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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음식

[스크랩] 울 신랑 도시락~~한번 보실라우~~^^*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1.09.09|조회수20 목록 댓글 0

 

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시애틀엔 여름이 없이 그냥 지나가나봐요~~라고~~

 

 

자랑 아닌자랑을 했더니~~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느끼는 이뜨거운 열기를 우찌 하면 좋을까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데~~

 

 

한낮에 쨍쨍 내려 쬐는 햇살에 등짝이 다 뜨거워 지니~~

 

 

여름이 다시 오려나봐요~~ㅋㅋㅋ

 

 

 

 

 

 

 

한국은 추석이 코앞이라~~

 

 

많이 분주하시지요~~

 

 

요즘 블친들 요리도 추석 음식들이 올라오는 통에~~

 

 

제가 입맛을 엄청 다시고 있답니다~~

 

 

 

 

 

 

한국살때는  버섯발로 뛰어 나갈만큼 반가운 명절은 아니었지만

 

 

그 동안 못본 친지들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은 새록 새록 난답니다~`

 

 

지금은~~~

 

 

 

 

 

 

사실 추석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기 일쑤이지요~~

 

 

거기다 제가 일을 하다보니~~

 

 

블로그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 갔을껍니다~~

 

 

아쉬운대로 뭐라도 만들어 먹을까~~하다가도 귀차니즘이 도지고 있으니~~

 

 

 

 

 

 

 

 

오늘은 추석 음식도 아니면서 잡소리가 길었지요~~ㅋㅋㅋㅋ

 

 

예전에는 일주일에 4~5번 싸던 도시락이

 

 

요즘은 2~3번으로 줄었으니~~고마운 일이기도 해요~~^^*

 

 

 

 

 

 

 

예전 회사 다닐때는 그리 싸 갔으면 좋겠다~~노래를  불렀는데

 

정작 싸야할 지금은 더 귀찮아지고 있으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ㅋㅋㅋㅋ

 

 

 

 

  

 

 

 

오늘은 며칠전에 낚시로 잡아온 연어를 살짝 구어

 

 

고추장 양념을 발랐더니~

 

 

비릿맛 전혀 나지 않으면서 담백한게  맛나네요~~

 

 

 

 

 

 

도시락 반찬으로 생선 구이 싸주기 쉽지 않지요~

 

 

생선이라는 녀석의 특성상~~

 

 

식으면 비릿내가 더 나는지라~~

 

 

하지만 연어는 식어도 비릿맛이 없어 괜찮아요~~

 

 

 

 

 

 

 

거기다 고추장 영념을 발라 매콤한게 입맛을 사로 잡네요~

 

 

시애틀에 살면서 느낀게 있다면

 

 

참 열심히 일을 하면서 남은 시간은

 

 

참 여유롭게 사는구나~~~그건 돈이나 시간이 많이 남아 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잘 보존 하면서 자연을 최대한 누리면 산다는 느낌~~

 

 

  

 

 

 

 

특히 시애틀은 한국으로 치자면 시골 같은 곳이랍니다~~

 

 

울 부모님의 일년 일과표를 살펴보면~~

 

 

3월이면 서서히 바다로 나가신답니다~~

 

 

4월이 되면 고사리 캐러 산에 가신답니다~~

 

 

시애틀 고사리는 맛나기로  유명한지라 인기가 좋아요~~

 

 

그렇게 5월까지 조개 미역 다시마 김까지~~골고루 따 오시지요~~

 

 

하지만 이걸 채취하기 위해서는 라이센스가 꼭 필요해요~~거기다 정해진 양이 있기에 더 욕심 내지도 않아요~~



간혹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되지 않으신 분들은

 

 

뭐 ~이정도면 어?~~안 들키면 되지 싶어 정해진 양보다 많이 가져 오시다가 걸려

 

 

어머어마한 티켓을 끓기신 분들도 가~~끔은 있어요~~

 

 

사실 그런 기사가 나면 같은 한국인으로 쪼매 부끄러운게 사실이랍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인 분들인지라~~그리 큰 문제는 아니랍니다~~

 

 

5~6월엔 가자미 낚시를 가신답니다~~

 

 

갓 잡은 가자미의 싱싱함이란 이루 말을 할수가 없을 정도이니~~

 

 

그러다 여름이 되면  저희 하는 일이 성수기 인지라

 

 

제일 바쁜 시기랍니다~~

 

 

이 시기에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쁜지라 딴곳으로 눈 돌릴 뜸이 없지요~~  

 

 

 

 

 

 

 

그러다  9월에 들어가면 연어 낚시를 가신답니다~~

 

 

지금이 한창이지요~~

 

 

15일까지가 피크인지라 요즘은 자주 가신답니다~~

 

 

연어는 4마리가 정해진 양인지라~~

 

 

잡아 오시면 울 집에 한 두마리 떨구어 주고 가셔요~~

 

 

오늘 연어 구이도 울 아부지가 잡아다 준 녀석으로 만든거랍니다~~

 

 

그러니 싱싱함은 기본이겠지요~~ 

 

 

 

 

 

 

 

 

조금 더 있으면 고추 따러 가셔서 일년 먹을 고추를 장만해 오시지요~~

 

 

그러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송이  버섯 따러 가신답니다~~

 

 

작년인가요~버섯 따러가서 길을 잃은 휴유증으로 전 못 따라가요~~ㅋㅋㅋㅋ

 

 

그러다 겨울이 오면 오징어 낚시를 가신답니다~~

 

 

여기서 잡히는 오징어는 한치와 오징어 중간 싸이즈라~~

 

 

야들한게 정말 맛나요~~~예전에는 한통씩 잡혔다는데

 

 

요즘은 잡기 힘든 녀석 중 하나랍니다~~

 

 

 

 

 

 

 

 

 

그렇게 일년 스케줄울 자연과 함께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자연에서 얻어지는 먹거리의 소중함과 감사함~~

 

 

그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애틀이 제게는 고마운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때때로 불어오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

 

 

그건~~이 블로그로 잠재우는 듯 하네요~~

 

 

컴퓨터라는 공간속이지만 울님들과 함께 소통할수 있는 이 곳~~

 

 

 제겐 더 없이 고마운 곳이랍니다~~

 

 

울 신랑 도시락 하나 싸 놓고 또 엄한 소리만 늘어 놓았네요~~

 

 

이리 수다를 맘껏 떨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니 더 고맙운 곳이지요~~ㅋㅋㅋㅋ

 

 

  

 

 

 

울 아부지가 잡아온 연어랍니다~~

 

 

울 님들이 드시는 연어랑은 조금 틀려요~~

 

 

이건 와일드 연어라고~~크기가 좀 작아요~~

 

 

 

 

 

 

 

 

소금 약간에 후추만 살짝 뿌려 구?답니다~~

 

 

그냥 먹어도 너무 맛나요~~

 

 

울 지민이는 이대로 구워 두쪽을 먹었내요~~

 

 

 

 

 

 

 

거기에 준비한 양념을 살짝 발라주셔요~~

 

 

양념장은

 

고추장 2~3스픈, 진 간장 2스푼( 대신 데리야끼 소스를 넣으셔도 좋아요)

 

 

올리고당이나 요리엿 2스푼(전 블루베리 효소를 넣었어요~~)

 

 

 고춧가루 2스푼, 다진마늘 1스푼,다진파  참기름 약간, 후추가루, 참깨 등을 넣고 잘 믹스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베질과 다진 고추만 올려주시면 끝~~~

 

 

베질의 은은한 향이 연어랑 궁합이 너무 잘 맞아요~~

 

 

베질이 없으시면 파를 송송 썰어 올려주시면 되요~~

 

 

 

 




마늘 베이컨 말이는 마늘을 전자렌지에 30초만 돌려 살짝 익힌 다음 베이컨 반장을 



돌돌말아 살짝 구워 주었답니다~



마늘의 달큰하면서 알싸한 향때문인지



담백하면서 맛나요~~서실 이 녀석은 맥주 안주로 딱이랍니다~~



그럼~



아이들 밑반찬으로 빠지지않고 올려 지는 어묵 볶음~~



 




 

달구어진 팬에 오일 두르고 양파 반개 부터 볶아준다음~~잘라둔


 

어묵 넣고 한번 볶아준 후~~


 

맛간장 1/3컵에 육수로 간을 맞춘 다음 여기엔 레몬 효소 2스픈을 첨가한답니다~~


 

거기에 핫 소스 몇방울을 떨어 뜨려 볶아주면~~


 

맵지 않으면서 깔금한 맛이 느껴지는 어묵 볶음이 만들어 진답니다~~



 

 



표고버섯 호박 볶음은 얼마전에 올렸지요~~



텃밭에서 가져온 녀석이라 정말 싱싱하고 단단 해요~




 



 

호박이 우찌 단단하고 실한지~~얇게 잘라 소금에 살짝 절여 주셔요~~

 

 

그러면 간도 적당히 배이고 모양도 부서지지 않아 좋아요~~

 

 

표고는 뜨거운 불에 불려주시고~~

 

 

먼저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양파를 먼저 넣어 향을 내 준 다음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당근과 표고르 넣고 달달 볶아주셔요~~이때   소금간을 해주셔요~~

 

 

다음에 살짝 절인 호박을 잘 씻을후 같이 볶아 주셔요~~

 

 

호박엔 간이 되어 있는지라 더이상 간을 하실 필요는 없어요~~

 

 

충분히 달달 볶은 다음 파만 송송~~

 

 

어때요 호박의 모양이 전혀 부셔지지않았지요~~

 

 

푹 하고 무르지도 않아 싱싱함이 살아있어요~~

 

 

 


양념 깻잎 많이들 해드시지요~~


제가 키운거라 그런지 더 향긋하네요~~ 

 

 

 

깻잎은 씻어서 물기 제거하고~~

 

 

깻잎 양념은 피쉬 소스로 할겁니다~~

 

 

피쉬 소스 4스픈에 표고버섯 불린물 4스픈,다진 마늘과 파  각각한스픈,붉은 고추 한개 양파 1/4개

 

 

당근 쬐끔~~블루베리 효소 2스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셔요~~

 

 

짜다 싶으시면 표고버섯 불린물이나 기타 야채 육수를 좀 더 넣으시면 되요~~

 

 

깻잎 한장 한장 양념을 무쳐 주시기만하면 끝~~

 

 

넘 쉽죠잉~~ㅋㅋㅋ

 

 

 

 

 



아부지 덕분에 도시락 후딱 만들었네요~~

 

 

여기 살다보면 바쁜 일상을 뒤로 하면 참 무료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말이 통하기를 하나 ~~친구 만나기가 쉽기나 하나~~

 

 

우울하다고 하소연 할데도 없지~~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할만한 곳도 드물지~~

 

 

근데 거기에 굴하지 않고 이리 바쁘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자식된 입장에서도 참 고마워요~~

 

 

 보약 한재 안 드셔도 건강함을 잘 유지 하시고 계시니~~~

 

 

한국 사실때는 사시사철 보약을 입에 달고 사셨는데

 

 

지금은 밥이 보약이라는 일념으로 삼세세때 잘 챙겨 드시는 것 만으로도 힘이 넘치시니~~

 

 

가끔씩 젊은 우리들도 깜짝 놀라때가 많답니다~~

 

 

이 또한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이 선물을 울 님들께도 드리고 싶네요~~

 

 

 

 

 

 

  

자~~~이제 페이할 시간입니다~~~ㅎㅎㅎ

 

  

맘에 드셨다면 사정없이 눌러주시고~~~

 

  

그냥 그랬다면 지긋히 눌러주시고~~~

 

 

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고로 다 눌러주시면 땡큐 할 따름입니다~~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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