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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삭~ 고소하게 즐기는 '코코넛 샤브레'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5.12.12|조회수51 목록 댓글 0

이걸 왜 구웠냐면.. 글쎄요. 그냥 먹고싶었어요. 그것도 그렇고 제가 베이킹이 정말 약한 편인데 전직 파티세가 극찬했었기에(그것도 왠만한 빵/과자 한입먹고 저에게 짬 시킬 정도로 까다로운...) 그 레시피가 저에게는 인상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 그것도 나름대로 만든 레시피라서 더더욱...(외국인 며느리가 김치 담그었는데, 한정식집 하시는 시어머니가 드시고는 '맛있다!' 라는 말씀하신거랑 비슷하죠..ㅎㅎㅎ)

다만 이번 코코넛 샤브레는 조금 더 손을 봤어요.

근데.. 티가 안난다 늄아~

바로 캐슈넛! 캐슈넛을 먹을 때마다 느끼는건데 '자연에서 나온건게 마치 과자먹는 듯한.. 그런 맛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호라~ 이걸 쿠키에 넣어보면 좋겠구나' 싶어서 넣어봤네요.

근데 겉보기에는 티가 안나네요. (으하하!)

1. 재료랍니다~! 밀가루는 미리 채에 쳐서 곱게 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캐슈넛도 미리 다져주고요.

2.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를 보울에 넣고 믹싱기로 돌려 크림화 시켜줍니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실온에 둔다고 쉽게 말랑해지지 않겠죠? 전자레인지에 넣고 잠깐 돌리면 적절~ 한 굳기가 된답니다.(30초 돌렸습니다만... 봐 가면서 적당하게 조절하는편이 좋겠습니다.)

3. 여기에 3~4회에 걸쳐서 설탕을 넣고 계속 돌려주죠. 설탕 알갱이가 잡히지 않을 정도가 좋다는데, 설탕이 기름에 녹을리가 없으니..(그렇다고 물을 넣지 맙시다.) 어쨌거나 입자가 보이지 않고 크리미~ 하게 되면 계란 노른자를 넣습니다.
- 계란 흰자는? 어딘가에 따로 담아두세요.

4. 다진 캐슈넛과 코코넛 크림 파우더, 밀가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치대면 글루텐이 생성되어 딱딱한 쿠키가 만들어지니 주의!

5. 이렇게 덩어리를 만들어주세요.

6. 적당하게 분할하여 랩으로 싸 김밥처럼 모양을 잡아줍니다. 손바락으로 이렇게 굴려주면? 공기가 빠져나가고 조직끼리 밀착되어 나중에 부스러지지 않아요. 냉동고에 넣어 1시간 정도 둡니다. 이대로 냉동고에 넣었다가 나중에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랩으로 한번 더 싸 주세요. (주부를 위한 조흔 레시피죠?)
- 섬섬옥수였는데 많이 망가졌네요 크윽.. ;ㅁ;

7. 꺼내서 칼로 썰어준 후(냉동고에 오래 두었다면 실온에 잠시 두어 녹일것을 권장)

8. 아까 따로 담아둔 계란흰자를 표면에 바르고 코코넛롱을 올려줍니다. 전란(노른자와 계란 합친것)을 쓰셔도 좋아요.

9. 그래고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분간 구워줍니다. 아....레인지에 비추어진 저 모습은 뭔가...이때 온도에 주의하세요! 불이 너무 강하면 코코넛롱이 타 버린답니다.

6. 완성~! 하트커피잔을 꺼내 연인과 함께 드세요.(시끄러! 커피따윈 머그잔으로 마셔주마!)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이 좋습니다. 은은한 코코넛 향은 더 좋구요. 코코넛 크림 파우더 안넣어도 되지만 그럴경우 코코넛 풍미가 약하답니다. 그렇다고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수분량이 많아지니 좋지 않겠죠? 많이 구워서 가족들이 나누어먹고, 외갓집에도 갖다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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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미즈쿡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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