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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정토//(정토학)

[스크랩] 『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제1편 무량수경 - 제2장 정종분(正宗分) - 제5절 부처님의 권유와 경계(勸誡) 3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6.04|조회수1 목록 댓글 0
          
          제2장 정종분(正宗分)
          
          제5절 부처님의 권유와 경계(勸誡)
          
          3. 진심(瞋心)의 고통
          
          "그러니, 세상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부자나 형제나 부부.가족.일가 친척간에는
           마땅히 서로 공경하고 사랑해야 하며
           결코 미워하고 시새우지 말지니,
           있는 것 없는 것을 서로 상통하여 탐내거나 인색하지 말며,
           매양 상냥한 말과 부드럽고 화평한 얼굴로 상대하여
           아예 다투지 말아야 하느니라.
          
           혹시 다투게 되어 분한 마음이 남게 되면
           비록 이 세상의 원한은 적다고 할지라도 그 쌓이고 쌓인
           미워하는 마음으로 다음 세상에서는 큰 원수가 되고 마느니라.
           어찌하여 그런가 하면,
           이 세상 일이란 서로서로 미워하고 괴롭히고 하여도
           그것이 바로 드러나서 크게 벌어지지는 않지마는,
           서로 마음 속으로 독을 품고 노여움을 쌓고 분함을 맺어서 풀지 않으면
           자연히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고 자라서 사라지지 않는 것이니,
           그래서 필경에는 다같이 한 세상에 태어나서 서로 앙갚음을 하게 되느니라.
          
           인간은 이 세상 애욕의 바다에서 홀로 태어나서 홀로 죽는 것이며,
           어떠한 고락(苦樂)의 처소에도 자기가 지은 선악의 행위에 대한 과보는
           스스로 받고 스스로 감당해야 하며,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는 없느니라.
           그래서 착한 일을 행한 사람은 몸을 바꿀 때 행복한 처소에 태어나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재앙이 많은 처소로, 각기 태어날 곳을 달리하여
           이미 업에 따라 엄연히 정해진 처소로 어김없이 나아가야 하느니라.
           그래서 멀리 떨어진 다른 처소에 태어나게 되면
           이승에서 아무리 친밀한 사이라도 서로 만나볼 수 없나니,
           이와같이 금생에 지은 선악의 행위와 내세에서 받는 고락의 과보는,
           변함없는 자연의 도리로서,
           각기 지은 바 소행에 따라서 태어날 뿐이니라.
           그리하여 가는 길은 멀고도 어두워 서로 오랜 이별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또한 가는 길이 다르기 때문에 다시 만나볼 기약이 없으니,
           서글프고 아득하여 다시금 만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느니라.
          
          
           그러한데도 세상 사람들은 어찌하여
           덧없고 너절한 세상 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몸이 젊고 건강할 때에 힘을 다하여 선을 닦고 더욱 정진하여
           고해를 벗어나려 하지를 않는가?
           어찌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진리의 대도를
           구하려 하지 않는 것인가?
           도대체 이 세상에서 그 무엇을 기대하고
           그 어떠한 즐거움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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