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에 조금 있던 시판용 무말랭이와 흡사한 넘들로만 골라서 한번 무쳐보았는데..
오우...완전 이게 산것인지 만든것인지 구분이 안가요 ㅎㅎㅎ
제가 칼질만 좀더 잘해도...
사는 무말랭이랑 똑같이 나올것 같아요^^;;;
-오늘의 요리법-
무말랭이 한줌, 파 적당량
양념 : 고추가루 2스푼, 진간장 2스푼반 - 3스푼, 조청 2스푼, 소금 약간, 참기름 살짝, 후추가루, 깨, 다진마늘
-미리 준비하기-
1. 말려놓은 무는 여러번 씻어서 무 특유의 냄새를 살짝 가라앉힌 뒤에 불려놓기
무를..적당한 두께로 채썰듯 잘라주세요.
이때 너무 얇으면...일찍 건조되서 완전 말라비틀어져버리구요..
또 너무 두꺼우면 상당한 시간을 건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참고로 사진에도 적나라하게 나와있듯이 -ㅁ-
칼질 참 못하죠...
덕분에..얇게 쓸어진 넘들은 두꺼운넘들 건조시키다가 넘 말라서 ㅡㅡㅋ 걍 버리고..
대충 파는것과 모양이 비슷한 것들로만 구성지어 무쳐보았어요 ㅎㅎ
담에 하면 더 잘하겠죠^^;;;
하우젠 오븐에 여러기능 중 발효기능과 건조기능 참 맘에 듭니다 ㅎㅎ
발효기능은 겨울에 빵 발효하기 늠 좋아요..
건조는 건조기 사려고 하다가 안사고 참아준 절 위한 기능인듯..ㅎㅎㅎ
건조는 온도고 70도정도가 적당해요..
시간은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데..전 3시간 해봤는뎅..
3시간으론..얇은 애들은 꾸덕꾸덕하니 적당하게 말리는데..
우리가 먹는 보통의 두께정도로 말리려면..
두껍게 채썬뒤에 한 6시간은 말려줘야 해요.
두꺼운 애들이 먹기에도 질감이 쫄깃하니 좋아요^^
제가 칼질을 못해서 버린넘들이 의외로 많아서 한번 섞어보았습니다. ㅋㅋ
어느게 산것이고 어느게 제가 말린건지 구분이 안가지요?
으하핫...이게..한번 해보니까 그 두께라는 것에 대해 어렴풋히 감이 오는거 같아요..
사진속에서 좀더 두께가 얇은 것이 제가 말려준거랍니다^^;;;;;
전 하얗게 건조될줄 알았더니..
의외로 누렇게 건조되네요...ㅎㅎ
흐르는 물에 빡빡 여러번 씻어서..
무 특유의 향을 좀 사라지게 한 뒤에...
물에 충분히 불려주세요.
이때 간이 좀더 빨리 배이게 하기 위해서..
불리는 물에..소금을 좀 타서 간이 배이게 하는 것도 맛이 좋답니당^^
간장만으로 밑간해도 약간 싱거운 감이 있거든요^^
간장 2스푼반 - 3스푼 정도를 물기 꾸욱 짜준 무말랭이 넣은 뒤에..
조물락조물락..
살짝 밑간하듯이 20-30분정도 나누면..
간이 적당량 알맞게 들어요..
밑간이 잘 되었으면..
여기에 파 쫑쫑 썰어넣어 주고..
고추가루, 조청(없으면 물엿도 가능..조청이 좋다길래 요즘 애용하려고 해요), 다진마늘, 소금 약간을 넣고 조물락조물락 잘 무쳐준뒤에..
간 보면서 좀 모자른듯한 것들은 더 넣어주고~~
다 무치고 나서..
참기름 두세방울 톡톡~
후추가루 살짝 톡톡 쳐주고..
깨 살짝 넣은 뒤에..조물락 무쳐서 내가면 되지요..
따악 1번 먹을 분량이랍니다 ㅎㅎ
요즘에는 냉장고 여는게 두려워서..
왠만하면 한번에 다 먹을분량으로만 만들어요 ㅡ_ㅡ;;
냉장고에 꺼내서 먹으면 그 음식에 냉장고 냄새가 가득 들어있는거 같아서..그닥그닥..ㅡㅡㅋ
매콤달콤한 맛이 따악 좋아요..
친정엄마가 여기에 고추장을 살짝 넣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고추장 넣고도 해봐야징~~~
만들기 쉬우면서도 간단하니..
다들 한번 해보세요.
의외로..무말랭이 씻고 불린 뒤에 꾸욱 짜주고 나서..
손에 냄새만 안맡으면...입덧을 유발하는 냄새도 안나고 좋아요^^;;
무말랭이에..고추잎, 오징어젓갈등을 넣고 무쳐도..
늠늠 맛있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