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천연염색

[스크랩] 쑥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3.27|조회수23 목록 댓글 0

 

 

작년 여름에 체취하여 말려놓은 쑥입니다...

 

 

쑥은....

약재로,음식 재료로 쓰이며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자라고 줄기와 잎 뒷면에 흰 털이있다.

칠월부터 구월 사이에 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로 무리지어 연분홍색 꽃이 피는데 하나의 꽃처럼 무리지어 달린다.

고조선의 건국 설화에서도 볼수 있듯이,곰이 사람이 되기 위하여 쑥 한다발과 마늘 스무개를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쑥은 신비한 약효를 지닌 식물로,귀중한 약재로 여겨져 왔다.

약으로 쓴다하여 쑥을 약쑥이라고도 부르는데,단오를 즈음해서 줄기와 잎을 뜯어서 말린것을 "약애"라하여복통,지혈,구토를 다스리는데 썼고, 잎만 말린것은 "애엽"이라고 해서 약한 상처에 잎ㅇ의 즙을 바르기도 하였다.

또, 말린 쑥은 뜸을 뜨는데 쓰였고,성냥이 발명되기 전에는 말린 쑥을 부싯깃으로 쓰이기도 했다.

지금도 한여름에 시골에 가면 말린 쑥을 태워 매큼한 연기를 자욱이 내뿜어 모기를 쫒기도 한다.

옛날에는 집에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말린 쑥을집에 걸어두기도 하였고, 우리 민속에는 단옷날 쑥으로 호랑이를 만들어 신하들에게 내리는 풍속이 있다한다.

 

쑤근 약재로뿐 아니라 음식 재료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다.

어린 쑥잎으로는 국을 끓이고, 쑥을 멥쌀가루에 넣어 절편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설에는 찹쌀가루에 쑥을 넣어 찧어서 쑥인절미를 만들어 먹었다.

또 쑥을 차로 만들기도 하였다.

어린쑥을 한바구니 뜯어 무쇠솥에 덖어 멍석에 비비고 뭉친 쑥을 골고루 털어 다시 무쇠솥에 넣고 덖고 비비기를 몇차례 되풀이하여 만든 쑥차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셨다.

쑥차는 몸을 덥게 하고 생리장애,복통,설사 들에 좋다고 하지만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너무 오랫동안 먹을경우 대변이 묽어지고 설사가 나는등의 부작용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병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향긋한 쑥으로 물들이기.....

쑥은 이처럼 약재로,음식 재료로 쓰이지만 염색 재료로도 쓸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쑥의 종류는 삼십여종에 이르는데 이들 모두를 염색에 쓸수 있는것은 아니고 약쑥,인진쑥,산쑥,참쑥,덤불쑥 들을 염색에 쓸수 있다.

이들 가운데서도 염색이 가장 잘되는 쑥은 인진쑥이다.

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쑥도 물이 잘드는 편이다.

쑥으로 염색을 하는 방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먼저 생쑥을 갈아서 새즙으로 물들이는 방법, 생쑥을 끓여서 물들이는 방법, 마른 인진쑥을 끓여서 물들이는 방법들이다.

 

 

벌써 들에는 쑥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시골장터에는 할머니들께서 캐온 쑥이 보이구요...

쑥이 좀더 자라면 직접 쑥을 캐서 염색을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서진의 오색꽃물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