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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스크랩] 자기 몸 태우는 줄 모르고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09.10|조회수37 목록 댓글 0



몸은 마른 나무 같고

노여움은 불 같아서,

노여움을 일으키면

남을 태우기도 전에 먼저 제 몸을 태운다.

[대장엄경론]

 

상대방에게 화를 내면

그 화의 불길은 상대를 태우기도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먼저 태운다.

 

화는 상대방에게 내었지만

그 화는 내 마음이기 때문이다.

내가 일으킨 화의 마음은

상대방보다 나와 더 가깝기 때문이다.

 

내 마음에서 노여움이나 성냄을 일으키면

내 마음은 순간 불길에 휩싸이고

내 마음의 온갖 선한 공덕을 불태워버린다.

이처럼 노여움은 상대보다 더 크게

스스로를 괴롭힐 뿐이다.

 

 

그 뿐아니라 그 다음에 상대방의 마음 속에

그 화의 불길이 가서 꽃히고

상대의 마음까지도 온통 불길에 휩싸이게 만든다.

 

그러면 상대방의 마음은 불길이 치솟게 되고,

마찬가지로 상대방 마음 속의

선한 씨앗들을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

 

상대방의 마음에 선한 씨앗이 모조리 태워지고

남는 것은 악 뿐이다.

그 악은 또다시 더 큰 불길이 되어

나에게로 돌아온다.

 

화나 노여움의 피해는

이렇듯 끊임없이 돌고 돌면서

온갖 선근공덕을 태워버리고,

서로의 마음에 악의 기운만 남게 한다.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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