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왜이리 추운지 모르겠어요
살을 파고드는 찬바람에 저도 모르게 옷깃이 여미어지네요
잠깐 밖에 나갔다 오는데도 온몸이 후덜덜...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햇빛은 정말 따사롭기 그지없는데
찬바람이 쌩쌩...
항상2월이면 날씨가 매섭기 그지 없네요
입춘도 어그제 지났건만 봄을 시샘하는 겨울님이 자리를 뜰줄
모른채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여리디여린 봄이 다가오질 못하나 봅니다
요즘같은 날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게 가장 최고지요
우리네 몸도 겨우내 면역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보니
다들 잘 드세요
그래야 이까이꺼 추위 잘 물리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내맘대로 엿장수맘대로 미역국입니다
아침에 저녁에 먹었던 된장국이 조금남아있어서
급하게 미역국을 만들었답니다
오뎅을 넣어 끓였더니 넘 맛나는거예요~~
남비을 불에 올리고 열이올라오면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다진것과 소고기와 멸치액젓을
조금넣어 일차적으로 달달 볶아줍니다
소고기 넣어 볶아준남비에 물에 잘불린 미역을 넣고 멸치액젓을 추가로 넣어
약한불에서 볶아주어요
어느정도 볶아지면 여기에 쌀뜨물과 멸치와 무우넣어 우린물을 반반씩 넣어
육수를 맞추어줍니다
처음엔 센불에서 끓이다가 나중에 약한불에서 오랫동안 끓이셔야 미역국이
맛나다는건 다들 알고 계시지요?
거의다 미역이 끓었다 싶을때 미리?아데쳐두었던 동그란오뎅을 넣어
한번더 끓여주어요
맛나게 끓고 있지요~~
한번에 간이 딱맞아서 더이상 간을 하지 않아도 아주 좋네요
미역국엔 국간장보다더 멸치액젓이 훨씬 맛있답니다
오늘같은날 그어떤국을 끓여내어도 맛있지만 부드러워 술술넘어가는
미역국이 참 좋네요
속도 시원하고 따뜻하게 풀어주는 그런느낌이 드는 미역국....
오늘저녁상에 오뎅넣은 미역국 함 끓여드셔보세요
맛은 보장합니다요 ㅎㅎ~~~
오늘의 명언: 우정과 애정은 한뿌리에서 나오는 두가지 나무이다
다만 후자에는 꽃이 더 많을 뿐이다 -크로프시토크(독일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