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태풍으로 시장에 생물 생선이 안보이네요.
횟집의 수조에도 활어 오징어는 안보이고...
아버님이 입맛은 없으신데 오징어 젓갈이 있으면 밥을 좀 먹을까 싶다고
애들아빠가 오징어를 사다가 젓갈좀 담으랍니다.
이집 저집 둘러 보고 겨우 딱 한집에 작은 활어 오징어를 두마리를
만원에 사다가 오징어 젓갈을 담아 애들아빠 부산가는길에 보냈지요.
일단 급한대로 조금만 해서 드리고
날이 좋아 시장에 오징어가 많이 나오면 그때 좀 넉넉하니 담아 볼까 싶네요.
오징어가 비쌀때는 냉동실에 있는 반건조, 피데기오징어로 맛나게 해먹으면 되는데
젓갈은 못만들어 먹으니 그건 좀 아쉽데요~
버터오징어.
냉동실에 있던 반건조 오징어 한마리를 준비했습니다.
오징어를 끓는 물에 넣고 삶아 줍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 질 수도 있으니 물이 팔팔~ 끓을때 오징어를 넣고
물이 한번 고르게 팔팔~ 끓으면 건져 줍니다.
그리고 몸통에 가위로 살짝이 잘라 준 후 손으로 결대로 찢어 줍니다.
오징어 다리는 긁거나 길이가 긴건 반으로 잘라 주세요.
오징어 자느러니 삼각형모양도 가위로 가늘게 잘라 주시면 되겠습니다.
달군팬에 포도씨유 1큰술, 버터 1큰술을 넣고 녹여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오징어를 넣고 골고루 한번 볶아 주세요.
그리고 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큰술을 섞은 양념을 붓고...
오징어에 간이 배도록 졸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휴일 주전부리 간식으로 좋구요.
시원하게 맥주한잔 할때 함께 하면 좋은 안주이기도 합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