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243☎
오지 말라고 막아도
가지 말라고 잡아도
기어이 오고 또 갑니다.
그렇듯 자연은
그대로 두어도 알아서
오고 가며 우리에게
늘 이야기합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가는 것이
세상이고 삶이고
인생이라고!
내가 잠시 머무는 동안
세상은 저만치 앞서가고
누군가는 과거를 딛고
열심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신이 번쩍 나지요!
계절이 부쩍 서두르며
내게 손짓합니다.
서두르라고
곧 추수도 해야 하고
낙엽이 흩날리면
겨울도 머지않다고!
우리는 나그네 / 향 묵
분명 엊그제까지도
찜통처럼 더웠는데
발길을 서두르는 계절이
우리를 흔들어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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