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공경해야 복을 받는가?
일곱 종류의 사람이 있어 섬길 만하고 공경할 만하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 밭이 된다.
어떤 것이 일곱 종류의 복 밭이 되는 사람인가.
첫째는 사랑(慈(자))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요,
둘째는 가엾이(悲(비)) 여기는 마음을 가진 이며,
셋째는 기뻐하는 마음을 가진 이요. (선지식과 정법을 만남에~)
넷째는 보호하는 마음을 가진 이며, (불살생,불투도,불사음)
다섯째는 공(空)을 아는 이요. (아상공, 법상공, 공상공)
여섯째는 잡생각이 없는 이며 (無心(무심)=무망상심),
일곱째는 바라는 것이 없는 이니, (이무소득고)
이것이 이른바 ‘일곱 종류의 사람은 섬길 만 하고 공경할 만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 밭이 된다'는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어떤 중생으로서 이 일곱 가지 법을 행하면 현재에서
그 果報(과보)를 얻기 때문이니라.
아난다는 사뢰었다.
"어찌하여 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벽지불은 말씀하시지 않고
이 일곱 가지만 말씀하시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랑하는(자비를 배푸는) 등의 일곱 종류의 사람의 행은 수다원과 내지
벽지불과 같지 않다.
비록 수다원과 내지 부처님을 공양한다 하더라도 현세에서 그 과보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이 일곱 가지 사람들을 공양하면 그는 현세에서 그 과보를 얻는다.
그러므로 아난다야, 부디 부지런히 힘쓰고 용기를 내어 일곱 가지 법을
성취하도록 하라.
아난다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아난다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