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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정토//(정토학)

[스크랩] 『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제1편 무량수경 - 제2장 정종분(正宗分) - 제5절 부처님의 권유와 경계(勸誡) 1~2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5.29|조회수1 목록 댓글 0
          
          제2장 정종분(正宗分)
          
          제5절 부처님의 권유와 경계(勸誡)
          
          1. 三독(毒)을 경계
          
          부처님께서 미륵보살과 천신과 인간 등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극락세계의 성문과 보살들의 공덕과 지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며 또한 극락세계는
           한량없이 미묘하고 안락하며 청정하고 장엄함은
           지금까지 말한 바와 같으니라.
           그러니 어찌하여 중생들은 힘써 선을 닦고 천연한 대도(大道)에 순응하여
           상하 귀천의 차별이 없이 평등하고 한없이 자유로운 보람을 얻지 않을까 보냐?
          
           모름지기 다 각기 부지런히 노력하고 정진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공덕을 닦을지니라.
           그러면 반드시 생사의 바다를 뛰어넘어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수라와 인간 등 오악취(五惡趣)의 인연을 여의고
           공덕이 한량없는 성불의 길에 오르게 되느니라.
          
           참으로 극락세계에 가는 길은 쉽건마는 가는 사람이 없구나!
           저 아미타불의 정토인 극락세계는 어느 누구도 방해하지 않으며,
           아미타불의 원력을 의심없이 믿기만 하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자연히 이끌려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될 터인데,
           어찌하여 세상 일을 뒤로 미루고 부지런히 성불의 공덕을 구하지 않을 것인가!
          
           극락세계에 태어나면 영원히 불멸한 한량없는 수명을 얻고
           지극한 즐거움이 한이 없느니라."
          
          
          2. 탐욕의 고통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마음이 저속하여
           급히 닦아야 할 성불의 길은 뒤로 미루고,
           하잘 것 없는 세속 일에 골몰하여 서로 다투느니라.
           그들은 세상의 모진 죄악과 심난한 고통 속에서
           다만 자신을 위하여 생활에 허덕이고 있느니라.
           그래서 그 신분이 귀하거나 천하거나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모두 한결같이 재물에만 눈이 어두워 애를 쓰니,
           있는 이나 없는 이나 그 시름은 마찬가지니라.
           그리하여 매양 서둘고 걱정하고 괴로워하며, 얽히고 쌓인 욕심과 근심으로
           사뭇 쫓기고 싸대야 하나니, 잠시도 마음 편할 사이가 없느니라.
          
           그래서 논밭이 있으면 논밭 때문에 걱정하고,
           집이 있으면 집 때문에 걱정하며,
           소나 말 등의 가축이나 노비나 금전.의복.음식 등 세간살이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재산을 가진 사람은 또한 그것 때문에 근심과 걱정을 거듭하여
           시름과 두려움이 끊이지 않느니라.
          
           그런데 뜻밖에 수재나 화재를 만나서 불에 태우고 물에 떠날리기도 하며,
           도적이나 원한이 있는 이나 빚쟁이들한테 빼앗기기도 하여
           재물이 흩어지고 없어지면 마음은 답답하고 분한 괴로움에서 풀릴 날이 없으며,
           옹졸하고 굳어진 마음에서 헤어날 수 없느니라.
          
           그래서 마음이 멍들고 몸이 허물어져 목숨이 다하게 되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지 않을 수 없건만,
           그 아무 것도 따르는 것이 없나니,
           이러한 서글픔은 존귀한 이나 부자나 매 한가지니라.
           이와같이 갖가지 근심과 두려움과 애타는 괴로움은 끝이 없으니,
           마치 어둠 속이나 불 속의 괴로움과 같으니라. 
          
           그런데 가난하고 천한 사람은 매양 군색하고 불만한 마음이 그치지 않으며
           논밭이 없으면 논밭을 가지려고 애쓰고,
           집이 없으면 또한 그것을 가지려고 애쓰며,
           마소 등의 가축이나 종들이나 금전.의복.음식 등의 재산이 없으면
           이를 가지려고 사뭇 안달하며 괴로워하느니라.
          
           그래서 한 가지가 있으면 다른 것이 부족하고,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부족하여, 애써 이것 저것을 다함께 가지려 하며,
           어쩌다가 모두 갖추어 가졌다 할지라도
           오래가지 못하고 어느덧 없어지고 마느니라. 
          
           그래서 근심하고 괴로워하여 다시금 구하려 찾아 헤매이나 얻을 수 없으면
           부질없이 마음만 태우고 몸도 마음도 지치고 피곤하여
           안절부절못하게 되느니라.
           그리하여 매양 근심과 괴로움이 끊이지 않고
           마치 얼음을 안고 불을 품고 있는 것과 같으니라.
          
          
           그리고 그러한 괴로움과 근심 때문에
           몸을 상하고 목숨을 잃기도 하나니,
           평소에 착한 일을 하지 않고 진리를 닦거나
           공덕을 쌓지도 못한 채
           몸을 버리고 허무히 홀로 돌아가게 되느니라.
           그래서 악업에 이끌려 악도(惡道)에 태어날 수밖에 없지마는
           그 선악의 길마저도 모르고 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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