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만 하면 약이나 병원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약물오남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감기에 좋기로 소문난 천연 처방을 소개한다.
향신료로 체온을 높인다
인도식 밀크티 짜이
인도식 밀크티는 우유, 생강, 통후추, 계피, 홍차 등을 블렌딩한 차로 스파이스한 맛을 낸다. 평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마시면 금방 뚝 떨어져 겨울에 자주 마시는 편이다. 우유 4컵에 저며 썬 생강 1/4쪽, 통후추 1작은술, 계피 1/3개를 냄비에 넣고 약불로 끓여 반 정도 졸인 후 홍차 티백을 넣고 우려낸 후 마신다.
by 요리연구가 김보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관건
계피생강차
계피는 몸의 냉기를 풀어주기 때문에 허약체질로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소화기능을 도와주므로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도 좋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추위를 덜 타게 하며 감기를 예방하고 소화기능을 도와준다. 계피 1개를 큼직하게 부수고, 물 5컵과 함께 냄비에 넣고 반 정도 졸인 후 큼직하게 저며 썬 생강 1/4쪽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마시기 전 기호에 따라 꿀을 타 마신다.
by 한의학박사 김소형
초기 감기는 비타민으로 잡는다
비타민C파우더와 과일주스
평소 아침에 토마토주스를 마시는데 여기에 키위와 비타민C 파우더를 타서 마신다. 특히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갈아서 여기에 순도 높은 비타민C 파우더를 넣어 마신다. 비타민C 파우더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감기 초기 면역력을 증가시켜 감기를 앓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by 가정의학과 의학박사 조애경
입 안에 뿌리는 자연 치료제
허브 스프레이
천연 허브와 식물성분만을 이용해 만든 스프레이로 신생아부터 임산부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접하게 된 뉴질랜드산 나트로팜 스프레이는 뿌리기만 하면 돼 약 먹이는 수고를 덜 수 있는데다 누구나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감기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는 것도 장점.
by 육아용품 블로거 천지영 (blog.naver.com/jiyoung0806)
유럽인의 와인 활용 민간요법
글뤼바인
와인에 향신료를 첨가해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글뤼바인은 유럽에서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대중적인 음료다. 데우는 과정에서 와인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므로 아이들이 마셔도 좋다. 레드와인 2컵에 포도주스와 물, 흑설탕 각 1/2컵씩과 생강 1/2쪽을 냄비에 담는다. 레몬 2개를 1/2등분한 뒤 정향을 레몬껍질에 박아 냄비에 넣고 약불에서 와인이 따뜻해질 때까지 데운다. 정향 외에 기호에 따라 팔각이나 통후추 등 향신료를 넣어도 좋다.
by 요리연구가 김영빈
호주와 뉴질랜드의 먹는 면역력
프로폴리스 건강식품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감기 증상에 프로폴리스 성분이 든 건강식품이나 꿀 등을 먹는다. 꿀벌이 식물에서 뽑아낸 물질과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 만든 프로폴리스는 각종 유기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감기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뉴질랜드의 건강보조식품 콤비타는 프로폴리스가 풍부한 마누카꿀이 들어 있어 특히 아이들 감기 예방에 딱. 호주 가정에 꼭 하나씩 있을 만큼 대중적인 메디약꿀이 대표적이다. 모두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지만 해외 직구(080-930-1500)나 면세점을 통해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by 북 에디터 김옥현
이선영기자 사진 박여희·디자인 김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