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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한방차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2.03.19|조회수12 목록 댓글 0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자녀를 둔 주부 신미정(44)씨는 최근 들어 키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아졌다.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에 키를 많이 키울수록 좋다는 말을 들어서이다. 주부 신씨는 짧은 봄방학이지만 이 시기라도 집중해서 자녀들의 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키 성장을 도와주기로 했다. 신씨의 아이들은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조금의 여유가 있는 방학 중에는 그나마 낫다는 판단에서이다.

 

뼈 나이를 측정하고, 성장판이 열려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성장전문병원을 찾아가거나 한의원에서 처방을 받고 한약을 투여하는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절차가 번거롭기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전문적인 방법 외에도 손쉽고 꾸준하게 가정에서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방법에 학부모들은 관심이 많다. 그 중 가정의 식생활로 자연스럽게 키를 키우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신씨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신씨는 평소 눈에 좋다는 결명자차, 기침에 좋다는 맥문동차를 아이들에게 음료수처럼 마시게 하고 있다. 여름에는 차가운 성질의 보리차, 겨울에는 몸이 따뜻해지는 옥수수 수염차를 마신다. 이는 자녀들의 키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복잡한 방법이 아니라면 직접 달여서 먹이고 싶다고 한다. 이에 예로부터 한방분야에서 키 크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안전한 식품을 선택해 차로 마실 수 있는 간단한 한방차 두 가지를 소개해 본다.

 


오가피차와 두충차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보간신 강근골’이라 하여 살을 붙이고 뼈를 강화하는 성질이 있는 것이 있는데 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오가피와 두충이다. 오가피는 원래 뿌리의 껍질을 약재로 이용하였으며 크게 자라지 않고 관목형태이기에 채취량이 적다. 두충은 신농본초경에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도와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하는 효능이 나와 있다. 오가피와 두충 모두 성장에 좋은 한약재에 포함된다.

키즈맘 한의원에서 나온 <성장박사의 쭉쭉 한방 키크기>에 의하면, 비교적 안정성이 입증된 키크기 한약재 13가지(홍화씨, 두충, 백복령, 복분자, 녹각, 우슬, 속단, 토사자, 모려, 별갑, 오가피, 황기 그리고 백출)를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 오가피와 두충도 들어있다.

따라서 키 크는데 도움을 주는 한방차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가피차와 두충차를 들 수 있다. 최수찬씨가 쓴 <동의보감 한방약차>에 소개된 오가피차 만드는 법에 의하면 오가피와 영지 30g에 물 0.5리터를 넣고 달인 다음 3-5회 나누어 마시는 것이다. 두충 역시 오가피와 마찬가지로 독성이 없어서 식품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두충차를 마시는 법은 두충20g(두충 잎은 50g)을 물 0.5리터와 같이 탕기에 넣고 약한 불로 은근히 달인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물은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하루에 3-5회 나누어 마시는데 이때 꿀을 약간 타서 마시면 좋다고 한다.



 

<사진 - 오가피로 만든 차>
약사인 강영희(47)씨에 의하면, 이러한 한방차는 키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기보다는 키가 크는 시기에 마신다면 몸 상태가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몸이 튼튼해져 아프지 않게 되기에 결과적으로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방차도 몸에 좋다고는 하나 무엇이든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에 자녀의 성장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가능한 자연식의 보충형태로 균형 잡힌 식탁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 사진 | 위민기자 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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