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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칭찬하는 사람 비판하는 사람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08.22|조회수59 목록 댓글 0




남의 착한 일은 드러내 주고 허물은 숨겨 주라.

남의 부끄러운 점은 감추어 주고 중요한 이야기는 발설하지 말라.

작은 은혜라도 반드시 갚아야 할 것이며,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에게도 항상 착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기를 비판하는 자와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똑같이 괴로워하거든 먼저 비판하는 자를 구하라.

[우바새계경]

 

함부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언젠가는 반드시 나에게로 되돌아와 나를 손상시킬 것이다.

만일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소리를 듣거든

마치 나의 부모를 헐뜯는 것처럼 여겨라.

오늘 아침엔 비록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했지만

내일엔 반드시 나의 허물을 말할 것이다.

[자경문]

 

 

 

남의 착한 일이 있다면 자꾸 드러내 줌으로써

그 선행이 더욱 드러날 수 있도록 하라.

선행은 스스로 드러내면 허물이 되지만,

그 선행을 보고 감동한 이가 드러내 주고 칭찬해 준다면

그 선행은 더욱 더 자라고 널리 퍼져

이 세상에 보다 많은 선행의 씨앗을 퍼뜨릴 것이다.

 

선행이 드러나면

선행을 행한 이는 더욱 더 선행을 실천하게 되고

타인들은 그 선행을 찬탄함으로써

본인 안에 있던 선행의 씨앗들을 발견하게 된다.

선행은 끊임없이 또 다른 선행을 부르고, 도미노처럼 퍼져간다.

 

그러나 남의 허물이나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반드시 감추어 주라.

허물이나 부끄러움은 본인이 스스로 드러내면 공덕이 되고,

자자와 포살의 참회가 되지만,

본인 스스로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도

남에 의해 허물이 드러나면

큰 좌절이 되고, 아픔이 되고 만다.

 

 

 본인이 본인의 허물을 드러내면 그 허물이 작아지지만,

타인이 허물을 드러내면 그 허물은 더욱 더 커진다.

 

남의 허물이 있다면 밖으로는 반드시 감추어 줄 것이며,

허물을 지적해 줄 때는 반드시 단 둘이 있을 때

그 허물에 대한 날카롭지만 자비로운 지적을 해 주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비심으로 지적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성냄과 원망하는 마음으로 지적을 해 주기 때문에

그것이 도리어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자비심으로 비판해 주고,

또한 그러한 상대의 비판은 소중한 감로수처럼 받아야 한다.

수행자라면 마땅히 칭찬해 주는 사람보다

비판해 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

자비로운 비판은 내 삶의 성숙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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