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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뵙는다는 뜻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4.03|조회수8 목록 댓글 0

부처님을 뵙는다는 뜻

 

<능엄경>의 [대세지보살원통장]에 이르기를 “부처님을 생각하며 염불하면 현재와 다가오는 미래에 반드시 부처님을 볼 수 있으며, 부처님께 가는 것이 멀지 않다.”고 하였다. 여기서 ‘부처님께 가는 것이 멀지 않다’는 구절은 곧 염불하면 성불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서 부처님을 본다.’는 것이 무엇인가? 어떤 사람이든 온 마음으로 간절히 염불하면 항상 꿈속에서 부처님을 뵙게 된다. 나는 일찍이 꿈속에서 극락세계와 아미타부처님을 뵈었고, 설법도 들었다. 그대 아미타 부처님께서 나에게 스스로 수행하여 다른 이를 교화하고 염불의 바른 법을 수지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36세부터 선과 염불을 함께 닦았고, 삼귀의계를 줄 때나 경전을 가르치는 법회에서 대중에게 발심 염불하여 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라고 권하여 왔다.

 

수행 가운데 염불수행이 가장 온당하다. 그러니 마땅히 지명염불로 정행을 삼고, 여러 가지 선업을 닦는 것은 조행으로 삼아야 한다. 정행과 조행을 함께 행하면 순풍을 만난 배에 노를 젓는 힘이 더해지는 것이니, 극락정토에 왕생할 뿐만 아니라 그 품계도 높을 것이다.

 

또는 염불 삼매에 들어서 부처님을 뵙기도 한다. 연종의 초조인 혜원 대사는 여산 동림사에서 연사를 결집하고 오로지 염불수행을 하면서 30년 동안 산문 밖을 나가지 않았다. 대사는 삼매에 들어서 세 번이나 부처님을 뵈었지만 묵묵히 말하지 않았다.

당나라 의희 12년 7월 저녁 반야대에서 막 정에서 나오려 할 때였다. 아미타 부처님의 몸이 허공에 가득하며, 밝은 빛 가운데 여러 화신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좌우에 시립하고 있었다.

 

물이 흐르며 광명이 열네 갈래로 나뉘어 위, 아래로 돌아 흘렀다. 또한 고와 공, 무상과 무아를 설법하는 소리가 들렸다. 부처님께서 대사에게 “내가 본 원력으로 와서 너를 위로하노니, 너는 7일 뒤에 나의 국토에 왕생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함께 결사를 맺은 이들 가운데 먼저 입적한 부타야사, 혜지, 혜영, 유유민 들이 부처님의 곁에 서서 “스승님께서는 일찍 발심하였는데, 오시는 것이 어찌 어렇게 늦습니까?”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모두 정에 들어 부처님을 뵈었다는 명백한 증명이다. 그후 8월 7일에 대사는 대중을 모아놓고 이별을 말하였다. 그리고 제자인 법정과 혜보에게 “내가 여기 머물면서 11년 동안 성스러운 모습을 세 번 뵈었다. 이제 다시 뵈었으니 나는 반드시 정초에 왕생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곧 유훈을 남기도 단정하게 앉아 염불하면서 입적하였다. 그때 방에는 신비한 향기가 가득하였고 공중에서 하늘의 음악이 들렸다. 제자들이 여산의 서쪽에 탑을 세우고 대사의 육신을 봉안하였다.

 

무엇이 ‘미래에 부처님을 본다’는 것인가? 염불의 공을 이루어 왕생할 때가 되면 입종에 이르러 직접 영접하러 오시는 아미타 부처님을 뵙게 된다. 그리고 보배 연꽃에 몸을 의탁하여 꽃이 피면 부처님을 뵙고 친히 수기를 받아 무생법인을 증득하여 일생보처 보살이 된다. 이것은 항상 부처님을 볼 뿐만 아니라 또한 성불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염불은 생사윤회의 흐름을 횡으로 끊고, 빨리 위없는 바른 깨달음에 이르는 원도의 뛰어난 법문이다.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으며, 범부에서 벗어나 성인이 되고자 하는 이는 누구든지 마땅히 지명염불법을 위없이 뛰어난 유일한 법으로 알고 목숨이 다할 때까지 힘써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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