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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스크랩] 쑥염색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09.06.03|조회수33 목록 댓글 0

쑥염색

 

쑥은 본래 염료로 사용하던 것이 아니고
잿물을 내면서 쑥대를 사용한 기록은 있다 한다.
하지만 요즘은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염재를 사용하면서
쑥의 효능을 이용하여 여성용 팬티 등에 많이 사용한다.

 

생쑥은 보통 단오 전후에 가장 약성이 강하다 하여
그 무렵에 채취하여 생즙을 내어 염색하지만 피염물의
양이 많을 때에는 끓여서 염료를 채취하여 염색한다.

 

쑥은 새싹으로 염색하면 염료가 별로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염색하는 이가 봄에 나오는 새싹을 보고서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한번쯤은 한껏 뜯은 쑥으로 염색에 도전하기 마련이다.

 

봄의 재미로 시작한다면 일단 기본적인 상식으로 아래의 내용은
기억하고 시작하는 것이 재미가 있을 것이다.

 

1) 쑥은 생즙으로도 염색하기도 하지만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하여 햇볕이나 그늘에 말려서 건쑥으로 사용한다.

2) 흔히 다른 천연염료와 마찬가지로 백반매염은 밝은 갈색으로 나오고
   철장액은 회색과 카키색의 어두운 톤으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한다.

3) 매염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초록빛 갈색-> 황갈색-> 갈색-> 초록빛 갈색 등 가을에 가깝게 갈수록
   가을색(갈색)을 띄게 된다.

4) '쑥의 약성'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것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5) 쑥으로 염색한 속옷은 몸을 따뜻하게 하지만, 지혈작용이 있어 생리중의
   여성속옷으로는 부적합하며, 습진과 민감성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

6) 마른쑥(건쑥) 한근(600g)으로 명주 5마에서 6마를 염색한다고 생각하여
   적절한 양을 선택한다. 생쑥은 1/3의 염료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7) 면이나 삼베, 모시 등 식물성에는 염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선매염으로
   콩즙처리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8) 콩즙처리를 하는 방법은 메주용 콩을 하룻밤 물에 불리고 그 물을 같이
   믹서기에 갈아서 스타킹으로 걸러내고 물을 20배에서 100배 정도 희석한다.
   그 물에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원단이나 옷을 담구어 두었다가 말리면 된다.


 

염색법과 후처리

 

1) 생쑥이나 마른 쑥을 물과 1:1비율(꽉 누른 쑥의 부피)로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약 20분정도 더 달여서 체에 걸러낸다.

3) 염액은 묽지만 그 물에 약 20분정도 담궈서 염색한다.

4) 매염방법은 철장액으로 하고자 하면 동욕법(같이 넣는다.)으로 할 때에는
   3%비율로 하고 후매염으로 하고자 하면 원하는 색상만큼 철장액을 희석한다.

5) 백반매염을 후매염으로 하되 3~5% 정도를 희석한 물에 하면 된다.

6) 매염후에는 반드시 맑은 물에 여러번 수세하여 매염제를 씻어내고 말린다.

7) 진한 색상을 원하면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8) 세탁은 중성비누나 세제로 세탁기를 이용하면 된다.

 

 

 

회몽.

출처 :세상 저 편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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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구중궁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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