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작한것 같은 10월도 이제는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어쩜 이리도 하루하루가 빨리가는지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절로 실감나는것 같아요~~
휴일이라 딸아이가 입이 궁금했는지 구운계란만들어 먹자고 하더라구요
평상시엔 부엌근처에는 잘 오지도 않던애가
갑자기 찜질방 구운계란이 생각났는지...
가끔한번씩 해먹는 구운계란 밥솥에서 하는방법을 가르쳐 주었더니
다른건 몰라고 본인이 먹고 싶을때 한번씩(가뭄에 콩나듯이)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딸아이가 만든 찜질방 구운계란 만든걸 먹게 됐네요~~
찜질방 계란도 먹고 찜질방 계란으로 만든 장조림도
밑반찬으로 좋을것 같아 만들어 봤답니다
먼저 찜질방 구운계란 밥솥으로 만들어야 겠지요?
계란은 25개정도 했던것 같아요
상온에 보관한 계란을 전기압력밥솥에 넣고 물을 두컵정도 붓고
굵은소금 한꼬집을 넣어 살짝 간을 주었어요
소금을 살짝 넣어주어야 간이 베여 훨씬 더 맛있겠지요
굳이 소금은 많이 넣을필요는 없답니다
저희집에서 안쓰는 오래된 전기압력밥솥으로
한번씩 만들어 먹으니 참 좋드라구요~~
쿠쿠압력밥솥인데 요거이 저희집 낭군님이
마트에서 당첨되서 받아온 녀석이었답니다
찜기능에서 90분으로 설정하고 취사만 누르면
1시간 30분후에 구운계란 완성입니다~~
너무나 쉽게 만들수 있으면서 맛있기까지
한번 만들어 놓으면 잘 변하지도 않아 오랫동안 보관까지 가능하니
한번 만들때 여유있게 만들게 되더라구요
요레 완성되었네요~~
구운계란 만들다 보면 냄새가 어찌나 고소하던지요?
일단 따뜻할때 몇개부터 맛보고 잘라 사진한장찍고 ㅎㅎ~~
그냥찐계란보다 훨씬 쫄깃거리고 탱글탱글~~
맛도 좋고 색도 이뿌공~~
구운계란장조림 만들기 시작해볼께요~~
우선 재료부터 알려드려야 겠지요?
재료:구운계란12개,코다리멸치다시마육수2컵,양조간장1국자반정도,
팽이버섯반개,대파,마늘6쪽,꽈리고추,쌀올리고당2큰술
구운계란을 껍질까서 준비해요
사진에는 10개지만 2개가 더 추가됐어요
볼이 깊은 후라이팬에 위의 육수 2컵을 넣어주고 양조간장1국자반을 넣어주어요
여기에 구운계란을 넣어 끓여줍니다
중간중간에 뒤집어 가며 색을 더 진하게 입히면서 끓여줍니다
육수가 반정도 남았을때 꽈리고추와 마늘을 넣어 끓여주구요
중간에 쌀올리고당을 2큰술을 넣어 윤기나게 조려줍니다
거의 마무리쯤에 대파와 팽이버섯을 넣어 조려주어요
당근은 장식의 의미로 조금 넣어주는데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쁜꽃모양으로 찍어넣어주었어요
약한불에서 뭉근하고 짤박한 육수가 남도록까지 졸여주시면 됩니다
간을 보니 적당하니 참 맛이 좋네요~~~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는 흔한말로 완소반찬~~~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하니 정말 사랑스런 반찬이지요
보는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것 같아요
든든한 밑반찬이 되기도 하지만
꿀같은 밥맛 보장하는 밥도둑이기도 하지요~~
만만하면서도 맛있는 구운계란 장조림
밑반찬으로 맛있게 만들어 보심 어떨까요?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http://blog.daum.net/ltp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