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佛敎) 및 불기(佛記)
1) 불교(佛敎)
불교란 단순한 믿음을 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스스로가 참된 마음을 닦아
깨달음으로 철학을 얻어 나가는 것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무상의 도를
깨친 붇다에 의해 설해진 종교이다. 따라서 불교란 붇다 석존을 개조로서
받들고 공경하여 그 가르침을 실천수행하는 종교인 것이다.
부처님이란 붇다를 말하며 인도말인 Buddha를 음역(音譯)한 것으로써
의역(意譯)하여 각자(覺者:깨친 사람)라 하며 가장 깊고 참된 진리를 자기가
깨치고 남들까지도 깨치게 하여 그 지혜와 복이 한량없이 원만하고 이치와
일에 두루 걸림 없는 이를 말한다.
또한 그 진리를 가르쳐서 누구나 부처가 되고 어디나 밝고 깨끗하고 평등
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 즉 정토가 되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 곧 불교이다.
2) 불기(佛紀)
부처님의 불멸의 기원에 대한 여러 설이 있다.
첫째 우리 나라에서 예로부터 쓰던 것으로 B·C 1027년
갑인(甲寅) 4월 8일에 탄생하시어 B·C 949년 임신(壬申)
2월 15일에 입멸하시었다고 보는 설,
둘째 세일론에서 전하는 B·C 543년에 탄생하시어 열반에
드시었다고 보는 설,
셋째 태국과 미얀마등지에서 쓰던 B·C 544년이라는 보는 설,
넷째 Cunningham의 B·C 477년의 설과
그리고 그 후 다시 연구하여 발표한 B·C 478년 설,
다섯째 중성점기에 의한 B·C 485년 설,
여섯째 Turnour학자의 B·C 485년이라고 보는 설,
일곱째 V.Smith의 B·C 487년 설,
여덟째 Fleet의 B·C 483년 설,
아홉째 Max Muller의 B·C 477년 설.
현재 통용되고 있는 불기(佛紀)는 1956년 네팔 수도 카트만드
에서 열린 제 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불멸의 기원에 대해 논의
한 바, 대회 당해년도를 불기 2500년으로 통일하여 적용해
사용하기로 결의한 불기(佛紀)이다. 이는 태국과 미얀마 등지에서
쓰던 불기가 채용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