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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스크랩] 울외장아찌, 울외비빔밥^^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8.30|조회수3 목록 댓글 0

아침에 베란다 문을 여니,

 

언제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세상이 조용~ 합니다.

 

일어나자마자 온 집안의 문부터 열어놓습니다. 오랜 버릇이지요^^ 

 

오랜만에 파래김구워 양념간장올려 밥 한그릇씩 먹이고

 

아이들은 학교로 총총총,,, 저는 장마 끝에 하는일, 이불 빨래나 해야따...하고는 컴터 앞으로..^^

 

 

 

 

 

 

 

 

장아찌는 오독오독한 맛으로 먹는 것이 몇 있지요?

 

엄마가 항아리에 가득 담았다가 도마소리 요란하게 썰어 무쳐주던 무 장아찌, 오이지, 고추장아찌...

 

근데 지방이 달라서인지 울엄마는 울외 장아찌는 안담으셨습니다.

 

식당에서 먹어본게 처음 이었지요^^

 

 

 

 

 

 

 

 

 

 

 

 

저희는 여행을 가면 마지막 코스로 그 지역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옵니다.

 

천안 장 이었는지, 영월 장 이었는지, 전라도 어디였는지는 잘 생각이 안나지만 오래 전

 

울외를 두쪽 사오면서 배웠던 레시피...

 

듣고보니 걍 울 엄마가 오이지나 무 장아찌 무쳐주던 그 방법이드라구여ㅋㅋ

 

 

 

 

 

 

 

 

 

 

 

주말에 언니가 보따리 하나를 가져왔네요.

 

지인께서 무슨 장아찌를 주셨는데 그 분께는 미안하지만 자기는 해먹을 줄 모른다공- -;;

 

형부가 밥 기다리다 너무 배고파 걍 짬뽕 시켜먹는다는 그 언닙니다ㅋ

 

손도 느리지만 도대체 일의 순서를 모르고 젤 중요한 것은 할 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켁

 

 

 

 

 

 

 

 

 

 

사람은 살기 마련이고 각자 팔자는 있는가봅니다.

 

형부 역시 뭔 선물이 들어오면  처제갔다줘~ 하고맙니다ㅋ

 

이자릴 빌어서 언닐 대신해 형부한테 미안함을 전하는 바입니다.ㅋㅋㅋ 왜케우껴~

 

 

뭔데~ 하고 열어보니 울외장아찌더라구요.

 

에혀~ 장아찌도 못무치는...@.@ 미안해 형부ㅠ

 

 

 

 

 

 

 

 

 

 

 

청주를 내린 찌꺼기에 담는다지요?

 

사실 그 술 찌꺼지, 찌게미라고하나? 암튼 그거 냄새가 유독 역한게 있어서 일단 꺼내

 

냄새부터 맡아보니 안납니다. 다행다행~^.^

 

 

 

 

 

 

 

 

 

 

 

깨끗하게 닦아 좀 얇게 썰어줬습니다.

 

얇게 무쳐야 꼬들한 식감이 더 살기에^^

 

 

 

 

 

 

 

 

 

오이지를 더 꼬들하고 물기 없이 하려면 물엿에 담가놓는거 아시죠?

 

울외도 물엿이나 꿀에 버무려 놓으면 꼬들한 식감이 더 살고 술 찌게미의 냄새도 빠져준답니다.

 

저는 꿀 약간 넣어 버무려서 한 30분 정도 재웠습니다.

 

 

 

 

 

 

 

 

 

 

홍고추는 물김치 담을 때나쓸까 잘 안쓰는데 반짝세일에서 천원주고 사다논게 있어서

 

청양고추랑 같이 썰어줬네요.

 

 

 

 

 

 

 

 

 

장아찌는 꾹~~~ 짜고 고추랑 고추가루,  참기름, 다진마늘, 통깨 넣고 무칩니다.

 

꿀에 재워서 단맛은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아작아작아작~ 아주 감칠맛납니당~^^

 

 

ㅋㅋㅋ 마침 출출한데 울외장아찌 넣고 비빔밥 해먹어야겠습니다^^

 

함께 비벼줄 고소한 반찬 하나 후딱해줍니다.

 

 

 

 

 

 

 

 

 

 

가지 두 개 모양대로 동그랗고 얄폼하게 썰어

 

 

 

 

 

 

 

 

기름 두른팬에 구워줍니다.

 

 

 

 

 

 

 

 

 

간장으로 무쳐서 나물 할껀데 집간장도 갠찬코 맛간장도 갠찬코 외간장도 갠찬습니다.

 

 

 

 

 

 

 

 

즐기는 간장에, 마늘, 물엿, 고추가루, 통깨, 들기름, 쪽파 썰어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부드럽고 고소한

 

가지나물이 금방 완성됩니다^^

 

 

 

 

 

 

 

 

 

밥위에 울외장아찌, 가지 나물, 열무조금 올리고 깨갈이로 깨 갈아주고

 

참기름만 넣어줍니다.

 

 

 

 

 

 

 

 

 

 

 

밥알이 으깨지지 않게 잘 비벼먹음 되겠지요?^^

 

 

 

 

 

 

 

 

이런 비빔밥엔 고추장을 안넣고 고소하게 비비는게 팁이지요?

 

 

 

 

 

 

 

 

 

장아찌와 가지나물에 들어간 양념으로만 간을 맞추고  참기름의 고소함을 살려주는 맛~!

 

 

 

 

 

 

 

 

 

 

싱거운듯 뒷 맛은 정말 고소~한 비빔밥입니다^^

 

 

 

 

 

 

 

 

 

 

촌스러운 입맛이라 그런지 이런 음식이 저에겐 별미네요^^

 

 

 

 

 

 

 

 

양을 조금만해서 아쉬운듯 먹어야 더 맛있다는~ㅋㅋㅋ

 

이렇게 입맛 다셔주면 없던 입맛도 살아납니다.

 

 

 

 

 

 

 

 

꼭 울외장아찌가 아니래도 집에 있는 장아찌에 짜투리 반찬 넣고

 

참기름에 갈은 깨 올려 설설 비벼서 드셔보세요.

 

증말 맛있습니다~^^

 

 

 

아~ 햇빛이 쨍쨍해지네요~!

 

얼릉 이불 빨래 돌려서 해 좋을 때 널어야겠습니다^^

 

 

 

늘 더 좋은 날을 위하여^^ 슈기네 밥상 스케치 클릭~!  http://blog.daum.net/hahe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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