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지 않게 세 곳에 머물라
만일 어떤 중생으로서
사랑하는 생각을 일으키고
독실한 믿음으로
부모, 형제, 친척, 아내, 벗을 받들어 섬기려 하거든
마땅히 세 곳에 편안히 머물러 흔들리지 말라.
어떤 것이 셋인가?
첫째는 여래에게 기뻐하는 마음을 내어 흔들리지 말라.
그 여래는 아라한, 등정각,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고 부르느니라.
둘째는 바른 법에 마음을 내는 것이다.
여래의 법은 잘 말해져 걸림이 없는 것으로서
지극히 미묘하여 그것으로 말미암아
큰 과보를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배워서 알아야 하느니라.
셋째는 이 거룩한 무리에게 마음을 내는 것이다.
여래의 거룩한 무리는
모두 서로 화합하여 어지러움이 없고
법과 법을 성취하고 계율을 성취하고
삼매와 지혜와 해탈과 해탈하였다는 소견을 성취한다.
그 여래의 거룩한 무리는
공경할 만하고 높일 만하여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 된다.
-『증일아함경 삼보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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