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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소리

[스크랩] 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 선묵 혜자스님 독경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20.02.04|조회수136 목록 댓글 0

    『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 선묵 혜자스님 독경 이때 ‘무진의보살’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올리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써 이름을 관세음보살이라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중생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게 되는 때에 관세음보살이 명호를 일심으로 부르면 즉시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그들을 다 해탈을 얻게 하느니라. 만약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간직하면 그 사람이 혹시 큰 불 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능히 이 사람을 태우지 못하나니, 이는 관세음보살의 신통한 위신력이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큰 물에 떠내려가게 되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즉시에 물이 얕은 곳에 이르게 되느니라, 또 백천만억 중생이 금·은·유리·자거·마노·산호·호박·진주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해서 큰 바다로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을 만나 배가 아귀인 나찰들의 나라에 밀려 떠내려가게 되더라도, 그 가운데 만약 한 사람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이가 있으면, 이 모든 사람들은 나찰들의 재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리니, 이러한 인연으로써 관세음보살이라고 이름하나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 악한에게 피해를 당하게 되었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른다면 그들이 가졌던 칼과 몽둥이가 곧 조각조각 부서져서 그 피해로부터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약 삼천대천 국토에 가득한 ‘야차'‘나찰’들이 쫓아와서 사람을 괴롭게 할지라도 그 ‘관세음보살’ 명호를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면 이 모든 악한 귀신들이 오히려 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가 있겠느냐.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혹은 죄가 없거나 손발이 수갑에 채우고 목에 칼이 씌워지고 그 몸이 쇠사슬로 묶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만 부르면 이런 것들이 모두 다 끊어지고 부서져서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일 삼천대천국토 가운데에 흉악한 도적떼가 가득 차 있는데, 장사하는 한 주인이 많은 상인들을 이끌고 값진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험한 길을 지나 갈 때 그 가운데 한 사람이 큰 소리로 말하기를 “모든 착한 남자들이여,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여러분들은 오직 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라. 그리하면 이 관세음보살이 능히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 주리니 그대들이 만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이 도적들의 재난을 무사히 벗어나리라.” 하여, 모든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부르면 그 이름을 부른 인연으로 곧 도적들의 해침을 벗어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 마하살’의 신통한 위신력은 이와 같이 높고 커서 훌륭하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음욕심이 많을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공경히 생각하고 부르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되느니라. 또 만일 어떤 중생이 성내는 마음이 많을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성내는 마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어리석은 마음이 많을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공경히 생각하고 부르면 곧 어리석은 마음을 여의게 될것이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큰 신통한 힘과 위신력이 있어서 이롭게 되는 바가 많은 것이니 중생들은 항상 지성으로 관세음보살을 마음속에 생각해야 하느니라. “또 만일 어떠한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하고, 공양하면 큰 복덕과 지혜가 있는 아들을 낳을 것이요, 만일 딸 낳기를 원한다면 곧 인물이 단정하고 아름다운 딸을 낳을 것이니, 이는 자녀 모두가 전생에 복덕을 잘 심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리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만일 어떠한 중생들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은 헛되지 않으리니, 이런 까닭으로 중생은 마땅히 모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어 지니고 생각하며 불러야 하느니라. 무진의여, 만약 어떠한 사람이 육십이억 항하의 모래수와 같이 많은 보살의 이름을 받들고 또 그 목숨이 다 할 때 까지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 선녀인의 공덕이 많겠느냐, 적겠느냐? ” 무진의가 말씀 올렸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만일 어떠한 사람이 있어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생각하며 잠깐이라도 예배공양하면 이 두 사람의 복이 똑같아서 조금도 다름이 없으며 백천만억겁을 두고 헤아려도 그 복은 다함이 없을 것이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복덕과 이익을 얻을 수 있느니라. ”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관세음보살이 어떠한 모습으로 이 사바세계에 나타나 노니시며, 어떻게 중생들을 위하여 설법하시며, 그 방편의 힘으로 하시는 그 일은 어떠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하시었다. “선남자야, 만일 어떤 국토의 중생을 ‘부처님’의 몸으로 제도 시킬 이에게는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님의 몸으로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벽지불의 몸으로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성문으로 몸으로 나타내어 법을 설해 주느니라. 또 ‘범왕’의 몸으로 제도시킬 자이면 곧 범왕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제석천’의 몸으로 제도시킬 자이면 곧 제석천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자재천’의 몸으로 제도시킬 자이면 곧 자재천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대자재천’의 몸으로 제도시킬 자이면 곧 대자재천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천대장군’의 몸으로 제도시킬 자이면 곧 천대장군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비사문’의 몸으로 응하여 제도 시킬 자이면 곧 비사문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느니라. 또 ‘작은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작은왕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 장자’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장자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거사’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거사의 몸으로 나타내어서 설법하여 주며, ‘관리나 재상’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관리나 재상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여 주며,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여 주느니라. 또는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여 주느니라. 또 ‘장자· 거사· 재상· 관리· 바라문의 부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그 모든 부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여 주며, 동남· 동녀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곧 동남· 동녀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해 주느니라. 또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의 몸으로 제도시킬 자이면 곧 모두 그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여 주며, ‘집금강신’의 몸으로 제도시킬 자이면 곧 집금강신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여 주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여서 여러 가지의 형상으로 모든 국토에 나타나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너희는 마땅히 일심으로 관세음보살께 공양하여라. 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은 겁나고 두렵고 급한 어려움 가운데서 능히 두려움을 없애 주시니, 이 시바세계에서는 모두 그를 일러 두려움을 없게 하여 주시는 분이라고 하느니라.”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관세음보살님께 제가 공양을 올리겠나이다.” 하고 목에 걸고 있던 백천 냥이나 되는 보배구슬과 영락으로 된 목걸이를 끌러 바치며 이렇게 말하였다. “어지신 분이시여, 이 법답게 보시하는 보배 구슬과 영락으로 된 목걸이를 받아 주옵소서.” 그 때에 관세음보살이 기꺼히 받지 아니하니 무진의보살이 다시 관세음보살에게 말하되, “인자는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 영락을 받으소서.” 그 때에 부처님께서도 관세음보살에게 “마땅히 무진의보살과 사부대중,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긴나라, 마후라가,인·비인 등을 불쌍히 여겨 이 영락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니, 관세음보살이 모든 사중과 천, 용, 인, 인비인 등을 불쌍히 여기사 그 영락을 받아서 두 갈래로 나누어 일부는 석가모니불 부처님께 올리고, 일부는 다보여래탑에 올렸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와같이 자재신력이 있어 사파세계에 노닐어 행하나니라.” 그 때에 무진의보살이 게송으로써 부처님께 물어왔다. “묘상이 구족하신 세존이시여, 이제 다시 관세음보살에 대해 묻사옵니다. 불자가 어떤 인연으로 이름을 관세음보살이라고 하시나이까? ” 묘상이 구족하신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게송으로 답 하시었다. "관세음보살의 거룩한 덕행이 곳곳에 나타남을 네가 들으라. 큰 서원 바다같이 깊고 부사의겁 오래 살아오며 천만억 부처님을 믿고 섬기어 크고 맑은 원력 세웠도다. 너희가 알기 쉽게 설하리니 관세음보살 명호라도 듣거나 친견하거나 마음에 섬기어 지성을 다하면, 능히 너희의 모든 고통을 멸해 줄 것이로다. ” 혹은 어떤 사람이 해치고자 하여 큰 불구덩이에 떠밀어 떨어진다 하여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불구덩이가 문득 연못으로 변할 것이며, 혹은 바다에서 표류할 때 용이며 고기떼와 모든 귀신의 난이 있을 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간절히 일심으로 물결도 잔잔할사 되살아 날 것이며, 혹은 천만길 높은 산봉우리에 있을 때 웬 사람이 별안간 벼랑으로 떠밀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햇빛 같이 허공으로 살풋이 날아 내릴 것이며, 혹은 악인에게 쫓긴 바 되어 놀란결에 험한 골짜기에 떨어질 때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털끗 하나 절대로 다치지 않을 것이며, 혹은 원수나 도적떼들이 제각기 칼을 잡고 해치고자 하여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상대가 도리어 자비심을 일으킬 것이며, 혹은 억울하게 왕에게 죄를 받아 형장에 끌려가 칼을 받아 목숨이 끝나는 때라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칼이 조각조각 나버리며, 혹은 나무 칼에 갇히고, 수족에‘차꼬’(수갑과 족쇄)를 채워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혹은 주술과 독약으로써 해치고자 하는 자가 있어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도리어 그 해독이 해치고자 하는 자에게 돌아가며, 혹은 악한 나찰과 독룡과 귀신떼를 만날 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때를 알고 감히 해치지 못할 것이며, 만약 사나운 맹수들이 에워싸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공포를 주어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저 변방으로 달아나 없어질 것이며, 살모사와 독사며 쏘는 독충들이 불꽃같은 독기를 뿜고 덤벼들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스스로 돌이켜 사라질 것이며, 뇌성벽력 우르릉 번개가 치고 우박이며 큰 비가 쏟아질 때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이내 하늘은 맑게 개일 것이며, 중생이 곤액을 당해 한량없는 고통이 뼈에 사무친다 하여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관세음보살의 미묘한 지혜의 힘이 능히 이 세상 모든 고통에서 구해줄 것이며, 신통력 구족할사 관세음보살, 지혜와 갖은 방편 널리 닦아 시방의 모든 국토에 아니 나투는 곳이 없으며, 여러가지 육취 중생들 지옥이며 아귀와 축생들까지 낳고, 늙고, 병들고, 죽는 윤회의 고통을 차츰차츰 없애주리라. 관세음보살은 고해중생계를 향한 참다운 관찰자이며 청정한 관찰, 크고도 넓은 지혜의 관찰, 가없는 관찰자이며 자비의 관찰을 하나니 항상 우러러 염원해야 하나니라. 티끌없이 맑은 광명, 지혜의 햋빛으로 어둠을 깨부수고, 불과 바람의 재앙도 항복 받아서 널리 세간을 밝게 비추나니라.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 우뢰와 같고, 자비를 베푸는 마음 구름과 같이 일어나 시원한 감로수법과 같은 비를 뿌려 불꽃같은 번뇌를 식혀 주리라. 송사와 다툼으로 관청갈 때나 목숨을 걸고 나선 전쟁터라도 관세음보살 위신력을 간절히 생각하고 기도 드리면 허다한 원수들도 저절로 물러나 사라지리라. 중생구제를 위한 설법으로 관세음보살의 자재한 묘음인 범음과 해조음은 세간 어느 음성보다 뛰어나나니 항상 거룩히 생각하여라. 고해중생이여, 생각생각 관세음보살에 대해 의심하지 말지어다. 거룩한 관세음보살은 중생이 번뇌속에 죽을 액운에 능히 구원해 줄 것이니, 일체공덕 구족하고 대자비로 중생을 살피사 바다같은 복덕이 한량이 없나니 이러한 고로 마땅히 고해중생은 예를 갖춰 관세음보살을 향하여 귀의하고 믿어야 하나니라. 그 때에 ‘지지보살’이 환희심으로 대중을 대표하여 자리에서일어나서 부처님께 말씀 올렸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떠한 중생이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을 통해서 관세음보살이 자재한 위신력으로 시방세계에 보문으로 시현하시어 고해중생을 구원해주신다는 것을 깨닫고 확신한다면, 이 사람의 공덕은 적지 않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믿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관음경, 즉 보문품을 설하실 때에 인간을 위시하여 사람 아닌 중생까지 포함하여 팔만사천의 중생이 모두 무등등(無等等)의 ‘야녹다라삼막삼보리심’을 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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