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식구 하나가 늘었습니다.
물금의 연화심보살이 작은 새끼 강아지를 한 마리 주었습니다.
작은 딸 영은이가 정성스레 목욕도 시켜주고
털속에 박힌 벌레 하나 하나 잡아주었는데
스님 절에 보시를 하게 되어 새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된 것이죠.
이름은 개돌이라고 지었는데
자그마한 놈이 얼마나 사납던지...
짓는 모습이 오히려 풍림이 보다 더 나은것 같네요.
풍림이가 질투하는 것 같던데...
아무쪼록 이 개돌이 때문에 하루가 얼마나 시끄럽던지...
과일박스로 임시 집을 만들어줬더니 꺼내 달라고 밤새 칭얼대는 바람에
밤 잠을 설쳤잖아요.
아직 어린 놈이라서 당분간 실내에다가 키워야 될 듯 싶은데
이것도 큰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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