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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스크랩] 간절하면 반드시 응답한다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09.30|조회수94 목록 댓글 0



어느 비구니 스님이야기입니다.

이 스님은 17세에 일엽스님의 <청춘을 불사르고>를 읽고

환희심을 일으켜 출가를 결심하였습니다.

나는 일엽스님과 같은 길을 가겠다.

출가하여 대 해탈을 누리리라.’

이렇게 청정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발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20세가 가까워지자 계모가 맞선을 보아 결혼할 것을

재촉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아버지께 출가하여 승려가 되겠다고 하니

화가 난 아버지가 부엌식칼로 죽이려고 했습니다.

네 년이 아비 말 안 들으면 너 죽이고 나도 죽겠다.”

 

그래서 그녀는 아버지 말대로 흉내라도 내자. 그래야

아버지 곁을 벗어날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녀 외쳤습니다.

아버지 딸은 출가외인이지요?”

그래, 출가외인이다.”

내가 시집만 가면 아버지는 내일에 간섭 안하지요?”

그래, 안 한다.”

그렇다면 시집가겠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결혼을 하였고 3개월 만에 집을 뛰쳐나와

출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체 연락을 하지 않고

수행정진하다가  7년 만에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

아버지는 화병으로 누워 계시고, 계모는 하혈을 하는 병이 들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해 봐도

병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7일 후 자궁 수술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이에 비구니 스님은 가족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내가 오늘부터 7일 동안 기도를 하고 오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절대로 수술을 하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스님은 법당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어느 절을 찾아가

부처님 앞에서 밤낮 없이 목탁을 치며 지극하게 정근을 했습니다.

피곤도 잠자는 것도 먹는 것도 잊고 7일간 정진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2시쯤 비구니 스님이 목탁 채를 놓고 화장실에

갔다 오고 보니, 부처님의 빨간 좌 복이 보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이상하다.’하고 만져 보니 이미 타 버린 좌복이 소로록 내려앉았습니다.

불상도 뜨거워 손을 댈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탁자도 손상이 없고 개금한 불상도 조금도 변질되지 않았습니다.

 

날이 밝자 스님은 기도 회향을 하고 계모를 찾아가니, 하혈을 멈추고

병이 씻은 듯이 나아 있었습니다. 그 후 계모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시중을

들었고, 그 비구니 스님이 있는 토굴에 1년에 한 두 차례 찾아온다고 합니다.

 

#

염불이나 주력을 이와 같이 있는 힘을 다해 몰아붙이면

비록 눈앞의 욕망이라 할지라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 영험이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지극히 염불 정진하면 위 사례처럼 방광(放光=빛을 발함)을 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이 진실한 마음의 힘이요, 기적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누가 진실한 마음으로 그리면 그리는 대로 이루어지게 해주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망의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으면,

반드시 하늘이 응답을 하기 때문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뜻입니다.

우주의 핵심은 맑은 정신이요, 청정하고 진실한 마음입니다.

이를 불성(佛性=부처님의 성품)이라 합니다.

 

염불행자는

매일 부처님을 생각하고 염불하면

결국 부처님의 마음을 닮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으로 짓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마음은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한 마음의 힘은 기적도 일으킵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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