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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정토//(정토학)

[스크랩] 『憨山大師 淨土法門(감산대사 정토법문 )』 제 4 법문 정토와 선의 중요한 교의(敎義)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8.12.12|조회수16 목록 댓글 0

    
    
        제 4 법문 정토와 선의 중요한 교의(敎義) 염불과 선을 같이 수행하는 사람은 아미타불의 명호를 화두로 삼아야 한다. 부처님의 명호를 외울 때, '누가 염불하는가?' 하고 스스로 물어야 한다. 만일 여러분이 묻고 묻고를 지속해 나가면, 모든 망상이 갑자기 끊어지는 때가 온다. 망상들이 생기지도 않고, 또 생겨도 곧 없어진다. 여러분은 하늘에 빛나는 태양처럼 단 하나의 분명한 생각을 갖게 되고, 다시는 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더 이상 마음이 어지러워지지 않는다. 여러분은 단지 고요함과 깨어있음 만을 경험하게 된다. 영-치아 큰 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깨어있음과 함께 하는 고요함은 옳으나, 깨어있음이 없는 고요함은 옳지 않다. 고요함과 함께하는 깨어있음은 옳으나, 어지러운 생각으로 깨어있음은 옳지 않다.' 만일 고요함이 어지러움과 깨어있음이 없는 상태로 이어지지 않고, 깨어있음이 어지러운 생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깨어있음과 고요함은 함께 흘러간다. 여러분이 마음속에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관한 단 하나의 생각도 일어나지 않을 때 까지 마음의 부침( 浮沈 )을 놓아 버리면, 갑자기 칠흑 같은 어둠이 깨어지면서, 여러분의 본래 면목을 보게 된다. 몸과 마음과 온 세상이 즉시 평화로워 진다. 이때 허공의 꽃들 (환영의 이 세상)이 사라지고, 거대한 광명이 도처에 빛나 시방의 모든 것들이 밝아진다. 만일 여러분이 이 경지에 이르면, 이 완벽한 밝음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어 더 이상 어떠한 의심도 갖지 않게 된다. 여러분은 본래로 여여(如如)한 스스로의 마음을 믿게 된다. 그러면 여러분이 부처님과 조사님들과 다르지 않다. 여러분이 이 경지에 이르면, 더 이상 공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일 여러분들이 공을 취하게 되면, 삿된 외도(外道)의 견해에 떨어지게 된다. 또한 유(有)나 경이로움( 妙,Wonderful )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일 여러분들이 유를 취하게 되면 또한 삿된 길에 떨어진다. [ 1 ] 만일 수행 중에 어떤 경계가 마음속에 나타나면, 이를 취하지 않고 놓아 버려야 한다. 그러면 그 경계는 사라진다. 나쁜 경계가 나타나도 두려워 말고, 좋은 경계가 나타나도 기뻐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들이 마귀의 장난이기 때문이다. 만일 걱정이나 즐거움이 생겨도, 이들 또한 마귀의 생각들이다. 수행자는 이러한 경계들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서 나옴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들은 우리 마음이 본래 깨끗하고 청정하여, 단하나의 어지럽거나 깨달은 생각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도, 성스러운 경계나, 또 어떤 다른 경계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미혹되어 있으므로 미망과 악업을 줄이기 위해 수행해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본래 밝고, 모든 것을 다 에워싸고, 깨끗하고, 청정한 자신의 마음을 열 수 만 있다면, 경이로운 여여(如如, Wonderful Suchness)가 될 것이고, 더 이상 수행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오늘의 수행자들이 자신의 본성을 보지 못 하였음으로, 최상의 지위에 이르러 생사의 윤회를 끊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 [ 2 ] 석가모니 부처님은 마음의 법을 가르치셨다. 수많은 수행법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마음을 깨우치기 위함이다. 매우 중요한 선의 방법은 조사들에 의하여 성립되었으나, 마음을 깨우치고 염불하는 법은 부처님들과 10지(十地)의 수많은 보살들에 의하여 가르쳐 졌다. 요컨대, 여러분들은 부처님이 되기 위해 염불해야 한다. 진여(眞如, True Suchness)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보살들도 결코 염불, 염법, 염승에서 떠나지 않는다. (화엄경에서) 선재동자는 53 선지식을 찾아갔다. 처음 만난 사람이 덕운 스님이었고, 염불에 의한 제도법을 가르쳐 주었다.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보현보살 이었고, 경이로운 깨달음(妙覺, Wonderful Enlightenment )을 얻기 위 하여는 오직 서방 정토를 향해서 무량광 여래(아미타불)를 바라보고 깨달음의 수기(受記)만 받으면 된다고 가르쳤다. 이 점을 주목해야 한다. 전 법계를 에워싸는 최상승 화엄도 또한 염불을 권유하고 있다. 10지의 보살들과 이미 깨달음을 얻은 분들도 여전히 염불을 수행하고 있다. [ 3 ] 이 말법의 시대에 염불을 열등한 수행법이라고 감히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왜 이 사람들이 선과 정토의 차이에 대하여 의심하는가? 이런 사람들은 식견이 부족하여 부처님들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 그들은 허망한 이분법 (二分法)을 만들고 있다. 유심정토(唯心淨土)에 의하면,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가 청정하다. 그러므로 선수행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는 사람은 그 마음을 고요하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 명호를 외워야 한다. 청정한 마음이 바로 깨달은 마음이다. 이미 깨달은 보살들도 여전히 염불수행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부처님 명호를 외우지 않고서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모든 조사들이 염불을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었음을 알고 있다. 누구나 마음의 어지러움 없이 일심으로 염불하면 모든 번뇌가 사라짐을 알게 된다. 이들의 마음이 이렇게 청정하여 지면, 이들은 깨달았다고 일컬어진다. 이점을 이렇게 보자. '부처님 명호를 외우는 것이 선이다. 어떤 보살도 깨달은 후 염불을 버리지 않는다. 모든 조사들도 정토에 왕생하였다. 그러므로 부처님 명호를 외우는 것이 선이요, 선이 부처님 명호를 외우는 것이다.' 예로부터 이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르렀다. 나는 지금 분명히 말 하건데, 정토와 선이 다르다는 견해를 산산이 부순다. 만일 모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다 해도 똑 같은 말씀을 하실 것이다. 이 법을 버리고 허망한 말을 취하는 것은 마귀의 장난이고 진실한 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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