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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소리

[스크랩] ♣ 우리말 佛說(불설)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讀經(독경) 영인 스님 ♣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7.03.08|조회수37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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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 ♣

- 讀經(독경) 영인 스님 -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은,

父母(부모)님의 크고, 깊은, 恩惠(은혜)를 報答(보답)하도록,

가르친 佛敎(불교) 經典(경전)입니다.

佛說大報父母恩重經(불설대보부모은중경)이라 불리며,

現存(현존) 最高(최고) 板本(판본)은,

【1381年(년)⇒高麗(고려) 禑王(우왕) 七年(칠년)】에,

刊行(간행)된 高麗本(고려본)입니다.

儒敎(유교)의 孝經(효경)이,

孝(효)를 强調(강조)하는 데 比(비)해,

이 經典(경전)은, 恩惠(은혜)를 强調(강조)합니다.

아버지 보다는, 어머니의 恩惠(은혜)를, 說明(설명)하고 있습니다.

中國(중국), 日本(일본) 外(외)에, 여러 나라에 普及(보급)되었고,

우리는 朝鮮(조선) 初期(초기)부터,

揷畵(삽화)를 곁들인, 板本(판본)이 많이 刊行(간행)되었고,

中期(중기) 以後(이후)에는, 諺解本(언해본)도 出版(출판)되었습니다.

【佛說(불설)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은,

第(제) 1 章(장), 이 經(경)을 說(설)한 因緣(인연).

第(제) 2 章(장), 마른 뼈의 가르침.

第(제) 3 章(장), 孕胎(잉태)했을 때의 苦痛(고통).

第(제) 4 章(장), 낳으시고, 기르신 恩惠(은혜).

【열 가지 父母(부모)님의 恩惠(은혜)⇒十重大恩(십중대은)】

第(제) 5 章(장), 부모님 恩惠(은혜)를 잊어버리는 不孝(불효).

第(제) 6 章(장), 부모님 恩惠(은혜) 갚기의 어려움.

第(제) 7 章(장), 不孝(불효)에 對(대)한 果報(과보).

第(제) 8 章(장), 父母(부모)님 恩惠(은혜)를 갚는 길.

第(제) 9 章(장), 부처님께 맹세.

第(제) 10 章(장), 經(경)의 名稱(명칭)으로,

構成(구성)되어 있습니다.



1 章(장)
法會(법회)의 始作(시작)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舍衛國(사위국) 王舍城(왕사성)의,

祇樹給孤獨園(기수급고독원)에서,

三萬八千人(삼만팔천인)의 大比丘(대비구)와,

여러 菩薩(보살) 摩訶薩(마하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大衆(대중)들과 함께,

南(남)쪽으로 나아가시다가, 마른 뼈 한 무더기를 보시자,

五體(오체)를, 땅에 기울여, 마른 뼈에 禮拜(예배)하셨다.

이에 阿難(아난)과, 大衆(대중)들이 여쭈었다.


2 章(장)
마른 뼈에 절하신 까닭.


"世尊(세존)이시여,

如來(여래)께서는, 三界(삼계)의 거룩한 스승이시며,

四生(사생)의 慈悲(자비)하신, 어버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歸依(귀의)하고, 恭敬(공경)해옵거늘,

어찌하여, 이 마른 뼈에, 禮拜(예배)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阿難(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비록 나의 훌륭한 弟子(제자)이며,

出家(출가)하여, 오래 修行(수행)하였건만,

그 앎은, 넓지 못하구나.

여기, 이 마른 뼈 한 무더기는,

어쩌면, 내 前生(전생)의 祖上(조상)이거나,

여러 生(생)을 거치는 동안의, 어버이일 것이므로,

내 이제 禮拜(예배)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阿難(아난)에게, 다시 말씀 하셨다.

"그대가, 이 한 무더기 마른 뼈를, 둘로 나누어 보아라.

만일 男子(남자)의 뼈라면, 희고, 무거울 것이며,

女子(여자)의 뼈라면, 검고, 가벼울 것이다."

阿難(아난)이,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世尊(세존)이시여,

男子(남자)는, 世上(세상)에 있을 때, 큰 옷을 입고, 띠를 메고,

신을 신고, 모자를 쓰기 때문에, 男子(남자)인 줄 알며,

女人(여인)은, 붉은 紬絲(주사)와, 연지를 곱게 바르고,

香水(향수)로, 治粧(치장)하기 때문에,

女人(여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後(후)의 白骨(백골)은,

男女(남녀)가 마찬가지이거늘,

제가 어떻게 그것을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阿難(아난)에게, 말씀 하셨다.

"만약 男子(남자)라면 世上(세상)에 있을 때,

伽藍(가람⇒절)에 나가, 法門(법문)도 듣고,

經典(경전)을 讀誦(독송)하며, 三寶(삼보)께 禮拜(예배)도 하며,

부처님의 名號(명호)도, 念誦(염송)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뼈는, 희고 무거우니라.

그러나 女人(여인)은, 感情(감정)을 함부로 나타내고,

情慾(정욕)에만 뜻을 두며, 아들을 낳고, 딸을 기르되,

한번 아이를 낳을 때마다, 엉긴 피를, 서 말 서 되나 흘리며,

아기에게 여덟 섬, 너 말이나 되는, 흰 젖을 먹여야 한다.

그러므로 女人(여인)의 뼈는, 검고, 가벼우니라."

阿難(아난)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가슴이 도려 내는듯 하여, 슬프게 울면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世尊(세존)이시여,

어머니의 恩德(은덕)을, 어떻게 報答(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3 章(장)
아기를 낳으실 때까지의 苦痛(고통).


부처님께서, 阿難(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지금부터 仔細(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내가 그대를 爲(위)해, 分別(분별)하여, 解說(해설)하리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하면,

열 달 동안, 큰 苦痛(고통)을 받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첫 달에는,

그 氣運(기운)이, 마치 풀잎 위의 이슬 같아서,

아침에 暫時(잠시) 保存(보존)하지만,

저녁에는 保存(보존)할 수 없으니,

이른 새벽에는 피가 모였다가,

午後(오후)가 되면, 흩어져 가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지 두 달이 되면,

마치 우유를 끓였을 때, 엉긴 模樣(모양)과 같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지 석 달이 되면,

그 氣運(기운)이, 마치 엉긴 피와, 같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지 넉 달이 되면,

漸次(점차) 사람의 模樣(모양)을 이루고,

다섯 달이 되면,

아기는, 다섯 部分(부분)의 模樣(모양)을 갖추게 되나니,

무엇을, 다섯 部分(부분)의 模樣(모양)이라고 하는가?

머리가 한 部分(부분)이며,

두 팔꿈치까지 合(합)해, 세 部分(부분)이며,

두 무릎을 合(합)해서, 다섯 部分(부분)이라고 하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지 여섯 달이 되면,

어머니의 뱃속에서, 아기의 여섯 가지 精氣(정기)가 열리나니,

여섯 가지 精氣(정기)란,

눈(眼)이, 첫째 精氣(정기)요,

귀(耳)가, 둘째 精氣(정기)이며,

코(鼻)가, 셋째 精氣(정기)요,

입(口)이, 넷째 精氣(정기)이며,

혀(舌)가, 다섯째 精氣(정기)이며,

뜻(意)이, 여섯 째 精氣(정기)이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지 일곱 달이 지나면,

아기는, 어머니 뱃속에서, 三百六十(삼백육십) 뼈마디와,

八萬四千(팔만사천) 毛孔(모공)을, 이루게 되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지 여덟 달이 되면,

아기의 뜻과, 꾀가 생기고,

그 아홉 가지 器官(기관)이, 크게 자라게 되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지 아홉 달이 되면,

아기는, 어머니 뱃속에서 무언인가를 먹게 되나니,

이때 어머니는, 복숭아와, 배, 마늘은 먹지 말고,

五穀(오곡)만을 먹어야 하느니라.

어머니의 生藏(생장)은, 아래로 向(향)하고,

熟藏(숙장))은, 위로 向(향)하여 있는데,

그 사이에, 山(산)이 하나 있으되, 세 가지 이름이 있다.

첫째 이름은 須彌山(수미산)이요,

둘째 이름은 業山(업산)이요, 셋째 이름은 血山(혈산)이다.

이 山(산)이, 한번 무너져서 變(변)하면,

한 줄기 엉긴 피가 되어서,

아기의 입 속으로, 흘러들어 가느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지 열 달이 되면,

바야흐로 아기가 태어나게 되나니,

만약 孝順(효순)한 아들이라면,

주먹을 쥐어, 合掌(합장)하고 나와서,

어머니의 몸을 傷(상)하지 않게 한다.

만약 五逆罪(오역죄)를 犯(범)할 아들이라면,

어머니의 胞胎(포태)를 제치고,

손으로는, 어머니의 肝(간)과, 염통을 움켜쥐고,

다리로는, 어머니의 엉덩이뼈를 밟아서,

어머니는, 마치 一千個(일천개)의 칼로 배를 저미고,

一萬個(일만개)의 칼날로, 염통을 쑤시는 듯 한,

苦痛(고통)을 느끼게 된다.


4 章(장)
父母(부모)님의 열 가지 크신 恩惠(은혜).


이와 같이, 어머니를 苦痛(고통)스럽게 하고,

이 몸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또 열 가지 恩惠(은혜)가 있다.


① 懷眈守護恩(회탐수호은)
『품에 품고, 지켜주시는 恩惠(은혜).』

첫째는, 아기를 孕胎(잉태)하여,

守護(수호)해 주신, 恩惠(은혜)이니,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여러 劫(겁)을 지나오면, 因緣(인연)이 至重(지중)하여,

今生(금생)에는, 어머니의 母胎(모태)에 依託(의탁)했네.

날이 가고, 달이 가서, 五臟(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에 이르러서, 六情(육정)이 열렸어라.

어머니 몸, 무겁기는, 山岳(산악)과 다름없고,

가나, 오나, 서고, 앉고, 風裁(풍재)가 두려우며,

아름다운 緋緞(비단)옷도, 도무지 입지 않고,

丹粧(단장)하던 거울에는, 먼지만 쌓였도다.』


② 臨産受苦恩(임산수고은)
『解産(해산)함에, 苦痛(고통)을 이기시는 恩惠(은혜).』

둘째는, 아기를 낳을 때, 苦痛(고통) 받으신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아기를 孕胎(잉태)한지, 열 달이 다되어서,

어려운 解産(해산)날이, 빨리도 다가오니,

날마다 오는 아침, 重病(중병)든 몸과 같고,

나날이 精神(정신)조차, 희미해지는구나.

두렵고, 떨려오는, 마음을 어찌하나.

근심은 눈물 되어, 가슴에 가득하네.

슬픈 빛 가이 없어, 親戚(친척)에 말하기를,

마침내 죽지 않나, 두렵기만 합니다.』


③ 生子忘憂恩(생자망우은)
『子息(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恩惠(은혜).』

셋째는, 아기를 낳고서, 근심을 잊으신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慈悲(자비)하신 어머니, 그대를 낳으신 날,

五臟六腑(오장육부) 모두를 쪼개고, 헤치는 듯,

肉身(육신)이나, 마음이, 모두 다 氣絶(기절)하고,

짐승 잡은 자리인 듯, 피를 흘렸어도,

낳은 아기 씩씩하고, 어여쁘다 말 들으면,

기쁘고도, 기쁜 마음, 무엇으로 譬喩(비유)할까.

기쁜 마음 靜(정)해지면, 또다시 슬픈 마음,

괴롭고도, 아픈 것이, 온몸에 사무치네.』


④ 咽苦吐甘恩(인고토감은)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이시는 恩惠(은혜).』

넷째는, 입에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이면 뱉어서, 먹이시던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무겁고도, 깊은 것이, 父母(부모)님의 크신 恩惠(은혜).

사랑하고, 보살피심, 한결같아 끊임없네.

단 飮食(음식)은 다 뱉으니, 드실 飮食(음식) 무엇이며,

쓴 飮食(음식)만 드시면서, 기쁜 얼굴 잃지 않네.

사랑하심 重(중)하시어, 깊은 情(정)은 다함없네.

至重(지중)하신 恩惠(은혜)처럼, 슬픔 또한 더하시어,

다만 어린 아기에게, 잘 먹일 것 생각하니,

慈悲(자비)하신 어머니는, 굶주려도 기쁜 마음.』


⑤ 迴乾就濕恩(회건취습은)
『마른자리 아기 뉘고, 젖은 자리 누우신 恩惠(은혜).』

다섯째는, 마른자리는, 아기에게 돌리시고,

스스로 젖은 자리로 나아가신,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어머니는, 당신 몸은 젖은 자리 누우시고,

아기는 받들어서, 마른자리 눕히시네.

가슴의 두 젖으로, 목마름을 채워주고,

고우신 소매로는, 찬바람을 가려주네.

아기를 돌보시어, 잠들 때가 없으셔도,

아기의 재롱으로, 큰 기쁨을 삼으시네.

오로지 어린 아기 便安(편안)할 것 생각하고,

어머니 慈悲(자비)하심, 便安(편안)함도 잊으셨네.』


⑥ 乳哺養育恩(유포양육은)
『젖을 먹여, 길러 주신 恩惠(은혜).』

여섯째는, 젖을 먹여, 기르시는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어머님의 重(중)한 恩惠(은혜), 땅에다 譬喩(비유)하랴.

아버님의 높은 恩德(은덕), 하늘에 譬喩(비유)하랴.

하늘 恩惠(은혜), 땅의 恩惠(은혜), 아무리 크다 해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큰 恩惠(은혜), 그를 넘네.

아기 비록 눈 없어도, 미워함 없으시고,

손과, 발이, 不具(불구)라도, 싫어함 없으시네.

배 가르고, 피를 나눠, 親(친)히 낳은 子息(자식)이라,

終日(종일)토록 아끼시고, 사랑하심 限量(한량)없네.』


⑦ 洗濯不淨恩(세탁불정은)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는 恩惠(은혜).』

일곱째는,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신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생각하니, 그 옛날의 아름답던 그 얼굴과,

아리따운 그 모습이, 豊滿(풍만)도 하셨어라.

갈라진 두 눈썹은, 버들잎 같으시고,

두 뺨의 붉은 빛은, 연꽃보다 더했어라.

恩惠(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여위었고,

기저귀 빠시느라, 거칠었네,

오로지 아들, 딸만, 사랑하고 거두시던,

慈悲(자비)하신 어머니는, 얼굴 模樣(모양) 바뀌셨네,』


⑧ 遠行憶念恩(원행억념은)
『멀리 떠나면, 걱정해 주시는 恩惠(은혜).』

여덟째는, 먼 길 떠난 子息(자식) 念慮(염려)하고,

생각하시는,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죽어서, 헤어짐도 슬프고, 괴롭지만,

살아서, 헤어짐은, 더욱더 서러워라.

子息(자식)이, 집을 나가 먼 길을 떠나가니,

어머니 모든 생각, 他鄕(타향)에 나가있네.

晝夜(주야)로, 그 마음은 아들을 따라가고,

흐르는 눈물줄기, 千(천)줄기, 萬(만)줄기네.

원숭이 달을 보고, 새끼생각 울부짖듯,

肝腸(간장)은, 念慮(염려)하는 생각으로 다 끓기네.』


⑨ 爲造惡業恩(위조악업은)
『子息(자식)을 爲(위)해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恩惠(은혜).』

아홉째는, 子息(자식) 爲(위)해,

나쁜 짓도 감히 하시는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父母(부모)님의 크신 恩惠(은혜),

江山(강산)같이 重(중)하여서,

깊고, 깊은, 그 恩德(은덕)은, 實(실)로 갚기 어려워라.

子息(자식)들의 괴로움은, 대신받기 願(원)하시고,

子息(자식)들이 苦生(고생)하면,

父母(부모)마음 便(편)치 않네.

子息(자식)들이, 머나먼 길 떠나가서 있으면,

잘 있는가, 춥잖은가, 밤낮으로 근심하고,

子息(자식)들이, 暫時(잠시)라도 괴로운 일 당할 때면,

어머니의 그 마음은, 오랫동안 아프시네.』


⑩ 究竟憐愍恩(구경연민은)
『끝까지 念慮(염려)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恩惠(은혜).』

열째는, 끝없이 子息(자식)을 사랑하시는, 恩惠(은혜)이다.

偈頌(게송)으로 일러, 말한다.

『父母(부모)님의 크신 恩惠(은혜), 깊고도, 至重(지중)하네.

크신 사랑, 暫時(잠시)라도 그칠 사이 없으시니,

일어서고, 앉더라도, 그 마음 따라가고,

멀더라도, 가까워도, 크신 뜻 함께 있네.

어머니의 나이 높아, 一百(일백)살 되었어도,

여든 살(八十)된, 그 아들을 언제나 걱정하네.

이와 같이 크신 사랑, 어느 때 끊어지실까,

목숨이나 다하시면, 그때나 쉬게 될까.』


5 章(장)
갖가지 不孝(불효)


부처님께서, 阿難(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衆生(중생)들을 보건대, 模樣(모양)은 비록 사람이지만,

마음과, 行實(행실)이 어리석고,

父母(부모)님의 크신 恩惠(은혜)를, 생각하지 아니하고,

父母(부모)님을 恭敬(공경)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恩惠(은혜)를 저버리고, 德(덕)을 背叛(배반)하며,

慈悲(자비)한 마음이 없어서, 孝道(효도)하지 아니하며,

義理(의리)를 저버리는, 衆生(중생)들이 많으니라.

어머니가, 아기를 孕胎(잉태)한, 열 달 동안은,

일어서고, 앉는 것이, 便(편)하지 않아서,

마치 무거운 짐을 진, 사람과 같고,

飮食(음식)을 잘 내리지 못하여,

큰 病(병)에 걸린 것과, 같나니라.

달이 차서, 아기를 낳을 때는,

限(한)없는 苦痛(고통)을 받으며,

잠깐 잘못으로 죽게 되며,

돼지나, 羊(양)을 잡은 것처럼,

피가 흘러, 자리를 적시느니라.

이와 같이 苦痛(고통)을 겪고, 子息(자식)을 낳은 後(후)에는,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뱉어서,

아기에게 먹이며, 품안에 안아서 기르느니라.

더러운 것은, 깨끗이 씻어내고,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싫어하지 않으며,

더운 것도 참고, 추운 것도 참아내며,

苦生(고생)되는 일을, 辭讓(사양)하지 않아서,

마른자리에는 아기를 눕히고,

젖은 자리에는, 어머니가 눕느니라.

아기는, 三年(삼년) 동안, 어머니의 흰 피를 먹고, 자라나서,

童子(동자)가 되고, 漸漸(점점) 나이가 들면,

禮節(예절)과, 道義(도의)를 가르치며,

장가를 들이고, 시집을 보내며, 벼슬도 시키고,

職業(직업)을 갖게 하느니라.

또 수고하여, 가르치고,

精誠(정성)을 다하여, 기르는 일이 끝나더라도,

父母(부모)의 恩惠(은혜)로운 情(정)은, 끊임이 없어서,

子息(자식)들이 病(병)이 나면,

父母(부모)도 함께 病(병)이 나고,

子息(자식)의 病(병)이 나으면,

비로소, 父母(부모)의 病(병)도 낫느니라.

이와 같이 養育(양육)하여, 어서 어른이 되기를 바라지만,

子息(자식)은, 長成(장성)한 뒤에는,

오히려 父母(부모)님께, 孝道(효도)하지 않느니라.

尊親(존친)들과 이야기할 때,

그 對(대)함이 不敬(불경)스럽고,

심지어 눈을 흘기거나, 눈알을 부라리며,

父母(부모)와, 兄弟(형제)도, 속이고, 업신여기느니라.

兄弟(형제) 間(간)에 때리고, 辱(욕)하며,

親戚(친척)들을 헐뜯고, 禮節(예절)과, 義理(의리)를 저버리며,

스스로의 가르침도 따르지 아니하고,

父母(부모)의 分付(분부)를, 따르지 않느니라.

兄弟(형제) 間(간)의 約束(약속)도, 짐짓 지키지 않고,

出入往來(출입왕래)도, 어른께 아뢰지 않으며,

말과, 行實(행실)이 어긋나서, 스스로 驕慢(교만)하고,

함부로 일을 처리하느니라.

父母(부모)들은, 이를 訓戒(훈계)하고,

責望(책망)하여, 가르쳐야 하고,

伯父(백부)나, 叔父(숙부)들도,

그 잘못을 타일러야 하건만은,

어려서부터, 어여쁘게만 생각하여,

어른들이 덮어 주기만 하니,

子息(자식)은, 漸漸(점점) 長成(장성)하면서,

더욱 거칠어지고, 잘못되느니라.

잘못한 일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잘못을 타이르면, 오히려 화를 내고, 怨望(원망)하며,

착한 벗을 버리고, 惡(악)한 사람을 가까이 하게 되느니라.

이러한 習慣(습관)이, 繼續(계속)되어,

性格(성격)을 이루게 되니,

드디어 나쁜 計巧(계교)를 꾸미고,

남의 꾀임에 빠져,

他鄕(타향)으로 逃亡(도망)하기도 하느니라.

이와 같이 父母(부모)를 등지고,

或(혹)은, 장삿길로 나가기도 하고,

戰爭(전쟁)에 나가기도 하여, 이럭저럭 지내다가,

장가를 들게 되면, 이것이 障碍(장애)가 되어,

오랫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느니라.

或(혹)은, 他鄕(타향)에서 사는 동안, 조심하지 않다가,

나쁜 이의 꾀임에 빠져, 橫厄(횡액)을 만나,

잡힌 몸이 되어,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도 하고,

억울하게 刑罰(형벌)을 받아, 監獄(감옥)에 갇혀서,

목에 칼을 쓰고, 발목에 쇠사슬을 차기도 하며,

或(혹)은, 病(병)을 얻어, 苦難(고난)을 당하거나,

모진 厄難(액난)을 만나서, 苦痛(고통)스럽고, 굶주려도,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게 되느니라.

또한 남의 미움과,

賤待(천대)를 받아, 길거리에 헤매다가,

마침내 죽게 되어도, 아무도 그를 보살펴주는 사람이 없고,

이윽고 죽게 되어, 屍體(시체)가 썩고, 볕에 쪼이고,

바람에 흩어져서, 白骨(백골)이,

他鄕(타향)땅에 굴러다니게 되어,

親戚(친척)들과, 永遠(영원)히 만날 수 없게 되고 마느니라.

이때 父母(부모)의 마음은, 子息(자식)을 爲(위)해,

오랫동안 근심하고, 걱정하다가, 或(혹)은 피눈물로 울다가,

눈이 어두워져서, 마침내 눈이 멀기도 하며,

或(혹)은 너무 슬퍼하다가, 氣運(기운)이 다하여,

病(병)들기도 하느니라.

子息(자식) 생각에, 몸이 衰弱(쇠약)해져서,

마침내 죽으면, 외로운 魂(혼)이 되어서도,

끝내 子息(자식) 생각을, 잃어버리지 못하느니라.

또한 다시 듣건대, 子息(자식)이,

孝道(효도)와, 義理(의리)를 따르지 않고,

나쁜 무리들을 따라다니고, 어울려서, 거칠은 건달패가 되어,

無益(무익)한 일들을, 즐겨 배우고,

남을 때리고, 싸우며, 도둑질을 하고,

마을의 風俗(풍속)을 어기며, 술 마시고,

노름하면서, 여러 가지 惡業(악업)을 짓느니라.

이로 因(인)해서, 兄弟(형제)들에게도 被害(피해)를 끼치고,

父母(부모)님에게, 큰 걱정을 주느니라.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돌아와서,

父母(부모)가, 恒常(항상) 근심하게 하느니라.

또한 父母(부모)가,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춥고, 더운 것도, 모르는 체하고,

초하루와, 보름에도, 問安(문안)드리지 아니하며,

父母(부모)를 길이, 便安(편안)히 모실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父母(부모)가 나이가 많아, 몸이 衰弱(쇠약)하고,

模樣(모양)이 파리하면, 남이 볼까 부끄럽다고,

驅迫(구박)하고, 侮辱(모욕)하느니라.

或(혹)은, 아버지가 홀로 되거나, 어머니가 홀로 되어,

혼자서 빈 房(방)을 지키게 되면,

마치 손님이, 남의 집에 붙어 있는 것처럼 여겨서,

平床(평상)이나, 자리에 흙먼지가 쌓여도,

한 번도 닦아내지 않으며,

父母(부모)가 있는 房(방)에 들어가, 問安(문안)하거나,

보살피는 일어 없느니라.

房(방)이 춥거나, 덥거나, 父母(부모)가 목이 마르거나,

굶주려도, 아는 체를 하지 않느니라.

子息(자식)의 行實(행실)이 이러하니,

父母(부모)는, 밤낮으로 歎息(탄식)하고, 슬퍼하게 되느니라.

或(혹) 맛있는 飮食(음식)이 있으면,

마땅히 父母(부모)님께 올려서, 奉養(봉양)해야 하거늘,

每樣(매양) 거짓으로 없는 체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으면서도,

제 아내나, 子息(자식)만 생각하니,

이것이 못난 일 임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

또한 아내와, 妾(첩)과의 約束(약속)은, 무슨 일이나 지키면서,

어른의 말씀과, 꾸지람은,

조금도 어렵거나, 두렵게, 생각하지 않느니라.

或(혹)은, 딸 子息(자식)으로서,

시집가기 前(전)에는, 孝順(효순)했으나,

시집 간 以後(이후)에는, 不孝(불효)를 저지르기도 하느니라.

父母(부모)가 조금만 꾸짖어도, 화를 내고, 怨望(원망)하면서,

제 남편이, 꾸짖고, 때리면, 참고 받으며, 달게 여기느니라.

性(성)이, 다른 남편 쪽의, 親戚(친척)에게는,

情(정)이 깊고, 사랑이 두터우면서,

自己(자기)의 親庭(친정)은, 오히려 멀리 하느니라.

或(혹), 남편을 따라서,

멀리 他鄕(타향)으로 옮겨가게 되면,

父母(부모)와 離別(이별)하고서도,

도무지 思慕(사모)하는 생각이 없으며,

소식을 끊고, 便紙(편지)도 내지 않아서,

父母(부모)로 하여금, 창자가 끊어지고,

거꾸로 매달리는 苦痛(고통)을 받게 하며,

恒常(항상) 딸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하기를,

마치 목마를 때, 물을 생각하듯이,

暫時(잠시)도, 끝날 날이 없게 하느니라.

父母(부모)의 은혜는, 이와 같이 限量(한량)없고, 끝이 없건만,

이 恩惠(은혜)를 背叛(배반)하고,

가지가지로, 不孝(불효)하는 罪業(죄업)은, 다 말하기 어려우니라."


6 章(장)
다 갚지 못할, 父母(부모)님의 恩惠(은혜).


이때 여러 大衆(대중)들은,

부처님께서, 父母(부모)의 恩惠(은혜)를, 말씀하심을 듣고,

몸을 일으켜, 스스로 땅에 부딪쳐, 피를 흘리면서, 슬퍼하다가,

한참 만에 깨어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말했다.

"아아, 슬프고, 슬프도다.

우리들은, 이제야 큰 罪人(죄인)임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고, 캄캄한 어둠속에서 헤매는 것 같더니,

이제 잘못됨을 깨닫고 보니, 가슴속이 부서지는 것 같습니다.

바라옵나니, 世尊(세존)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救援(구원)하여 주옵소서.

어떻게 하면,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如來(여래)께서는,

곧 여덟 가지 깊고, 壯重(장중)한, 梵音(범음)으로,

여러 大衆(대중)들에게, 說法(설법)하셨다.

"그대들은, 分明(분명)히 알지어다.

내 이제 그대들을 爲(위)하여, 分別(분별), 解說(해설)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있어서,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서,

須彌山(수미산)을 百千(백천)번 돌아, 皮膚(피부)가 닳고,

骨髓(골수)가 드러나더라도, 부모의 깊은 恩惠(은혜)는,

마침내 다 갚을 수 없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凶年(흉년)을 만나,

自己(자기)의 살을 도려내어, 티끌 같이 잘게 잘리는,

苦痛(고통)을 받으며 供養(공양)하기를,

百千劫(백천겁)동안 繼續(계속) 하더라도,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는,

오히려 다 갚지 못하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父母(부모)를 爲(위)해서,

날카로운 칼로,

自己(자기)의 所重(소중)한 눈동자를 도려내어,

부처님께 바치기를, 百千劫(백천겁)동안 繼續(계속)하더라도,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는,

오히려 다 갚지 못하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父母(부모)를 爲(위)해서,

自身(자신)의 心臟(심장)과, 肝(간)을,

날카로운 칼로 찔러, 흐른 피가 땅을 덮어도,

아프고, 괴로움을, 辭讓(사양)하지 않기를,

百千劫(백천겁)동안 繼續(계속) 하여도,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는, 오히려 다 갚지 못하느니라.

또한 假令(가령), 어떤 사람이 父母(부모)를 爲(위)하여,

百千(백천)자루의 칼로, 自己(자기)의 몸을 찔러,

칼날이, 左右(좌우)로 드나들기를,

百千劫(백천겁)동안, 繼續(계속) 한다고 하더라도,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는,

오히려 다 갚지 못하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父母(부모)를 爲(위)하여,

自己(자기)의 몸에 불을 붙여, 燈(등)을 만들어,

부처님께 百千劫(백천겁)동안, 供養(공양)한다고 하더라도,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는,

오히려 다 갚지 못하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父母(부모)를 爲(위)하여,

뼈를 부숴, 骨髓(골수)를 드러내며,

百千個(백천개)의 칼과, 槍(창)으로,

一時(일시)에 自己(자기)의 몸을 쑤시기를,

百千劫(백천겁)동안, 繼續(계속) 한다고 하더라도,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

또한 어떤 사람이 父母(부모)를 爲(위)하여,

뜨거운 무쇠 덩어리를 삼켜, 百千劫(백천겁)이 지나도록,

온 몸이 데어, 부풀어 오를지라도,

父母(부모)님의 깊은 恩惠(은혜)는, 다 갚지 못하느니라."


7 章(장)
父母(부모)님의 恩惠(은혜)에,
報答(보답)하는 길.


이때 여러 大衆(대중)들은,

부처님께서 父母(부모)의 깊은 恩惠(은혜)를, 說(설)하심을 듣고,

슬퍼 울면서,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世尊(세존)이시여,

저희들은, 眞實(진실)로 큰 罪人(죄인)임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父母(부모)의 깊은 恩惠(은혜)를,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弟子(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父母(부모)의 恩惠(은혜)에, 報答(보답)하려는 사람들은,

父母(부모)를 爲(위)해서, 이 經(경)을 書寫(서사)하며,

父母(부모)를 爲(위)해서, 이 經(경)을 읽고, 외우며,

父母(부모)를 爲(위)해서, 罪業(죄업)과, 허물을 懺悔(참회)하며,

父母(부모)를 爲(위)하여,

佛法僧(불법승) 三寶(삼보) 前(전)에, 供養(공양)하며,

父母(부모)를 爲(위)하여, 齋戒(재계)를 받아, 지키며,

父母(부모)를 爲(위)하여,

布施(보시)하고, 功德(공덕)을, 지어야 한다.

子息(자식)이, 밖에서 햇과일을 얻거든, 집으로 가지고 와서,

父母(부모)에게 올려야 하나니,

父母(부모)가, 이것을 얻어 기뻐하며,

혼자만 먹을 수 없어서,

먼저 三寶(삼보)께 올려 供養(공양)하면,

곧 菩提心(보리심)을 일으키게 되느니라.

父母(부모)가, 病(병)이 나면, 곁을 떠나지 말고,

直接(직접) 看護(간호)할지어다.

晝夜(주야)로, 三寶(삼보)께 歸依(귀의)하고,

父母(부모)의 病(병)이 낫기를 祝願(축원)하고,

暫時(잠시)라도, 恩惠(은혜)를 잊어서는 안 되느니라.

父母(부모)가 頑固(완고)하여, 三寶(삼보)를 받들지 않으며,

어질지 못하여서, 남의 財物(재물)을 傷(상)하게 하고,

義(의)롭지 못하여, 남의 財物(재물)을 훔치고,

禮儀(예의)가 없어서, 몸가짐을 端正(단정)히 하지 못하며,

信義(신의)가 없어서, 남을 속이며,

智慧(지혜)가 없어서, 술을 즐겨 마시면,

子息(자식)은, 그 잘못을 말하여,

父母(부모)님을, 깨우치게 하여야 하느니라.

그래도 깨우침이 없으면, 눈물로써 呼訴(호소)하고,

스스로 食飮(식음)을, 全閉(전폐)해야 할 것이다.

父母(부모)가, 비록 頑固(완고)하다고 할지라도,

子息(자식)이 죽는 것은 두려워하므로,

恩愛(은애)의 情(정)에 못 이겨,

바른 길로 나아가게 되느니라.

父母(부모)가 마침내 五戒(오계)를 받들어,

慈悲(자비)를 깨우쳐, 살아있는 生命(생명)을 죽이지 않으며,

바름을 알아, 남의 財物(재물)을 훔치지 않으며,

禮節(예절)을 알아, 放蕩(방탕)하지 않으며,

믿음을 알아, 속이지 않으며,

智慧(지혜)를 알아, 술에 醉(취)하지 않으면,

이승에서는, 便安(편안)한 삶을 누리고,

저승에서는, 天上(천상)에 나게 되어,

부처님을 뵈옵고, 法門(법문)을 들어,

地獄(지옥)의 괴로움에서, 永遠(영원)히 벗어나게 될 것이다.

만약 能(능)히 이렇게 實踐(실천)하면,

孝順(효순)된, 子孫(자손)이라 할 것이요,

이렇게 實踐(실천)하지 않으면,

地獄(지옥)에 떨어질, 衆生(중생)이라 할 것이다.


8 章(장)
不孝(불효)의 果報(과보)


부처님께서, 阿難(아난)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不孝(불효)를 저지른 子息(자식)은,

몸이 허물어져서 죽게 되면,

無間地獄(무간지옥)에 떨어지느니라.

無間地獄(무간지옥)은,

길이와, 넓이가, 八萬(팔만) 由旬(유순)이며,

四面(사면)에, 무쇠로 된 城(성)이, 둘러싸여져 있다.

그 城(성)의 하늘에는, 쇠 그물로 덮혀 있으며,

땅 위에는, 붉은 쇠가 깔려 있어서,

뜨거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猛烈(맹렬)한 불꽃이, 우뢰같이 타오르고,

번개처럼 반짝이느니라.

이 地獄(지옥)에서는, 끊는 구리와, 무쇠 물을,

罪人(죄인)의 입에, 부어 넣으며,

무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恒常(항상) 煙氣(연기)와, 불꽃을 吐(토)하면서,

罪人(죄인)을 물어뜯고, 지지고, 구워서,

罪人(죄인)의 살은, 불에 타고, 기름에 끓어,

참으로 견딜 수 없는, 苦痛(고통)을 받게 되느니라.

또 그 위에 쇠 채찍과, 쇠망치,

칼과, 칼날이, 돌개바람처럼 몰아치고,

비나, 구름처럼, 쏟아져 내려와서, 찌르고, 베이느니라.

이와 같은 苦痛(고통)은, 劫(겁)이 지나도록,

그치지 아니하느니라.

또 다시 이 罪人(죄인)들은, 다른 地獄(지옥)으로 들어가서,

머리에 불 火爐(화로)를 이고, 쇠로 만든 수레로,

四肢(사지)를 찢어서, 창자와, 뼈, 살이 불타고,

四方(사방)으로 찢기어, 하루 동안에 千(천)번 살아나고,

萬(만)번 죽게 되느니라.

이와 같은 苦痛(고통)을 겪게 되는 것은,

모두 前生(전생)에 犯(범)한 五逆罪(오역죄)와,

不孝(불효)의 業報(업보)때문이니라.


9 章(장)
地獄(지옥)의 苦痛(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이때 여러 大衆(대중)들이,

부처님께서, 說(설)하신 父母(부모)의 恩惠(은혜)에,

關(관)한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말했다.

"저희들이 이제 어떻게 해야,

父母(부모)의 깊은 恩惠(은혜)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弟子(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父母(부모)의 恩惠(은혜)에, 報答(보답)코자 할진대,

父母(부모)의 恩惠(은혜)를 爲(위)하여,

經典(경전)을 거듭 널리 펴라.

이것이, 참으로 父母(부모)의 恩惠(은혜)를 갚는 것이니라.

經典(경전) 한 卷(권)을 世上(세상)에 펴면,

한 부처님을 뵈올 수 있으며,

열 卷(권)을 펴면, 열 부처님을 뵈올 수 있다.

또한 能(능)히 百卷(백권)을 펴면, 백 부처님을 뵈올 수 있으며,

千卷(천권)을 世上(세상)에 傳(전)하면, 천 부처님을 뵈올 수 있고,

萬卷(만권)을 펴면, 萬(만) 부처님을 뵈올 수 있느니라.

이 사람들은, 經典(경전)을, 世上(세상)에 펴는 功德(공덕)으로,

여러 부처님들이 恒常(항상)오셔서, 擁護(옹호)하시나니,

그 사람의 父母(부모)는, 天上(천상)에 태어나게 되어,

여러 가지 즐거움을 받으며,

地獄(지옥)의 苦痛(고통)에서, 永遠(영원)히 벗어나게 되느니라.

그때 여러 大衆(대중)들과 함께 있던,

乾闥婆(건달바)와, 阿修羅(아수라), 迦樓羅(가루라), 緊那羅(긴나라),

摩喉羅迦(마후라가), 人非人(인비인) 等(등)과,

天(천), 龍(룡), 夜叉(야차), 또한 여러 작은 나라의 王(왕)들과,

轉輪聖王(전륜성왕) 等(등)의, 여러 大衆(대중)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誓願(서원)을 發(발)하여 말했다.

"저희들은 오는 世上(세상)이 다할 때까지,

이 몸을 부수어, 먼지를 만들어, 百千劫(백천겁)이 지날지라도,

부처님의 거룩하신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百千(백천)자루의 칼로써,

이 몸을 左右(좌우)에서 찌르더라도,

부처님의 거룩하신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작두와, 방아로, 이 몸을 찢고, 부수어,

百千萬(백천만) 조각이 나고, 가죽과, 살,

힘줄과, 뼈가, 모두 가루가 되어, 떨어져나가기를,

百千劫(백천겁)이 지나더라도,

마침내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10 章(장)
經典(경전)의 名稱(명칭)


이때 阿難(아난)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世尊(세존)이시여, 이 經(경)의 이름은 무엇이며,

저희들은, 어떻게 받아 지녀야 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阿難(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經(경)의 이름은,

大報父母恩重經(대보부모은중경)이라 할 것이니,

그대들은 이, 이름으로, 恒常(항상) 받들어 지닐지니라."

그때 天神(천신)과, 사람과, 阿修羅(아수라) 等(등),

여러 大衆(대중)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면서, 믿고, 받들어 지니며,

行(행)하면서, 禮拜(예배)하고 물러갔다.


報父母恩眞言
보부모은진언

『나모 삼만다 못다남 옴 아아나 사바하』☜(3번)




南無(나무)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南無(나무)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南無(나무)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成佛(성불)하십시오.

太風(태풍)居士(거사)

合掌(합장) 拜禮(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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