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아들아이 학교에서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아들아이 친구 집이 있어요.
이 친구집이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 다니기 좀 애매한 거리라
하교길에 함께 태워 준답니다.
어차피 저희는 집에 가는 길이라 크게 불편함은 없는데
친구네에서 고맙다고 챙겨 주시네요.
농사지은 고추가루, 감, 고사리...
저희 가는 길에 태워 주는거라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이리 챙겨주시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죠.
이번에는 직접 키운 표고버섯을 한보띠리 주시네요.
면역력 키우는데 좋은 제철 버섯을 환절기에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않고 너무 좋지요.
만두 버섯전골
직접 키운거라고 주신 표고버섯.
표고버섯 크기가 평소에 보는 크기와는 다르게 좀 크네요.
이보다 더 큰것도 있어요.
그건 표고버섯밥을 힐려고 따로 챙겨 두었답니다.
표고버섯 9개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기둥의 뿌리 끝부분을 잘라내고
뿌리고 함께 채썰어 주었습니다.
팽이버섯 1봉지는 밑동을 잘라내고 가닥가닥 떼어 길이로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애느타리버섯 200g은 가닥가닥 떼어 준비해 주었습니다.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는 어슷하게 썰어 주시고
양파 1/2개를 채썰어 주었습니다.
냉동 왕만두 5개를 준비했습니다.
국간장 4큰술, 청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후추 1/4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전골냄비에 대파, 고추를 제외한 재료를 담아 줍니다.
팽이, 애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양파를 냄비 테두리로 돌려 담고
가운데 냉동 왕만두를 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을 넣어 준 후
멸치, 다시마 끓인물 6컵을 부어 끓여 줍니다.
국물이 고르게 팔팔~ 끓고
냉동 만두가 완전히 익도록 끓여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대파와 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 해주세요.
얼큰하면서 푸짐한 만두버섯전골입니다.
뜨끈하니 요즘 같은 날씨에 딱이죠~~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