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종일 비가 내렸지요~~~
얼마전까지만해도 100년만의 가뭄이라 해서 하늘만 쳐다보고
비가 내려주기를 소망하던일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서서히 비가 내림도 지겹게 느껴지니
참으로 간사한게 사람마음인가 봐요~~~
비가오면 부침개나 면발종류가 젤로 땡기는것 같아요
그래서 오랫만에 시원하고 칼칼한맛의 바지락칼국수를 만들었답니다
보기엔 전혀 칼칼한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구요?
아니랍니다 저희집청양고추하나만 넣어도 어찌나 매운지....
멸치와 다시마 코다리머리와 새우를 넣어 국물맛이 시원한 육수를 내어 주고
거기에 직접캐어온 조개를 넣었더니 너무너무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에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국물을 비워내었어요 ㅎㅎ~~~~
조개살이 어찌나 실하고 통통한지 쫄깃함에 탄력있는 조갯살이 지금한창
조개가 맛있는 철이라서 그런지
칼국수 면발과 함께 먹으니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맛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너무나 맛있드라구요~~
시원하고 칼칼한맛의 바지락칼국수 만들어 볼까요~~
재료:칼국수면발,조개,마늘,청양고추,양파,호박,쑥갓,감자,
소금,후추,멸치다시마육수
칼국수면발2인분을 준비했어요
바지락칼국수의 기본인 육수맛이 좋아야 겠지요~~~
육수는 건새우와 멸치 그리고 다시마 코다리머리 말려두었던것을
육수를 내어주었어요
보통 코다리사고 머리는 보통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코다리머리는 잘말려두었다가
요렇게 육수낼때 사용하니 너무 좋드라구요
칼국수면발이 말이2인분이지 끓여놓고 보면3인분정도 되는양이랍니다
전분기가 있어서 육수물이 걸쭉해지니 면발을
일차적으로 다른남비에서 먼저 살짝 끓여줍니다
위의 육수물을 걸러서끓이다 여기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먼저 넣어 끓여요
청양고추가 어찌나 매운지 하나만 넣었는데도 국물맛이 칼칼하네요
멸치다시마우린육수물이 끓으면 면발을 넣어줍니다
칼국수면발이 살짝 익었을때 얇게 썰어둔
감자와 호박 그리고 양파을 넣어 끓여줍니다
조개는 먼저 넣어 끓이면 살이 쪼그라 들어서 씹히는
맛이 질겨지니불에서 내리기 조금전에 넣어줍니다
그래야 쫄깃하고 탄력있고 싱싱한 조갯살을 맛보실수 있겠지요?~~~
사실 멸치다시마육수만으로도 맛있지만 조개까지 들어가니
그 시원함이란.....
끓이다보니 육수물이 조금 부족해서 추가로 조금더 넣었어요
이때 간을 보아 소금간만 해주어요
불을 끄고 준비된 쑥갓과 후추를 살짝만 넣어줍니다
조갯살이 싱싱하고 쫄깃해보이지요~~~
다 끓였으니 보기좋게 예쁘게 담아내고 먹기만 하면 되겠죠?~~~
먹고나니 온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비오듯 쏟아지니 그 개운함이란....
칼국수 먹고서 이렇게 땀흘려보긴 처음이었답니다
시원하고 개운하고 칼칼한맛의 바지락칼국수 같이 드시고 힘내볼까요^&^~~~
한주가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행복하고 즐거운일들이 많은 새로운한주 알차게
출발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