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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정토//(정토학)

[스크랩] 『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제1편 무량수경 - 제2장 정종분(正宗分) - 제8절 이 세상에 나투신 증명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6.05|조회수4 목록 댓글 0
          
          제2장 정종분(正宗分)
          
          제8절 이 세상에 나투신 증명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일어서서 법의(法衣)를 단정히 하고 합장하여
           공경히 아미타불을 예배하여라.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들도
           항상 저 아미타불의 한량없는 지혜와
           공덕을 우러러 찬탄하시느니라."
          
          이 때 아난은 일어서서 법의를 바로 하고 단정히 서쪽을 향하여
          공경히 합장하고 엎드려 아미타불을 예배하였다. 
          그리고 부처님께 사뢰기를,
          "세존이시여, 원하옵나니,
           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와 거기 계신 모든 보살들과 성문 대중들을
           뵈옵게 하여 주옵소서."
          
          이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그 때 아미타불께서 큰 광명을 나투시어 
          두루 일체 모든 불국토를 비추시니, 금강철위산을 비롯하여 수미산과 
          크고 작은 모든 산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일체 만물은 
          다 한결같이 황금색으로 빛났다. 
          그것은 마치, 세상의 종말에 오는 수재겁(水災劫)때 홍수가 세계에 충만하여 
          그 가운데 만물은 모조리 잠기고 다만 넓고 망망한 물바다만을 
          바라보는 것과 같았다. 
          저 아미타불의 광명도 이와 같아서, 
          성문과 보살들의 일체 광명은 모두 다 가리워 스러지고 
          다만 부처님의 광명만이 청정하게 빛나고 있음을 뵈올 수 있었다.
          
          그 때에 아난은 아미타불을 우러러 뵈오니 
          그 부처님의 높고 크신 위덕은 마치 수미산이 세계의 어느 산보다도 
          높이 솟아 있는 것과 같이 우뚝하게 뵈었으며, 
          그 상호는 빛나고, 광명은 두루 시방세계에 비추지 않은 데가 없었다. 
          그리고 이 설법의 자리에 모인 비구 비구니와 선남 선녀의 四부대중도 
          모두 다 함께 아미타불을 뵈옵고 극락세계를 바라볼 수 있었으며, 
          한편 저 극락세계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것도 또한 그와 같았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아난과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이 극락세계를 바라볼 때,
           그 땅 위에서 저 정거천(淨居天)에 이르기까지, 그 가운데 있는 미묘하고
           청정한 자연의 만물들을 다 볼 수가 있었느냐?"
          
          아난이 대답하여 사뢰기를,
          "네, 이미 다 보았사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그러면 그대들은 아미타불의 청정하고 미묘한 음성이
           일체 세계에 울려 퍼져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심을 들을 수 있었느냐?"
          
          아난이 대답하여 사뢰기를,
          "네, 이미 들었사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저 극락세계의 사람들이 백천유순이나 되는 七보 궁전을 타고 살면서
           아무런 걸림이 없이 시방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것을 그대들은 볼 수가 있었느냐?"
          
          아난이 대답하여 사뢰기를,
          "네, 이미 보았사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사람 중에는
           태(胎)에 의지해서 태어나는 태생(胎生)이 있는데, 그것도 보았느냐?"
          
          아난이 사뢰기를,
          "네, 그것도 이미 보았사옵니다.
           그 태생한 이들이 사는 궁전은 백유순도 되고 혹은 오백유순도 되오며,
           각기 그 가운데서 온갖 쾌락을 누리는 것이 마치 저 도리천상(忉利天上)에서
           자연히 쾌락을 받는 것과 같사옵니다."
          
          이때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여쭈기를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극락세계의 사람들은
           태(胎)에 의지해서 태어나는 태생(胎生)과,
           태에 의탁하지 않고 홀연히 태어나는 화생(化生)의 구별이 있사옵니까?"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어떤 중생들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지혜 공덕에 대하여 의혹을 품고
           다만 자기 힘(自力)으로 공덕을 닦아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아직 부처님의 지혜 공덕이 부사의하여
           이루 말도 다할 수 없고, 또한 그 지혜가 크고 넓어서
           무엇으로도 비길 데가 없는 최상 무비의 지혜임을 깨닫지 못한 탓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부처님의 부사의한 지혜를 의심하여 믿지는 않으나,
           그래도 죄와 복에 대한 인간의 도리는 믿고 스스로 선을 닦아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을 세우고는 있느니라.
          
           이와 같이 부처님의 지혜 공덕을 의심하고 수행하는 중생들이
           극락세계의 변두리에 있는 칠보 궁전에 태어나는 것이니라.
           그리고 그들은 五백세 동안이나 전혀 부처님을 뵈옵지 못하고
           불법을 듣지도 못하며, 보살과 성문등의 거룩한 이들을 만나볼 수도
           없는 것이니, 극락세계에서 그들을 가리켜 태생(胎生)이라 하느니라.
          
           그러나 누구든지 부처님의 지혜 공덕이 헤아릴 수 없음을 분명히 믿고
           가지가지의 공덕을 쌓아서, 의심 없는 신심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서원을 세운다면, 이러한 중생들도 바로 극락세계의 七보 연꽃 속에
           자연히 화생(化生)하여 가부좌를 하고 앉게 되느니라.
           그리고 순간 사이에 몸의 상호와 광명과 지혜 공덕이
           극락세계의 여러 보살들과 똑같이 원만하게 갖추게 되느니라.
          
           미륵이여, 다른 불국토의 여러 보살들도 발심하여
           아미타불과 극락세계의 여러 보살들과 성문들을 뵈옵고,
           공경하고 공양하고자 한다면, 그이들도 또한 수명이 다하면
           자연히 극락세계의 七보 연꽃 속에 화생(化生)하게 되느니라.
          
           미륵이여, 잘 알아라.
           저 극락세계에 화생하는 이들은 지혜가 수승하기 때문이며,
           그에 반하여 태생하는 이들은 모두 지혜가 없기 때문이니라.
           그래서 그들은 五백세 동안이나 전혀 부처님을 만나뵈옵지 못하고,
           불법을 듣지도 못하며, 법도를 모르기 때문에
           많은 공덕을 쌓을 수도 없느니라.
           마땅히 알아야 할지니,
           이러한 사람들은 과거 숙세에서 지혜를 닦지 않고
           부처님의 부사의한 지혜를 의심한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미륵보살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가령 비유하건대
           전륜성왕의 궁전에 따로 七보로 된 방을 마련하여 화려한 자리를 깔고
           장막을 치고 가지가지의 아름다운 비단 깃발을 걸고 하여 장엄하여 놓고,
           만약 왕자가 죄를 범하면, 부왕은 그를 벌하여
           바로 이 七보 방안에 황금 사슬로 매어서 감금하느니라.
           그러나 음식이나 의복.이부자리나 꽃과 향이나 음악 등은
           전륜성왕과 똑같이 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하느니라.
           이러할 때 그 왕자의 마음은 어떠하겠는가?
           그 왕자는 그래도 그 화려한 七보 방안에 있고 싶어할 것인가?"
          
          미륵보살이 대답하여 사뢰기를,
          "그렇지 않을 것이옵니다.
           그 왕자는 무슨 방편을 써서라도 힘이 센 역사(力士)를 구하여
           빠져나오려고 할 것이옵니다."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저 극락세계에 태생(胎生)하는 중생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부처님의 한량없는 지혜 공덕을 의심하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저 극락세계의 변두리에 있는 七보 궁전에 태어나서,
           아무런 벌을 받지도 않고, 나쁜 일이란 생각조차 나지 않으나,
           다만 五백 년 동안이나 부처님과 불법과 성중(聖衆) 등
           三보를 만나보지 못하고 따라서 三보를 공양하여 가지가지의 공덕을
           쌓을 수도 없느니라.
           이러한 것이 큰 괴로움이 되어,
           비록 다른 어떤 즐거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곳에 있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니라.
          
           그러나, 그들이 부처님의 지혜 공덕을 의심한 그 근본 허물을 깨닫고
           깊이 참회하여 칠보 궁전을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바로 뜻대로 되어 아미타불의 처소에 나아가서 공경하고 공양하게 되며,
           또한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도 두루 돌아다니며
           더욱 많은 공덕을 쌓을 수가 있느니라.
          
          
           미륵이여, 잘 명심하여라.
           누구든지 부처님의 지혜 공덕에 의혹을 품는 것은
           가장 큰 이익을 잃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지혜 공덕을
           분명히 믿어야 하느니라."
          
          
          
            
            《註解》
            
            ▶ 아미타불(阿彌陀佛 Amitabha)
            줄여서 '미타'라고도 하며 범본경전에는 아미타유스붇다(무량수불).
            아미타바붇다(무량광불)의 이름이 있고, 
            밀교(密敎)에서는 아미타붇다감로왕불)의 이름 등이 있으나 
            보편적으로 아미타불이나 무량수불로 불리워지고 있다.
            
            <정토삼부경>에는 구원겁(久遠劫)전에 법장보살이 四十八願을 세워 
            조재영겁(兆載永劫)의 오랜 수행을 쌓고 이미 十겁(劫) 전에 성불하여 
            현재 서방 극락세계에서 설법하고 계신 부처님을 아미타불이라 한다.
            
            또한 밀교에서는 법신(法身...陀).보신(報身...彌).화신(化身...阿)의 
            三신(身)을 겸전한 구원불(久遠佛)아미타불이라 하였고, 
            선종(禪宗)과 화엄종에서는 자성미타(自性彌陀).유심정토(唯心淨土)라 하여 
            일체 만법을 원만히 갖춘 참성품인 마음이 바로 아미타불이며 
            극락세계 또한 청정한 마음 위에 이루어지는 장엄한 경계임을 밝히고 있다.
            
            이와같이 그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으나, 
            비유와 상징을 떠난 근본 뜻을 생각한다면 
            시간.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진여자성(眞如自性)으로서, 
            영겁(永劫)을 통하여 끊임없이 十법계(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성문.연각.보살.불)의
            의(依...국토). 정(正...마음과 몸)을 성기(性起)하는 우주 자체의 인격(人格)이 
            바로 아미타불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미타경>에도 그 수명이 무량하므로 무량수불이요 
            광명이 무량하므로 무량광불이라 하였으니, 
            그 무량한 수명은 영원한 시간과 자비를 상징하고, 
            무량한 광명은 무한한 공간과 지혜를 상징하므로, 
            자비와 지혜를 원만히 갖춘 영원한 진여자성(眞如自性)이 아미타불임을 의미하였다.
            
            더욱 구체적인 이름으로는 <무량수경>에서 十二광불(光佛)이라 하여 
            무량수불 외에 무량광불(無量光佛).무애광불(無碍光佛).무대광불(無對光佛).
            염왕광불(焰王 光佛).청정광불(淸淨光佛).환희광불(歡喜光佛).지혜광불(智慧光佛).斷光佛).
            난사광불(難思光佛).무칭광불(無稱光佛).초일월광불(超日月光佛) 등을 들고 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우주의 실상이자 우리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이 
            바로 아미타불임을 짐작하고 남음이 있을 것이며, 
            그래서 여러 경전에 나오는 수많은 부처님의 명호(이름) 또한 
            진리의 대명사인 아미타불의 그 인연에 따른 상징과 비유의 이름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으로..
            
            ▶ 태생(胎生)
            극락세계에 바로 태어남을 화생(化生)이라함에 대하여, 
            부사의한 부처님의 지혜를 의심한 이가 극락의 변두리에 있는 궁전에 태어남을 말함. 
            이 태생지는 몸을 싸고 있는 연꽃이 五百세 동안 피지 못하고 
            불.법.승 삼보를 보지 못한다고 함. 
            태생자가 태어나는 궁전을 의성(疑城).태궁(胎宮).변지(邊地).
            해만계(懈慢界)라고도 함. ☞ 본문 으로..
            
            
            ▶ 화생(化生)
            태(胎).란(卵).습(濕).화(化) 四생의 하나. 
            자체가 없으며 의탁한 데 없이 홀연히 생겨남. 
            극락.천상.지옥에 나거나 겁초(劫初)에 나는 사람은 화생함.  ☞ 본문 으로..
            
            
            ▶ 도리천상(忉利天上)
            욕계(欲界) 6천(六天) 가운데 제2천. 
            산스크리트 Tryastria의 음역으로 의역해 33천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되는 수미산(須彌山)의 꼭대기에 있다. 
            수미산 꼭대기에는 사방에 각 8천성(八天城)이 있으며, 
            중앙에는 제석천(帝釋天)이 머무는 선견성(善見城)이 있기 때문에 
            합쳐서 모두 33성이 된다. 그러므로 33천이라고 한다. 
            
            이곳의 천인(天人)들은 신장이 1유순(由旬)이고, 수명은 1,000세이며, 
            남녀의 구별이 있어서 신체가 서로 접근하면 음기와 양기가 만나서 아이가 태어난다. 
            처음 태어날 때 인간의 6세 된 아이와 같은 모습을 하며, 
            저절로 옷이 입혀진다고 한다. 
            이곳에는 뛰어난 누각·동산·연못·난간 등으로 장엄하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고 한다. 
            33천은 6재일(六齋日:매달 8·14·15·23·29·30일)마다 
            성밖에 있는 선법당(善法堂)에 모여서 법다운 일과 법답지 않은 일을 서로 논의한다. 
            이때에는 지상에 있는 중생들의 선한 행위와 악한 행위를 함께 다룬다 하여 
            6재일에는 특히 계율을 잘 지키고 하루 한 끼만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 
            
            제석천이 머무는 곳으로서의 도리천은 원래 인도에 있던 것을 불교에서 취한 것이다.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摩耶) 부인이 죽은 뒤에 이곳에 다시 태어났으며, 
            석가모니는 도리천에 올라가 어머니를 위해 3개월 동안 설법했다고 한다.
              ☞ 본문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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