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금요일이네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소개할 것은 간장게장입니다.
수미네반찬을 봐도 간장게장~저 TV를 봐도 간장게장~~
마침 마트에서도 게를 저렴하게 팔아서 2kg정도 사와서 간장게장 해먹었어요.
평소 해먹던거와는 약간 다르게 수미네반찬 비슷하게 해보았습니다.
간은 짜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단, 제 입맛에 안짠거라 간이 좀 있는 분들은 싱거울 수 있으므로 간을 꼭 봐주세요)
-간장게장 요리법-
꽃게 2kg, 청홍고추 2개씩, 통마늘 한줌, 생강 약간, 레몬 1/3개
간장육수 : 물 4.5리터, 대파뿌리 6개, 통마늘 990원짜리 1팩, 양파껍질 두줌(생략가능), 계피 1조각, 건고추 4-5개가량, 통양파 1개, 게다리 20개 가량, 무(생략가능)
간장게장 양념 : 간장 350ml, 설탕 10큰술, 매실청 4큰술, 청주 반컵
육수에요.ㅎㅎ
계피는 이마트 가면 잘라진거 파는거 그거 한조각 넣었어요. 나머지는 냉동실로 고고~~
그냥 육수재료를 모두 넣고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전 하이라이트 최고로 올려서 육수가 잘 우러나올 수 있게 30분이상 끓였어요.
양파껍질이나 무는 생략가능한데..
시원한 맛을 위해 해물류는 좀 넣어주세요.
전 어차피 집게다리 식구들이 다 안먹어서 육수에 넣었는데..
게가 없으면 멸치나 새우등을 넣어서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저번에 집게 다리 모아놓은거 탈탈 털었어요.
참고로 사과, 배등을 같이 첨가해도 좋아요~~~
육수가 잘 우러나오면 건더기는 체에 받쳐서 건져내고~
여기에 간장양념을 해주세요.
이때 간을 꼭 봐주세요.
전 한번 더 끓일때를 고려해서 간이 쎄지 않았어요.
단맛은 좀더 돌아도 좋습니다.
간을 봐서 개인적 입맛에 맞춰주는 것이 제일 좋아요!!(강조강조)
그뒤에 역시 강불에서 한소끔 끓인 뒤에 식혀놓으면 됩니다.
이 작업만 해놓아도 간장게장은 완전 쉬워져요.
게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 싸악 말려주고~
(이때 날카로운 부분들은 떼어내줬어요. 게 등딱지부분도 잘 닦아내주세요.
칫솔로 구석구석~)
청홍고추는 어슷썰어주고~
마늘은 슬라이스~
생강도 슬라이스~
레몬은 반달모양으로 슬라이스 해주세요.
게를 차곡차곡 깔아주고~
여기에 청홍고추~
레몬, 슬라이스한 마늘과 생강 약간을 넣어주고~
다시 게 올리고~고명 올리듯이 준비한 재료들 넣고
양념을 부어주세요.
게가 푸욱 잠겨줘야 좋아서 양념이 넉넉한 편입니다.
그뒤에 위생봉투 넣고 이에 떠오르지 않고 잘 잠길 수 있게 그릇 하나 올려서 3일 숙성해주세요.
2kg하니 게가 8마리 정도였어요.
혹시나 못다한 알이 있을까봐 숫게 한두마리 하고 나머지 무게 잡아가며 암게 골랐는데..
숫게 살이 훨씬 좋습니다.
가을은 숫게이고 봄은 암게죠 ㅠ-ㅠ
3일뒤에 간장물과 건더기, 게를 분리해서
간장을 한번 달이듯 더 끓여주세요.
다 끓여진 후의 사진인데 졸아든 모습이 보이지요^^
또 한 30분이상 푸욱 끓여줬어요.
첫 간이 약간 심심한듯 해서 좀더 간을 더 주기 위해 끓여서 식힌 뒤에
게에 부어서 하루 정도 더 숙성하고 먹었어요.
간장국물이 간이 딱 좋아서 완전 굿굿~~~~
간장물을 다시 끓이고 식히는 동안~게와 건져낸 건더기는 냉장실이나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주세요.
맛있는 간장게장 만들기 였습니다.
예전에 만드는 방법 보여드렸는데..그건 좀더 간편했다면 이번것은 육수부터 정성을 들인거였어요.
맛은 둘다 비슷하고..어차피 단짠으로 간장양념만 잘 맞춰준다면..간장게장은 맛있게 잘 되는거 같아요.
날치알이랑 김 준비해서 내가니까 아이랑 신랑이 무지하게 잘 먹더라구요 ㅎㅎ
아이것에는 고추고명 안올려줬어요^^;;;
참고로 김은 김밥김으로 해보세요. 바삭고소해서 더 맛나용~~~
봄암게로 한번 알 꽉찬해 줘야 하는뎅...ㅎㅎ
그건 이제 다음에 =ㅁ=;;;;;
참참..확실히 숫게 살이 좀더 꽈악 차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