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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의 주인이 되라` / 법정 스님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12.03|조회수35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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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주인이 되라' 
                                         / 법정 스님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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