래 신령하게 아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대승불교의 근본사상이며, 불교 사상의 핵심인 공, 그 반야에 대한 최고의 논서, 즉 원효의『대혜도경종요』와 원측의『불설반야바라밀다심경찬』을 세상에 보일 것입니다. 그러면 선지식 부재라는 한국불교계에 희망의 빛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위의 저술들을 이해한다면 어떤 경전, 어떤 논서도 다 이해 되고, 당연히 깨달음도 성취합니다. 깨달음이란 신심과 이해를 깊이 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위 저술들을 세상에 보이는 것으로 여러분에게서 입은 은혜의 일정 분은 갚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나는 교학 탐구를 직업으로 삼는 학자가 아닙니다. 돈오돈수의 꿈은 오래 전에 버렸으니 조계의 적통 수행자도 아닙니다. 자신의 무지몽매함을 뒤 늦게 깨닫고 염불수행으로 마음을 돌린 진실한 염불행자입니다. 그리고 ‘일심정토 염불수행’ 이 한 길에서 매진하다가, 이 길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증명하여 보이는 과정에서 여러 논서들을 펴내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위대한 조사가 말씀하신 한 길은 결국 다 통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자 합니다.

 

여러분! 나는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청정한 수행자가 아닙니다. 나는 이 시대에 출가수행자가 지켜야 할 최상의 지계는 무욕이라고 철저하게 믿고 있습니다. 나는 근엄한 수행자도 아니고 밝으면 일하고 어두우면 염불하는 촌스런 염불행자일 뿐입니다. 나는 종교를 통해 종교의 이념도 초월하여 사상의 자유와 삶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가진 일심정토 염불행자입니다. 그러나 빈천한 나를 버려도 위대한 조사의 법은 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분명히 선지식 부재의 시대입니다. 천년의 역사가 증명하는 조사의 법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어느 날 여러분도 불자가 된 것을, 염불행자가 된 것을, 인간으로 태어난 것을 한없이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술들이지만 나를 밟고 일어서서 불교의 큰 뜻을 전하는 불자가 있다면 나는 그를 향해 경배하겠습니다. 날마다 경배할 곳이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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