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시 2 / 차영섭
일기예보,
어찌 하느님의 마음을 알 수 있나요?
욕심은 사람에 따라
연필이나, 만년필이나, 볼펜 같다
내가 물을 보며 반가운 표정을 지으면
물도 나를 보고 반짝반짝 미소를 띈다
하느님은 어디까지나 정의의 편이지
개인의 욕심은 아주 사소한 거야
양심은 정의의 입장에서 조절할 수 있지만,
입에서 홍수처럼 흘러나오는 말은 막을 수 없지
무엇 하나 딱 꼬집어서 미워하지 말자
하이에나를 미워한다면
죽어서 하이에나 될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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