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이렇게 장난을 친다

작성자대공스님|작성시간12.05.08|조회수26 목록 댓글 1

 

 

이 놈 풍자~ 발 봐라!!

 

 

저 뒤에 있는 심야보일러 모터의 전기선을 다 씹어 끊어놨다.

 

 

 

 

 

 

핸드폰 울림소리가 좋은가 보다. 핸폰 카메라만 들이대면 온갖 폼을 다 잡는다.

 

 

옛날 강화도 절에서 키우던 진돗개 진이와

청도에서 키우던 풍림이와

하는 행동이 거의 같은 영주로 온 풍자가

하나같이 같은 모습이다.

 

윤회가 되어 다시 빈도에게 인연이 된 듯

이 아이 하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키우던 견공들을 생각케 한다.

풍자가 아직 어리기에 외출 할 때만

묶어 놓지만 절에 있을 때는 자유로운 몸이 된다.

 

온 산을 넘어다니고

절 도량 아래 논밭으로 뛰어다니고

나비 잡으러 펄쩍 뛰는 꼴하곤

고라니 뛰는 모습을 하던 풍림이와 같이 풍자도 닮았다.

 

이제 이 풍자는 아직 어리지만

제법 암놈치곤 제몫을 하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그래도 감사하게 여태까지 키웠던 개들은 한번도

절 도량에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짖는 모습을 보질 못했다.

 

그러하기에 빈도와 인연이 되었던 불자들은

모두 하얀 백구들  지난 인연과거

진이, 풍림, 개돌이, 그리고 이녀석 풍자까지도

더불어 따스한 온정을 나누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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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비심 | 작성시간 12.05.09 풍자야 발이 정말 개발이되었네.. 어딜 다녀 발이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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