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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요리

[스크랩] 소중한 나를 위해 10분만 더 투자하자~~감자 냉이 칼국수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4.19|조회수23 목록 댓글 0

 

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그린이도 상큼한 하루  시작해 보내요~~

 

오늘은

 

울 서방 흉을 좀 볼까 해요~~^^*

 

 

울 님들은 전적으로 제 편이니 제가 여기 아니면 어디서 하소연을 하겠어요~~

 

 

 

 

 

 

소심 A형인 그린이에 비해 너무도 무심한 울 서방은  O형이랍니다~~

 

 

작은  일이라도 생기면  걱정이 앞서는 저에 비해~ 괜찮아~~괘찮아를 외치는 울 서방~

 

 

그렇다고 뾰족한 수를 생각하고 있는 거도 아니면서 뭐가 그리 천하 태평인지~~

 

 

 

 

 

 

그런 서방이랑  18년을 살다보니 이제는 많이 면역력이 생겼지만~

 

 

오늘 같이 작은 일에 서운한 마음이  앞서면 얼굴도 보기 싫어지는게 사실이랍니다.

 

 

 

 

 

어제인가~~울 강남매 ~햄버거 먹고 싶다는 소리에  몸에 좋지도 않을 걸 뭐 먹니~~

 

 

한소리 하면서  피자빵을 만들어 먹였답니다~~

 

 

근데~~오늘 일이 좀 늦게 끝나 2시 넘어 집에 오니~~

 

 

 

 

 

 

분위기가 이상한게~~강양은 친구랑 약속있다고 나가고 없고~~

 

 

예전 같으면 엄마 배고파 ~~뭐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할 울 강군이랑 울 지민이~~그리고  강서방~~

 

 

아무말 없이 날 쳐다 보더군요~~

 

 

일 마치고 운전하고 오는 내내  점심은 떡볶기에 어묵탕으로 결정한 엄마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한마디~~

 

 

 

 

 

엄마~~우리 햄버거 사 먹었어~~이런 댄장~~ㅋㅋㅋ

 

 

울 서방  얼굴을 쳐다 보니 알수 없는 미소 한방~~

 

 

아무리 햄버거 싫어 하는  저라고는 하지만 자기들 끼리  몰래 먹고 들어 오는 심보를

 

 

우찌 이해해야 할지~~햄버거 하나에 기껏 5불이면 살껄~~돈이 아까워서도 아닐텐데~~

 

 

 

 

 

 

그 순간~울 서방이 꼴도 보기 싫어지니~~

 

물론

 

마눌이 햄버거 즐겨 하지 않는다는걸  잘 아는지라 일부로 안 사왔을겁니다~~허나~~

 

 

그 순간 느끼는 서운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

 

 

그러면서 왜 제가  화가 났는지 전혀 눈치 조차 못채는 저 아둔함은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드네요~

 

 

 

 

 

 어쩜 저런 사람을 서방으로 생각하고 아침밥에  도시락에~~늦게 들어오는 서방 저녁까지 챙기고 살았는지~~

 

 

한순간 다 놓아 버리고 싶더군요~~

 

 

물론 저두 잘 압니다~~ 시키는 일은 무쟈게 잘 하고, 강남매 칼 같이 챙기건 ,

 

 

허나  제일 중여한   마눌맘은  헤어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

 

 

   괘씸한건 괘씸한 것이고~~  제 배 고픈게 먼저이니~~^^*

 

 

 

 

 

그냥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 먹을까~~하다가~~

 

 

아니지~~매일 자기들 먹거리 챙기기에 바빴던 저인데~~

 

 

오늘은 라면 끓이는 시간에 10분만 더 투자해서  저만을 위한   칼국수  끓였답니다~~

 

 

 

 

 

 

냉이까지 한주먹 넣었더니 향긋한 냉이 향이  감자 칼국수 맛을 두배로 업그레이드 시켜 주네요~~

 

 

그래~~햄버거 보다 훨씬 맛난점심이지~~아무렴~^^*

 

 

 

 

 

 

마침 며칠전에 담구어 두었던 겉절이가 너무도 맛나게 익은지라

 

 

국물 한방울까지 남길 수 없게 만드네요~~

 

 

 

 

 

 

울 주부님들~~아이들을 위해~~서방님을 위해~~

 

 

나보다는 식구들 챙기기에 바쁘셨지요~~저두 그래요~~

 

 

하지만 그럴수록 주부의 자리는 좁아만 지고 ~~

 

 

오히려 그런 마음을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식구들~~아니 울 강씨네만 그런가~?

 

 

한순간에 바뀔 수는 없지만 조금씩 나의 자리를 넓혀 가자구요~~

 

 

 

 

 

 

 포스팅 사진 찍고 한 젓가락 뜰려니~~안그래도 미운 서방 ~~

 

 

맛나게 혼자만 끓여 먹냐며 오히려 젓가락 들고 달려드니~~저 무심함을 우찌 해야 하는지~~

 

 

한대 쥐어 박고 싶더군요~~ㅋㅋㅋㅋ

 

 

   

 

 

 

결혼 18년차~연애 기간 까지 따지면 20년도 훌쩍 넘어버리니~~

 

 

그리 오랜기간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에 대해 너무도  잘 알듯하지만

 

 

장작 작은 일에 서운한 마음이 앞서는 건 어쩔수 없나봐요~~

 

 

  

 

 

 

제가 더 화가 나는건 ~~울 서방은 제가 화가 난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

 

 

이러다 혼자 제 풀에 삭히는 저인지라

 

 

어쩔때는 바보 스럽기도 하고~~어쩔땐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것인가 ~~

 

 

하는 생각이 들지만 천성이  큰일엔 대범한데 오히려 작은일에  이런 서운함이 앞서니~~^^*

 

 

 

 

 

 

아무리 서방이 밉고 서운해도 전 이번 생엔  꾹꾹 참고

 

 

엄청 잘 할겁니다~~그래야 다음 생에 제가 바라는 이상형이랑 한번 살아 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라도 있지~~ㅋㅋㅋㅋ

 

 

다음생에 무슨일이 있어도 다정 다감한 ~~마눌의 속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그런 따뜻한  남자를 꼭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 하고 또 기도해 보네요~~^^*

 

 
 

 

 

 

육수 까지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린이네는 육수가 항시 준비중이라

 

 

10분 만에 후다닥 맛나게 끓였답니다~~~

 

 

오늘은  조개 대신 멸치 새우 다시마와 표고 그외 야채를 넣고 끓인 육수를 사용했더니 국물이

 

 

끝내주는 구만요~~

 

 

   

 

거기에 감자 하나 넣고~~

 

 

 

 

감자가 반쯤 익을 쯤에 칼국수 면을 넣어 주셔요~~

 

 

밀가루가 많이 묻어 있을때는 찬물에 한번 헹구어 넣으시는게 국물이 훨씬 깔끔해요~~

 

 

감자 칼국수라 면발이   정말 쫄깃하고 맛나답니다~~

 

 

 

 

 

 

보글 보글  잘 끓지요~~면발이 거의 익었다 싶으시면 양파 1/4개 풋고추  반개

 

 

호박  쬐끔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주셔요~~

 

 

 

 

 

마지막에 냉이 한줌을 넣어주시면 끝~~

 

 

 

 

냉이가 들어가니 훨씬 향긋한게 국물이 더 개운하고 깔끔해요~~

 

 

여기에 매운 땡초를 조금 넣어주셔도 괜찮을 듯 하네요~~

 

 

 

 

 

 

주부님들 혼자 계시면  본인을 위한 요리는 안하게 되는게 사실이랍니다~~

 

 

왜냐~~차라리 그 시간이라도 쉬고 싶은 마음이 앞서니~~

 

 

허나 그럴소록 잘 챙겨 드셔야 해요~~내가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알아 아이들도 서방도

 

 

엄마  마눌 귀한걸 아니~~

 

 

혼자 있더라도  끼니 거르지 마시고  따뜻한 칼국수라도 한 그릇 끓여 드시와요~~^^* 

 

 

 

 

 

 

자~~~이제 페이할 시간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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