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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요리

[스크랩] 욕심 내볼만한 주말 별미- 비벼먹는 고추장찌개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1.10.21|조회수4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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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나물 비빔밥 도시락을 싸면서 함께 싸 주었던 일명 빠꿈이 찌개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기에 따로 레시피를 올려 보아요.

 

사실 이 찌개는 시카가 소개도 하였고 너무 간단하여서 따로 올리지는 않았는데 말이에요.

요리라는 것이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면 조금씩 변형이 되겠지요.

내 입맛에 맞게 찾아 가는 것도 좋은 요리 일 것 같습니다.

 

 

비벼먹는 고추장찌개라고 부르고 싶군요..^^ 

 

 

 

빠꿈이란 이름은 시카네서 지은 이름 같은데 왜 그리 지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빠꿈이란 뜻이 사전적 의미로는 그닥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또 해석 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빠꿈이= 도둑들의 은어로 영리한 사람 인색한 사람, 뇌물 따위로 얻는 벼슬은 빠꿈 벼슬.

 

밥을 훔쳐 갈 정도로 영리하게 맛있고 다른 양념들과의 어우러짐에 절대적으로 인색하고

고추장 만으로도 한자리 차지할 수 있는 진정한 밥의 도둑 빠꿈이 찌개라고 해두죠 뭐..ㅎㅎㅎㅎㅎ

 

 

 

 

recipe-비벼먹는 고추장찌개.

 

재료- 고추장 2큰술, 된장 3/1큰술, 육수(북어머리 표고 다시마)200~250ml, 호박 양파 청양고추등 각종 채소,

         두부4/1모, 간마늘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고춧가루 3/1큰술(선택사항) 

 

먼저 육수에 고추장을 풀고 한소끔 끓인다. 육수는 멸치 육수도 훌륭하고 이도 저도 없을땐 물이나 쌀뜬물도 좋다.

들어갈 재료들은 잘게 썰어 주고 특별히 제안되는 것이 없으니 고기든 감자든 있다면 넣어도 상관 없다.(취향껏)

 

한소끔 끓어오르면 채소와 두부를 한꺼번에 넣어 자글자글 끓이고 다진마늘 다진파 순으로 넣고 걸죽하게 끓여 마무리.

국물의 양을 맞추기 어려울때는 먼저 채소(양파 호박등)를 들기름에 볶아주다가

육수의 양을 조절하며 넣어주고 고추장을 걸죽할 정도로 풀어주면 쉽게 양을 조절 할 수 있다.

이때 두부는 마지막에 넣어 끓여준다.

 

 

 

고추장찌개 끓는 모습이 춤추는 양귀비의 매혹적인 자태보다 더 매혹적입니다..푸하하하하~~

빨리 먹고 싶을 때는 헛소리도 합니다..--;;

 

 

 

고추장 만으로도 충분 하지만 칼칼함을 좋아한다면 끓일 때 고춧가루 조금 풀면 좋겠지만

우리집 고추장으로 하여 그럴 필요가 없었답니다.

집고추장은 맛은 칼칼하고 좋지만 시판용 고추장의 달큰함이 전혀 없더랍니다.

 

시카의 레시피는 설탕이 조금 들어간답니다.

요건 기호에 맞게 또는 취향껏 조절하면 되겠지요~^^

 

 

 

뜨거운 밥위에 올려 쓱쓱 비벼 먹으면 까딱하다가는 정신줄 놓게 됩니다.. 호호호~~~^^

상추쌈 싸먹어도 아주 굳!!

 

요리.. 뭐 별거 있나요.

내 입맛에 맛있고 최고이면 일류 식당 부럽지 않은거죠..^^

 

 

 

기호에 맞게 끓이면 내 찌개가 되는 것.

 

나는 워낙 음식의 단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집고추장으로 끓인 고추장 찌개가 아주 맛있는데

남편은 너무 단맛이 없으니 일반 시판용 고추장으로 끓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구들의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네요.

 

밥 한그릇 훔치고 마음까지 훔치는 밥도둑- 욕심 내볼만한 별미 고추장찌개.

주말 밥도둑으로 어떠실까요.......................^_________________________^

 

 

 

 

주말.

현기증 날 듯 쏟아지는 햇살 받으며 모처럼 마실 나가고 싶어요.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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