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탉과 진돗개
숫탉과 진돗개가 살았습니다
앞집 수탉이
아침에 꼬꼬댁하고
뒷집 진돗개는
외부사람이 접근만하면
동네가 흔들리도록 짖어 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닭과개는 조용하게
울지도 짖지도 않더군요
하루는 개가 닭에게 가서
넌요새 새벽에 왜 기상을 않시키니?
닭 가라사대.....
우리집 아저씨가 백수돼서
아줌마한테 눈치밥 먹고 있는데
새벽 잠을 깨워서 뭐하니?
너는 왜 요즘 짖지 않고 그러니?
너 혹시 시끄럽다고 니네 주인이
성대수술 시켰니?
개가 대답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세상천지를
둘러봐도 모두가 도둑놈들 뿐인데
내가 짖어봐야 뭐하노 내입만 아픈것을
순이네 학교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이 답을 맞춰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제일 마지막 문제가
제일 어렵다며 투덜거리고 있었다. 마지막 문제는
"우정이 매우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4자 성어로 뭐라고 하는가" 라는 문제 였다.
아이들은 "막역지우"나 관포지교","죽마고우"
등등의 답을 적었다고 말했지만
구석자리에 앉은 순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 있었다.
그날 저녁 한문 선생님이 시험지를 채점하는데
순이의 답안지를 보다가 큰소리로 웃고 말았다.
답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정답: 불알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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