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이예요 ^^
그새 좀 선선해졌다고 호들갑스럽게 따끈한 국을 만들어서 왔어요ㅋㅋ
아침엔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간단한 국이나 찌개만 있으면 밥을 먹게 되잖아요?
그래서 주로 가벼운 국 종류를 많이 끓이게 되는데, 요며칠 좀 바빠서 마트를 못갔더니 국거리가 마땅치않은거예요~
근데 냉동실을 뒤져보니 구원같은 어묵 한봉지가 딱! ^^
오늘은 따끈하고 시원한 어묵탕이예요~
간단한 재료로 후다닥 끓여내는 맛있는 어묵탕~
만들어 보아요! ^^
*재료*
어묵 1봉지, 멸치다시마 육수 5컵.
무 한토막, 대파 1뿌리,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두부 조금.
국간장 2, 참치액젓 1, 다진마늘 1, 후추 조금.
(밥숟가락 계량)
먼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찐~하게 만들어요.
(전 솔치가 있어서 솔치로 육수를 냈어요)
어묵은 뜨거운 물에 한번 데친 다음 꼬치에 꽂았는데 그냥 먹기좋게 썰어서 넣어도 되어요~
무는 조금 도톰하게 나박썰고, 고추와 대파도 어슷썰고,
먹다 남은 두부가 조금 있어서 깍뚝썰어서 같이 준비했어요~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 먼저 건져내고, 조금 더 끓인후 멸치도 건져내고
무를 넣고 푹~무르게 익혀요.
이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무에도 간이 배여서 더 맛있어져요~
무가 익으면 어묵과, 두부, 다진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참치액젓 1과
국간장 2를 넣고 간을 맞춘 다음,
대파와 고추를 넣고 부르르 한번만 끓여주면 완성이예요~
마지막에 후추도 톡톡 ^^
청양고추를 팍팍 넣어 끓였더니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이예요~
푹 무르게 익은 무와, 보들보들한 두부도 맛있구요.
어묵을 이렇게 고치에 꽂아주면 아이들도 좋아해요 ^^
근데 우리집 남자 어른도 좋아하더라구요;;
초딩인가봉가ㅋㅋ
비오는 목요일,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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