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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반찬

[스크랩] 대박! [문어 불고기볶음]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4.01.09|조회수31 목록 댓글 0

 

딸내미가 월급탓다며 장을 한아름 봐들고 들어옵니다^^

가끔 그런 자식들을 봅니다

연로하신 부모님께 카드 내어주며  "마음껏 쓰세요" ㅎㅎ

부러워 하는 내게 "쫌만 기다리삼~ 곧 그런날이 올거임~~ "하고 너스레를 떠는 딸

 

정말 그런날을 기다리며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딸아~~ 보고있지?ㅋㅋ

 

 

지 애비랑 성질이 똑같아서... 보통 그렇게 말들 하지요? GR~~~ㅋㅋ

몇일 전에도 애비랑 한바탕 붙었던 딸....

 

그러면서도 뒤끝은 없어서  애비가 좋아하는 육류거리 사들고와

엄마없는 저녁에 육회도 해 먹이고 스파게티도 해먹이고  엄마없는 저녁 빈자리 노릇도 톡톡히 해냅니다.

 

이번엔 거금좀 썼더라구요

쇠불고기감에 육회거리에 삼겹살... 엄마좋아하는 커피까지^^

 

 

안해본 요리에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니

흔하디 흔한 소불고기말고 색다른 요리를 찾아 나섭니다.

 

얼마전 문어 두마리 삶아 한마리 쓰고 남겨둔  한마리를 꺼내  문어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대발명은 우연찮게 찾아드는법!

한마디로 대박! 

 

굵고 짧은 이 한마디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어제 박근헤 대통령이 신년연설에서 하신 키워드를 내가 바로 꺼내 쓸쭐은 정말 몰랐답니다 ^^

 

그럼 이제부터 "문어 불고기" 대박맛을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요것이 딸이 사온 한우 불고기감 입니다.

1300g에서 나중에 전골요리에 쓸양 300~400g 정도 남겼으니 한근반  900g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고기맛좋은 불뚝티 정육식당에서 사왔더군요.

요즘 정육은 엄청 싸게 이윤남기지 않고 팔고 있답니다. 

 

 

살짝 삶아서 냉동 보관되어 있던 문어 한마리!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썰어 주었습니다.

 

 

있는대로 냉장고 안에 남아있는 야채들을 꺼내 알맞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당근도 마지막, 파프리카도 마지막 오이고추까지도 시들시들~~ ㅎㅎ

 

있는재료 모두 써버리고 새로 장을 볼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남김없이 알뜰하게 재료를 바닥내고 났을때 기분이 참으로 흐믓합니다요  저만 그런가요?

 

조금만 게으름을 피우거나 만사가 귀찮아지면 냉장고안에서 돌아가신 재료들 장사지내는 일도

심적으로 결코 수월한일이 아니거든요^^

 

 

양파 1개반, 당근⅓토막, 청양고추2개, 오이고추2개 다진마늘 듬뿍1큰술을 불고기재료로 썰어 담아줍니다.

 

 

어쩐일인지  다른 요리들은 다 하면서도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카페지기님이

산꾼동아리방 산우들한테 주신 갈비양념소스쓸 일을 찾지 못하던차

오늘은 불고기양념으로 마음의천사표 갈비양념을 써보기로 합니다.

 

나주배, 청송사과, 마늘(국내산), 천연벌꿀만을 사용한 맛좋은 소갈비, 돼지갈비양념소스

인공조미료는 첨가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실~~ 속으로 설마 했습니다.

 

시판중인 갈비양념소스맛을 좋아 하지 않던터라  사실 사용에 망설였던 부분이 없지 않은데....

5킬로 짜리 양념소스통을 흔들어 소스를 따라내는데 냄새부터 심상찮습니다~~

사과와 배 마늘이 듬뿍 들어가 걸쭉하니 향내를 솔솔풍기는 갈비양념소스.

 

일단 한컵을 부어 조물조물 무쳐주다가 이내 한컵을 더 따라 본격적으로 불고기양념을 해줍니다.

짜지않고 달큰한맛때문에 충분히 소스를 넣어주는것이 나중에 국물까지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다른 양념 필요없이 오로지 천사표 갈비양념소스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재어진 불고기 감입니다.

 

 

이제 불고기와 문어를 섞어 볶아줄 차례입니다.

넓고 오목한 팬에 재어놓은 불고기감 반을 담고 썰어놓은 삶은 문어를 올려줍니다.

 

 

그대로 센불에서 문어와 불고기를 볶아주시면 됩니다.

불고기와 문어, 야채가  익으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육즙이 흥건하게 고입니다.

이대로 접시에 덜어내 먹어도 훌륭한 문어불고기 요리가 되겠지요?

 

 

그런데 그대로 먹기에는 뭔가 아쉽고 심심합니다~~~

 

썰어놓은 파프리카와 양파등 떡볶이떡까지 듬뿍  불고기 재료에 넣어주고 볶아주려 합니다,

고기는 다 익었으므로 오래 볶을 필요 없구요  살짝만~~~~

야채가 들어가 간이 심심해 질것이 분명하니  진간장 반큰술, 설탕 1작은술을 추가해 볶아주었습니다.

 

 

렌지 위에서 완성된 문어불고기 입니다. 

렌지 위에선 항상 색상이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왼쪽으로 주방천장의 조명과

바로오른쪽위  식탁천장의 조명이 합쳐져 요 김치냉장고 위에서만이

요리의 색상이 제대로 나와 포토존으로 애용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문어불고기 볶음  맛있어 보이죠?

달달한 불고기와 문어의 진하고 오묘한 국물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거기에 양배추와 야채 그리고 떡볶이떡까지 ~~~

 

맛이라면 장금이 저리가라 까탈스런 딸내미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떡볶이떡이 들어가니  궁중떡볶이 먹는 기분도 난다나요? ㅎㅎ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 맛으로 맛과 모양으로 승부한

문어불고기 볶음!  기분이 너무 좋은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나  요리 전문점 낼까봐~~~

수시로 새로운 요리 개발해서 하나씩 선보여도 좋을듯 한데~~~

하는 내게 남편과 딸내미가 손사래를 칩니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오바하지 마세요~~~ ㅎㅎ"

 

 

정말 요거 한 입 먹고 싶지 않으세요?

한입 먹으면 기운이 펄펄 날것 같은 그런 느낌 느껴지시지 않나요? ㅎㅎ

정말 맛있어요  떡까지 쫄깃쫄깃~~ 얼마나 맛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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