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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부턴가
문득 손에 잡혀진 붓을 들고
애먹으며 힘을 주던 때가 있었답니다.
수없이 먹을 갈아 쓰기도 하고
습작지를 구겨 버리기도 하고
이젠 빈도의 글을 받고 싶어 하며
감사의 말을 듣게 됐다
불자로서 반야심경은 생활의 일부가 아닌가
한때는 반야심경을 초서체로 써서
몇 작품씩 차에 넣고 다니다가
고속도로 매표소 아가씨들에게
선물로 하나씩 주던 때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지천명의 나이도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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