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강좌 제9강-3
- 교육원 불교전문강당 2009. 09. 23 -
우리가 불교공부를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하던지 또 어떤 신분으로 하던지 간에, 불자가 돼서 우리 인생을 어떻게 엮어나갈 것인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회향에 달렸습니다. 그래서 불교는 한 마디로 회향이다. 이렇게 말 할 수가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회향 할 것인가? 내 인생을 어떻게 회향 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이 방금 보았던 약왕보살본사품. 爲法忘軀(위법망구).
불법을 널리 전하기 위해서 이 몸을 돌보지 않는, 헌신적으로 몸을 돌보지 않는 이것이 제 1조고요. 그 다음에 묘음보살품과 보문품. 보문품 내용 잘 아시지요? 묘음보살품도 보문품하고 거의 유사합니다.
이것은 구고구난에 그 목적이 있어요. 법을 전하는 사람으로서의 우리 모델은 약왕보살이고, 세상을 구제하고, 세상의 어려움, 세상의 아픔을 구호하는 사람들로서의 모델은 묘음보살과 관음보살입니다. 그래서 이 세 사람의 삶은 우리 모든 불자들이 불교를 공부하고 불교를 믿어서 결국은 이러한 사람이 되자. 이러한 삶으로 회향하자 하는데 뜻이 있습니다.
그 동안 흔히 관세음보살을 부르면서 우리들의 어떤 욕심을 채운다든지 우리의 소구소망을 만족시킨다든지 우리가 바라는 바를 얻어 온다든지 하는 뜻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데, 그것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보문품 다시 읽기 운동을 해야 되는 것이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우리가 불자로서 세상에 어떻게 회향해야 하는가? 그것은 여기서 가장 이상적인 인물로 그려놓은 세 사람. 법을 위해서 자기 몸을 헌신하는 약왕보살ㆍ묘음보살ㆍ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어떤 아픔ㆍ어떤 어려움ㆍ어떤 고난 속에서도 전부 우리가 가서 그들을 돕고, 그들의 소원을 만족시켜 주려고 하는 그런 삶으로 회향해야 하는 그 회향의 모델, 불자로서의 삶의 모델을 그려놓은 것이 이 세 사람입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보살행으로 회향하는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하면 법을 위해서든, 중생들의 구고구난을 위해서든 간에 모두가 보살행이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불교는 사실은 지은대로 받게 되어있는데, 짓지도 아니하고 가서 자꾸 달라고만 하고 목탁만 두둘겨대면 그것이 이치에 안 맞는 것 아닙니까?
이치에 안 맞는 겁니다. 얻으려면 준 것이 있어야 얻을 수 있지요.
맡겨 놓은 것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것. 그것이 정한 이치 아니겠어요?
그것이 불교입니다. 그것이 바른 이치라고요. 진리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맡겨놓지도 않고, 지어놓지도 않고, 끊임없이 달라고 목탁치고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조르는데, 그것은 잘못된 겁니다.
정 급해서 좀 얻어 쓰려고 하면 가불은 해줘요. 가불해주고 요즘은 마이너스 통장도 주잖아요. 마이너스 통장도 통용이 됩니다. 그런데 신용불량자는 안 돼요. 신용불량자는 가불도 안 되고 마이너스 통장도 통용이 안 된다고요. 그런 불교이치 빤하게 다 알고 있잖아요. 지어놓은 대로 받는다. 아닙니까? 불교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공짜가 없다고 하는 사실을 가르치는 종교다. 이런 표현도 하거든요. 공짜가 없다고 하는 사실을 가르치는 종교다. 뭐든지 자기 지은대로 가게 돼있다고 하는 것.
善因善果(선인선과)ㆍ惡因惡果(악인악과). 인과이야기를 우리가 얼마나 많이 합니까? 그러면서 짓지도 아니한 것을, 맡기지도 아니한 것을 관세음보살을 목청이 터지라고 부르는 것은, 그건 안 맞잖아요. 달라고 부르는 것은요. 그것은 가불해 달라는 뜻밖에 안 되는 겁니다. 정 그렇게 조르면 가불은 가능 합니다. 얼마든지 가능해요. 마이너스통장도 우리가 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요? 결국은 이자를 쳐서 갚아야 되는 겁니다. 이자 쳐서 갚아야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자 쳐서 갚아야 되는 것이지요. 그런 이치를 우리가 좀 정확하게 알고 불교를 가르쳐야 되고, 불교를 실천해야 되는 것이지요.
뭐 기도 많이 해서 현몽한 이야기라든지 등등 그런 것들이 간혹 있지요. 있지만 그것은 설화에 불과한 것이고 자기가 짓지 아니한 것을 준다 하더라도 받지 않아야 되지요. 이치를 안다면 주더라도 안 받아야 옳은 것이지요. 내가 받을 자격이 없는데 왜 나에게 주느냐고 오히려 화를 내야지요. 사실은 관세음보살에게 화를 내야 돼요. 우리가 이치를 제대로 알고 산다면 그래야 그것이 옳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불자가, 예를 들어서 자식이 오늘 수능시험 치러 들어갔는데 불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그것은 법당에 오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야 위안이 됩니다. 관세음보살을 불러야 위로가 됩니다.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것까지는 봐 줄 수가 있지요. 그것 까지는요 사실은...
그렇지만 공부도 아니 하는 녀석이 가가지고 만점 받아오기를 바라고 법당에 온다면 이것은 안 되는 것이지요. 수능시험을 치러 들어간 자식을 둔 부모가, 또 불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그 때는 어떻게 해야 돼요? 절에 와야 돼요. 관세음보살을 불러야 돼요. 그저 신앙심으로 그렇게 부를 뿐이지 과분한 욕심을 내면 이것은 아니지요. 그것은 안 맞지요. 바랄 수는 있습니다.
인간의 그 어리석은 욕심으로 바랄 수는 있겠지만, ‘아,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이치에 안 맞다.’ 첫째 이치에 안 맞는 것.
콩을 심어 놓고 팥이 열리기를 바라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관세음보살에 대한 신앙. 이것이 전부 잘못 되어있습니다.
거의가, 99%가 잘못 되어있어요. 불교를 공부했으면 관세음보살처럼 살라.
거기에는 救苦救難(구고구난). 고통 받고ㆍ어려움 당하고ㆍ어둡고ㆍ외롭고ㆍ힘들고 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도움을 주라. 손길을 뻗쳐서 도움을 주라. 라고 하는 것이 말하자면 관세음보살을 하나 그려 넣은 겁니다.
9-1에서 증엄스님 이야기도 했지만 그 분은 우리에게도 500분의 1의 관세음보살을 행사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두 눈이 있고 두 손이 있다.
千手千眼(천수천안)의 관세음이라면 우리에게는 두 눈과 두 손이 있다. 말입니다. 그럼 500명이면 완전한 관세음보살이 되지만, 나 혼자는 그래도 500분의 1의 관세음입니다. 500분의 1 관세음노릇은 할 수 있다 이것이지요.
그것이 보문품의 본래 뜻입니다. 관음신앙의 본래 뜻인데 그저 매달리고, 100만讀(독) 관세음보살 불러가지고 뭐 어쩌구저쩌구 전부 그렇게 되어있는데 이것 정말 바로 잡아야 됩니다. 正法(정법) 불교가 행해지지 못하고, 邪法(사법)으로만 자꾸 흘러가니까 그런 것을 하고 있는데요.
제대로 알고 보면 이것 보십시오. 법을 펴기 위해서,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널리 펴기 위해서 몸을 태우잖아요. 몸을 태우는 것... 이 몸을 다 던져버리는 그런 어떤 헌신적으로 법을 위하는 것.
그리고 그 다음에는 모든 만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하는 것. 이것이 묘음보살과 관세음보살의 내용입니다.
이것으로서 보살정신이 아주 완벽하게 법화경에는 갖춰져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그런 보살행을 하자고 하는 하나의 모델로써 내놓은 것이 관세음보살인데, 그 관세음보살에게 매달리는 형식으로 이렇게 뒤 바뀌어졌습니다. 뒤 바뀌어 이해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기는 편해요. 마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만 부르듯이 똑 같은 것이지요.
관세음보살만 불러서 뭐든지 다 지어놓지도 않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마음이나, 하나님 불러서 지어놓지도 않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나 이것은 신앙의 형태가 똑 같은 것입니다. 불교는 아주 명품 종교입니다. 고급종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싸구려 종교처럼 우리가 해석 해내가지곤 안 되는 것이지요. 사실은 잘못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근기와 지식이 부족해서 그렇게 흐르는데 이런 것들이 하루빨리 바로잡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여기 묘음보살품 보면 一세존의 방광해가지고 광명에 비친 세계가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묘음보살이 등장을 합니다.
또 정화수왕지불과 묘음보살과의 관계. 영축산에 핀 팔만사천 연꽃.
아~ 근사 하겠네요. 거기에 많은 보살들이 그 연꽃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묘음보살이 와요. 다른 세계에서 묘음보살이 오는데 묘음보살은 키도 엄청 크고 잘 나고 그랬어요. 그래서 묘음보살이 안부를 전하는 이야기.
그 다음에 二 묘음보살의 교화라고 해서 묘음보살의 과거선근공덕.
묘음보살의 종종변화신. 묘음보살의 신통과 지혜. 이것이 보살행을 하는 내용이 二 묘음보살의 교화라고 하는 이 제목입니다.
그 다음에 끝으로 三 묘음보살이 본토로 돌아가다. 이렇게 줄거리가 되어있습니다.
제24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一 세존의 방광(放光)
1 광명에 비친 세계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放大人相肉髻光明(방대인상육계광명)하며
及放眉間白毫相光(급방미간백호상광)하사
徧照東方百八萬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世界(변조동방백팔만억
나유타항하사등제불세계)러라 過是數已(과시수이)에
有世界(유세계)하니 名淨光莊嚴(명정광장엄)이요
其國有佛(기국유불)하시니
號淨華宿王智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
天人師佛世尊(호정화숙왕지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
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爲無量無邊菩薩大衆(위무량무변보살대중)의
恭敬圍繞(공경위요)하야 而爲說法(이위설법)이러니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의 白毫光明(백호광명)이
徧照其國(변조기국)하니라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放大人相肉髻光明(방대인상육계광명)하며,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이 大人相 肉髻에서 光明을 놓아가지고서 及放眉間白毫相光(급방미간백호상광)하사, 육계에서도 광명을 놓고, 眉間白毫에서도 광명을 놓았다. 이런 뜻이네요.
放 大人相肉髻光明. 또 放 眉間白毫相光. 이렇게 했으니까요. 그래가지고 徧照東方百八萬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世界(변조동방백팔만억나유타항하사등제불세계)러라, 동방으로 108십만 억 나유타 항하사 세계 제불세계를 비췄다. 이것도 지혜의 광명이지요. 광명은 언제나 지혜입니다.
百八십 萬億은 뭡니까? 우리의 삶의 온 영역은 六根(육근)ㆍ六塵(육진)ㆍ六識(육식). 그래서 18계를 말합니다. 법화경에서 18이라고 하는 숫자는 항상 우리 삶의 전 영역을 말할 때 六根ㆍ六塵ㆍ六識을 말하거든요.
그것이 18계입니다. 우리의 삶의 전 영역을 불교로써 비친다.
불교의 지혜로써 비친다. 불교의 가르침으로써 비춰서 이치대로, 참다운 이치대로 살게 한 그런 의미를 항상 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그냥 지나쳐버리면, 아이. 광명 놓았단다. 108만 억 나유타 항하사 세계에 비췄단다. 그러면 끝나지만 이것이 담고 있는 그 의미가 그렇게 아주 넓고 큽니다.
過是數已(과시수이)에 有世界(유세계)하니, 이러한 숫자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名淨光莊嚴(명정광장엄)이요. 이름이 淨光莊嚴이다.
其國有佛(기국유불)하시니, 거기에 부처가 있으니 號가 淨華宿王智(호정화구왕지)부처님이다. 그래서 그 나라에 보살이 있었고, 그 보살이 妙音菩薩(묘음보살)이다. 묘음보살은 이러이러한 삼매를 닦았다. 하는데 삼매이름이 쭉~ 나오지요? 거기에 淨華宿王智부처님과 妙音菩薩의 관계를 쭉~ 이야기하고 이제 보살로서 회향하는, 제가 말한 보살로서 회향하는 그 묘음보살의 삶을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二 묘음보살의 교화 335쪽에 나옵니다.
2 묘음보살이 닦은 삼매
爾時一切淨光莊嚴國中(이시일체정광장엄국중)에
有一菩薩(유일보살)하니 名曰妙音(명왈묘음)이라
久已植衆德本(구이식중덕본)하사
供養親近無量百千萬億諸佛(공양친근무량백천만억제불)하야
而悉成就甚深智慧(이실성취심심지혜)하고
得妙幢相三昧(득묘당상삼매)와 法華三昧(법화삼매)와
淨德三昧(정덕삼매)와 宿王戲三昧(수왕희삼매)와
無緣三昧(무연삼매)와 智印三昧(지인삼매)와
解一切衆生語言三昧(해일체중생어언삼매)와
集一切功德三昧(집일체공덕삼매)와 淸淨三昧(청정삼매)와
神通遊戲三昧(신통유희삼매)와 慧炬三昧(혜거삼매)와
莊嚴王三昧(장엄왕삼매)와 淨光明三昧(정광명삼매)와
淨藏三昧(정장삼매)와 不共三昧(불공삼매)와
日旋三昧(일선삼매)하사
得如是等百千萬億恒河沙等諸大三昧(득여시등백천만억항하사등
제대삼매)러라
3 정화수왕지불과 묘음보살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이 光照其身(광조기신)하니
卽白淨華宿王智佛言(즉백정화수왕지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當往詣娑婆世界(아당왕예사바세계)하야
禮拜親近(예배친근)하고 供養釋迦牟尼佛(공양석가모니불)하며
及見文殊師利法王子菩薩(급견문수사리법왕자보살)과
藥王菩薩(약왕보살)과 勇施菩薩(용시보살)과
宿王華菩薩(수왕화보살)과 上行意菩薩(상행의보살)과
莊嚴王菩薩(장엄왕보살)과 藥上菩薩(약상보살)하노이다
爾時淨華宿王智佛(이시정화수왕지불)이
告妙音菩薩(고묘음보살)하사대 汝莫輕彼國(여막경피국)하야
生下劣想(생하열상)하라 善男子(선남자)야
彼娑婆世界(피사바세계)는 高下不平(고하불평)하고
土石諸山(토석제산)에 穢惡充滿(예악충만)하며
佛身卑小(불신비소)하고 諸菩薩衆(제보살중)도
其形亦小(기형역소)로대
而汝身四萬二千由旬(이여신사만이천유순)이요
我身六百八十萬由旬(아신육백팔십만유순)이라
汝身第一端正(여신제일단정)하고
百千萬福光明殊妙(백천만복광명수묘)라 是故汝往(시고여왕)하대
莫輕彼國(막경피국)하야 若佛菩薩(약불보살)과
及國土(급국토)에 生下劣想(생하열상)이니라
妙音菩薩(묘음보살)이 白其佛言(백기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今詣娑婆世界(아금예사바세계)는
皆是如來之力(개시여래지력)이며 如來神通遊戲(여래신통유희)며
如來功德智慧莊嚴(여래공덕지혜장엄)이니다
4 영축산에 핀 팔만사천 연꽃
於是妙音菩薩(어시묘음보살)이 不起于座(불기우좌)하사
身不動搖(신부동요)하고 而入三昧(이입삼매)하시니
以三昧力(이삼매력)으로 於耆闍崛山(어기사굴산)의
去法座不遠(거법좌불원)에
化作八萬四千衆寶蓮華(화작팔만사천중보연화)하니
閻浮檀金爲莖(염부단금위경)하고 白銀爲葉(백은위엽)하며
金剛爲鬚(금강위수)하고 甄叔迦寶(견숙가보)로
以爲其臺(이위기대)러라
爾時文殊師利法王子(이시문수사리법왕자)가
見是蓮華(견시연화)하고 而白佛言(이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是何因緣(시하인연)으로 先現此瑞(선현차서)하대
有若干千萬蓮華(유약간천만연화)에
閻浮檀金爲莖(염부단금위경)하고 白銀爲葉(백은위엽)하며
金剛爲鬚(금강위수)하고
甄叔迦寶以爲其臺(견숙가보이위기대)닛고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告文殊師利(고문수사리)하사대
是妙音菩薩摩訶薩(시묘음보살마하살)이
欲從淨華宿王智佛國(욕종정화수왕지불국)하사
與八萬四千菩薩(여팔만사천보살)으로 圍繞而來(위요이래)하사
至此娑婆世界(지차사바세계)하야 供養親近(공양친근)하고
禮拜於我(예배어아)하며
亦欲供養聽法華經(역욕공양청법화경)이니라
文殊師利白佛言(문수사리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是菩薩種何善本(시보살종하선본)이며 修何功德(수하공덕)이관대
而能有是大神通力(이능유시대신통력)이며
行何三昧(행하삼매)닛고 願爲我等(원위아등)하사
說是三昧名字(설시삼매명자)하소서
我等亦欲勤修行之(아등역욕근수행지)니다
行此三昧(행차삼매)라사 乃能見是菩薩(내능견시보살)의
色相大小(색상대소)와 威儀進止(위의진지)리니
唯願世尊(유원세존)하 以神通力(이신통력)하사
彼菩薩來(피보살래)를 令我得見(영아득견)케하소서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告文殊師利(고문수사리)하사대 此久滅度(차구멸도)이신
多寶如來(다보여래)가 當爲汝等(당위여등)하야
而現其相(이현기상)이니라 時多寶佛(시다보불)이
告彼菩薩(고피보살)하사대 善男子來(선남자래)하라
文殊師利法王子(문수사리법왕자)가 欲見汝身(욕견여신)이니라
5 묘음보살이 오는 모습
于時妙音菩薩(우시묘음보살)이 於彼國沒(어피국몰)하사
與八萬四千菩薩(여팔만사천보살)로 俱共發來(구공발래)할새
所經諸國(소경제국)에 六種震動(육종진동)하사
皆悉雨於七寶蓮華(개실우어칠보연화)하며 百千天樂(백천천악)은
不鼓自鳴(불고자명)이러라
是菩薩目如廣大靑蓮華葉(시보살목여광대청연화엽)하야
正使和合百千萬月(정사화합백천만월)하며
其面貌端正(기면모단정)은 復過於此(부과어차)하고
身眞金色(신진금색)이라
無量百千功德莊嚴(무량백천공덕장엄)하며
威德熾盛(위덕치성)하사 光明照曜(광명조요)하며
諸相具足(제상구족)하대
如那羅延堅固之身(여나라연견고지신)이러라
入七寶臺(입칠보대)하사 上昇虛空(상승허공)할새
去地七多羅樹(거지칠다라수)며 諸菩薩衆(제보살중)이
恭敬圍繞(공경위요)하사
而來詣此娑婆世界耆闍堀山(이래예차사바세계기사굴산)할새
到已下七寶臺(도이하칠보대)하야
以價直百千瓔珞(이가직백천영락)으로
持至釋迦牟尼佛所(지지석가모니불소)하야
頭面禮足(두면예족)하며 奉上瓔珞(봉상영락)하고
而白佛言(이백불언)하사대
6 묘음보살이 안부를 전하다
世尊(세존)하 淨華宿王智佛(정화수왕지불)이
問訊世尊(문신세존)하사대 少病少惱(소병소뇌)하시며
起居輕利(기거경리)하사 安樂行不(안락행부)잇가
四大調和不(사대조화부)잇가 世事可忍不(세사가인부)잇가
衆生易度不(중생이도부)잇가
無多貪欲瞋恚愚癡(무다탐욕진에우치)와
嫉妬慳慢不(질투간만부)잇가 無不孝父母(무불효부모)하며
不敬沙門(불경사문)하며 邪見不善心不(사견불선심부)잇가
攝五情不(섭오정부)잇가 世尊(세존)하
衆生能降伏諸魔怨不(중생능항복제마원부)잇가
久滅度多寶如來(구멸도다보여래)가 在七寶塔中(재칠보탑중)하사
來聽法不(내청법부)잇가 又問訊多寶如來(우문신다보여래)하대
安隱少惱(안은소뇌)하사 堪忍久住不(감인구주부)잇가
世尊(세존)하 我今欲見多寶佛身(아금욕견다보불신)하노니
惟願世尊(유원세존)은 示我令見(시아영견)케하소서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語多寶佛(어다보불)하사대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欲得相見(욕득상견)이니다
時多寶佛(시다보불)이 告妙音言(고묘음언)하사대
善哉善哉(선재선재)라
汝能爲供養釋迦牟尼佛(여능위공양석가모니불)하고
及聽法華經(급청법화경)하며
幷見文殊師利等(병견문수사리등)하야 故來至此(고래지차)하시며
二 묘음보살의 교화
1 묘음보살의 과거선근공덕
爾時華德菩薩(이시화덕보살)이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種何善根(종하선근)하며 修何功德(수하공덕)하야
有是神力(유시신력)이닛고 佛告華德菩薩(불고화덕보살)하사대
過去有佛(과거유불)하니
名雲雷音王多陀阿伽度阿羅訶三藐三佛陀(명운뢰음왕다타아가도
아라하삼먁삼붓다)라 國名現一切世間(국명현일체세간)이요
劫名喜見(겁명희견)이러니 妙音菩薩(묘음보살)이
於萬二千歲(어만이천세)에 以十萬種伎樂(이십만종기악)으로
供養雲雷音王佛(공양운뢰음왕불)하고
幷奉上八萬四千七寶鉢(병봉상팔만사천칠보발)일새
以是因緣果報(이시인연과보)로
今生淨華宿王智佛國(금생정화수왕지불국)하사
有是神力(유시신력)이니라
華德(화덕)아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오
爾時雲雷音王佛所(이시운뢰음왕불소)에 妙音菩薩(묘음보살)이
伎樂供養(기악공양)하고 奉上寶器者(봉상보기자)가
豈異人乎(기이인호)아
今此妙音菩薩摩訶薩是(금차묘음보살마하살시)니라
華德(화덕)아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已曾供養親近無量諸佛(이증공양친근무량제불)하사
久植德本(구식덕본)하며
又値恒河沙等百千萬億那由他佛(우치항하사등백천만억나유타불)
이니라
爾時華德菩薩(이시화덕보살)이, 그 때에 화덕보살이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세존이시여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種何善根(종하선근)하며, 무슨 선근을 심었으며 修何功德(수하공덕)하야, 무슨 공덕을 닦아서
有是神力(유시신력)이닛고? 이러한 신력이 있습니까?
佛告華德菩薩(불고화덕보살)하사대 過去有佛(과거유불)하니,
과거에 부처가 있으니 名雲雷音王多陀阿伽度阿羅訶三藐三佛陀(명운뢰음왕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붇다)라, 이름이 운뢰음왕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붓다라. 국명은 무엇이고 이렇게 해가지고 그 때 말하자면 이러이러한 수행을 쌓았다. 하는 그런 내용이고 그래서,
묘음보살의 종종변화신. 이것이 보살행입니다. 우리가 실지로 알아야 할 것은 이 내용입니다.
2 묘음보살의 종종변화신
華德(화덕)아 汝但見妙音菩薩(여단견묘음보살)의
其身在此(기신재차)이나 而是菩薩(이시보살)은
現種種身(현종종신)하야 處處爲諸衆生(처처위제중생)하사
說是經典(설시경전)하나니라 或現梵王身(혹현범왕신)하며
或現帝釋身(혹현제석신)하며 或現自在天身(혹현천대장군신)하며
或現大自在天身(혹현자재천신)하며
或現天大將軍身(혹현대자재천신)하며
或現毘沙門天王身(혹현비사문천왕신)하며
或現轉輪聖王身(혹현전륜성왕신)하며
或現諸小王身(혹현제소왕신)하며 或現長者身(혹현장자신)하며
或現居士身(혹현거사신)하며 或現宰官身(혹현재관신)하며
或現婆羅門身(혹현바라문신)하며
或現比丘比丘尼(혹현비구비구니)와
優婆塞優婆夷身(우바새우바이신)하며
或現長者居士婦女身(혹현장자거사부녀신)하며
或現宰官婦女身(혹현재관부녀신)하며
或現婆羅門婦女身(혹현바라문부녀신)하며
或現童男童女身(혹현동남동녀신)하며
或現天龍夜叉(혹현천룡야차)와 乾闥婆阿修羅(건달바아수라)와
迦樓羅緊那羅(가루라긴나라)와
摩睺羅伽人非人等身(마후라가인비인등신)하야
而說是經(이설시경)하며 諸有地獄餓鬼畜生(제유지옥아귀축생)과
及衆難處(급중난처)를 皆能救濟(개능구제)하며
乃至於王後宮(내지어왕후궁)에 變爲女身(변위여신)하야
而說是經(이설시경)하나니 華德(화덕)아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能救護娑婆世界諸衆生者(능구호사바세계제중생자)니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如是種種變化現身(여시종종변화현신)하사
在此娑婆國土(재차사바국토)하야 爲諸衆生(위제중생)하사
說是經典(설시경전)하대 於神通變化智慧(어신통변화지혜)에
無所損減(무소손감)이니 是菩薩(시보살)이
以若干智慧(이약간지혜)로 明照娑婆世界(명조사바세계)하사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各得所知(각득소지)하며
於十方恒河沙世界中(어시방항하사세계중)에
亦復如是(역부여시)니라
華德(화덕)아 汝但見妙音菩薩(여단견묘음보살)의,
그대는 다만 묘음보살의 其身在此(기신재차)이나, 그 몸이 여기에 있는 것을 보지만, 그러나 而是菩薩(이시보살)은 現種種身(현종종신)하야, 이 보살은 種種身을 나투어서 處處爲諸衆生(처처위제중생)하사,
처처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사 說是經典(설시경전)하나니라.
이 경전을 설 하나니라. 진리의 가르침을 설 한다. 법화경을 설한다 이것이지요.
或現梵王身(혹현범왕신)하며 或現帝釋身(혹현제석신)하며 或現大自在天身(혹현자재천신)하며 或現天大將軍身(혹현대자재천신).
或現天大將軍身(혹현대자재천신). 或現自在天身(혹현천대장군신). 이런 등등 쭉~ 여러 가지 몸을 나타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각양각색의 중생들이 필요로 하는 거기에 알맞은 사람으로 등장을 해서 이 묘법연화경을 설한다. 이것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이제 쭉~ 내려가면서 온갖 동남동녀라든지 천룡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이런 것 까지도 나타내서
而說是經(이설시경). 이 경전을 설한다.
그리고 諸有地獄ㆍ餓鬼ㆍ畜生(제유지옥아귀축생)과 그리고
及衆難處(급중난처)를, 온갖 어려운 곳을
皆能救濟(개능구제). 다 능히 구제한다.
乃至於王後宮(내지어왕후궁)에, 왕궁에서는 變爲女身(변위여신)해서, 而說是經(이설시경)하나니, 이 경전을 설하고 또 華德(화덕)아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이 묘음보살이 能救護娑婆世界諸衆生者(능구호사바세계제중생자)니, 能救사바세계 중생들을 구제하는데,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如是種種變化現身(여시종종변화현신)하사, 이와 같이 種種變化身을 나타내가지고서 在此娑婆國土(재차사바국토)하야 爲諸衆生(위제중생)하사 說是經典(설시경전)하대,
이 사바국토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전을 설하되, 於神通變化와 智慧(어신통변화지혜)에 無所損減(무소손감)이라.
損減하는 바가 조금도 없다. 그러니까 법을 설하는 데는요? 불어나면 불어났지, 損減. 손해 보거나 감해지는 바가 없어요. 어디 가서 무엇을 가르치더라도 가르치면 그 가르침이 자꾸 불어납니다.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르고, 더 좋은 표현이 자꾸 보태지지 損減하는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是菩薩(시보살)이, 이 보살이 以若干智慧(이약간지혜)로써 明照娑婆世界(명조사바세계)하사, 사바세계를 밝게 비춰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各得所知(각득소지)하여, 각각 알게 해서 於十方恒河沙世界中(어시방항하사세계중)에, 시방 항하사세계 가운데서도 亦復如是(역부여시)니라. 또한 이와 같이한다.
그래서 묘음보살이 말하자면 우리 중생들에게 회향 하는 것이 여기서도 이 법화경을 가지고 하는 것으로써 주로 되어있습니다.
9-2에 약왕보살은 몸을 불사르면서 까지도 법을 위하는 그런 헌신적인 정신을 드러낸 것이고, 여기는 여러 가지의 어떤 상황에서 여러 가지 사람들을, 모두다 거기에 맞추어서, 맞추어 가면서 이 법화경의 이치를 설하는 것으로 그렇게 그려지고 있어요. 그래서 묘음보살은 현일체색신삼매를 결국은 나타내고 그리고 나서는 三 묘음보살이 본토로 돌아가는 그런 이야기로 쭉~ 줄거리가 되어있습니다.
3 묘음보살의 신통과 지혜
若應以聲聞形(약응이성문형)으로 得度者(득도자)는
現聲聞形(현성문형)하야 而爲說法(이위설법)하며
應以辟支佛形得度者(응이벽지불형득도자)는
現辟支佛形(현벽지불형)하야 而爲說法(이위설법)하며
應以菩薩形得度者(응이보살형득도자)는 現菩薩形(현보살형)하야
而爲說法(이위설법)하며 應以佛形(응이불형)으로
得度者(득도자)는 卽現佛形(즉현불형)하야
而爲說法(이위설법)하나니
如是種種隨所應度者(여시종종수소응도자)하야
而爲現形(이위현형)하며 乃至應以滅度(내지응이멸도)로
而得度者(이득도자)는 示現滅度(시현멸도)니라
華德(화덕)아 妙音菩薩摩訶薩(묘음보살마하살)이
成就大神通智慧之力(성취대신통지혜지력)은
其事如是(기사여시)니라
4 묘음보살의 현일체색신(現一切色身)삼매
爾時華德菩薩(이시화덕보살)이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이
深種善根(심종선근)이니다 世尊(세존)하
是菩薩住何三昧(시보살주하삼매)하야
而能如是在所變現(이능여시재소변현)하며
度脫衆生(도탈중생)이닛고 佛告華德菩薩(불고화덕보살)하사대
善男子(선남자)야 其三昧名現一切色身(기삼매명현일체색신)이니
妙音菩薩(묘음보살)이 住是三昧中(주시삼매중)하야
能如是饒益無量衆生(능여시요익무량중생)하나니라
說是妙音菩薩品時(설시묘음보살품시)에
與妙音菩薩俱來者八萬四千人(여묘음보살구래자팔만사천인)이
皆得現一切色身三昧(개득현일체색신삼매)하고
此娑婆世界(차사바세계)에 無量菩薩(무량보살)도
亦得是三昧(역득시삼매)와 及陀羅尼(급다라니)하니라
三 묘음보살이 본토로 돌아가다
爾時妙音菩薩摩訶薩(이시묘음보살마하살)이
供養釋迦牟尼佛(공양석가모니불)과
及多寶佛塔已(급다보불탑이)에 還歸本土(환귀본토)할새
所經諸國(소경제국)에 六種震動(육종진동)하고
雨寶蓮華(우보연화)하며
作百千萬億種種伎樂(작백천만억종종기악)이러라
旣到本國(기도본국)하야
與八萬四千菩薩圍繞(여팔만사천보살위요)하고
至淨華宿王智佛所(지정화숙왕지불소)하야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到娑婆世界(아도사바세계)하야
饒益衆生(요익중생)하며 見釋迦牟尼佛(견석가모니불)하고
及見多寶佛塔(급견다보불탑)하야는 禮拜供養(예배공양)하며
又見文殊師利法王子菩薩(우견문수사리법왕자보살)하며
及見藥王菩薩(급견약왕보살)과
得勤精進力菩薩(득근정진력보살)과 勇施菩薩等(용시보살등)하고
亦令是八萬四千菩薩(역영시팔만사천보살)로
得現一切色身三昧(득현일체색신삼매)니다하니라
說是妙音菩薩來往品時(설시묘음보살내왕품시)에
四萬二千天子(사만이천천자)는 得無生法忍(득무생법인)하고
華德菩薩(화덕보살)은 得法華三昧(득법화삼매)하니라
妙音菩薩品 終
아무튼 묘음보살도 중생들의 구제와 그리고 이 경전을 설하는 것을,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그런 보살행으로 어떤 모델로 여기서 등장시킨 겁니다. 저 앞에 약왕보살은 아주 강력했고, 여기는 아주 부드럽게 법화경을 전하더라도 아주 부드럽게 여러 중생의 근기에 골고루 다 맞추어 가면서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이렇게 이야기가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불자가 회향해야할 길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이런 일을 해야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일이 있다면, 그 다음에 보문품입니다.
관세음보살처럼 救苦救難(구고구난). 설사 법화경이 아니라 하더라도 중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 거기 가서 사람들을 일단 구호하고 봐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관세음보살보문품입니다.
우리가 본래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하고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은 사실은 내 안에 있는, 내 안에서 곤하게 잠들어서 잠자고 있는 그 관세음보살을 두드려 깨워서 세상 밖으로 나가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부르지 뭐 관세음보살이 어디에 있고, 그 관세음보살이 말을 못 알아들어서 그렇게 여러 번 부르짖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내 안에 있는 관세음보살이 너무 곤히 잠들어 있어요. 그래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부르면서 두드려 깨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세상 밖으로 나가라. 나가서 저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제해라 말이야. 별별 고통 받는 중생들이 많으니까 여기에 가선 이렇게, 저기에 가선 그렇게 그런 그, 여기에 관세음보살의 32응신이 나오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몸을 나투어서 중생들의 고통을 구제해라. 그래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겁니다. 내 안에 있는 관세음보살 얼른 일어나 가지고 밖으로 튀어 나가라 말이야. 이것이 이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어놓지도 않은 것을 달라고, 달라고 자꾸 조르는 형식으로 관음기도를 하고 하는데 참 그... 법화경의 진정한 뜻과 생각해보면 너무 거리가 있는 것이지요.
한 번 잠깐 봅시다.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一 관세음보살의 인연
爾時無盡意菩薩(이시무진의보살)이 卽從座起(즉종좌기)하사
偏袒右肩(편단우견)하고 合掌向佛(합장향불)하사
而作是言(이작시언)하사대 世尊(세존)하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은 以何因緣(이하인연)으로
名觀世音(명관세음)이닛고
佛告無盡意菩薩(불고무진의보살)하사대 善男子(선남자)야
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이
受諸苦惱(수제고뇌)하대 聞是觀世音菩薩(문시관세음보살)하고
一心稱名(일심칭명)하면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이
卽時觀其音聲(즉시관기음성)하야 皆得解脫(개득해탈)케하나니라
爾時無盡意菩薩(이시무진의보살)이, 그 때에 무진의 보살이
卽從座起(즉종좌기)하사 偏袒右肩(편단우견)하고 合掌向佛(합장향불)하야 而作是言(이작시언)하대 世尊(세존)하, 세존이시여,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은 以何因緣(이하인연)으로 名觀世音(명관세음)이닛고?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서 이름을 관세음보살이라고 합니까?
佛告無盡意菩薩(불고무진의보살)하사대, 부처님이 무진의 보살에게 고하사대, 善男子(선남자)야 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이, 만약 무량 100천 만 억 중생이 受諸苦惱(수제고뇌)하대,
온갖 고뇌를 받을 때, 聞是觀世音菩薩(문시관세음보살)하고,
이 관세음보살을 듣고 一心稱名(일심칭명)하면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이 卽時觀其音聲(즉시관기음성)하야, 관세음보살이 즉시에 그 음성을 관하고서 皆得解脫(개득해탈)케하나니라. 해탈을 얻게 된다. 다 해탈을 얻게 된다. 가서 해탈시켜줘라. 어떤 경우의 고통을 받더라도 가서 해탈시켜줘라. 이 뜻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증엄스님은, 보문품이 이렇게 보살행으로서, 자비보살행으로서 참 잘 그려놨지만, 실지로 그 스님은 몸소 실천하는 것이 여기에 그려져 있는 관세음보살보다 훨씬 더 합니다. 몇 배로 더 잘 하고 있어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이것은 옛날 글입니다. 옛날에는 사람 숫자도 적고 그만치 고통도 적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사람도 많고 고통도 많아요. 그래서 그 스님은 정말 실지적으로 몸소 보살행을 그렇게 하시는 분입니다.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든지 재난이 벌어졌다.
9ㆍ1ㆍ1사태라든지 제일먼저 달려오는 사람이 푸른 옷을 입은 천사. 그 사람들은 전부 푸른 옷을 입고 있어요. 푸른 조끼를 입고 최소한도 푸른 조끼ㆍ푸른 상의ㆍ또 심한 경우는 푸른 하의까지도 입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제일먼저 달려옵니다.
卽得解脫(즉득해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가서 해탈시켜줘야 됩니다. 먼저 수속 밟고 상부에 보고해서 제가 받아서 쫓아오고 무슨 지원 받아서 쫓아오고 이것은 정부에서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늦어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소식만 알면 바로 그냥, 먼저 듣는 사람이 바로 현장에 달려가 가지고 구호활동을 폅니다. 이북에다 얼마나 구호를 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북한 사람들이, 그 구호를 받은 사람들이 뜨개질을 했다나 뭘 어떻게 해가지고서 정성을 다 해가지고 그 병원에다 걸어 놨다고 하더군요. 갔다 온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하대요. 전 세계에다 얼마나 큰 구호활동을 하는지 몰라요.
普天三無(보천삼무). 9강-1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온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 거기에는 민족이다.
무슨 종교가 다르다 그것이 없어요. 온 천하에 내가 믿지 못할 사람은 없다. 온 천하에 내가 용서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 보문품에도 그런 표현 없어요. 물론 뜻은 같지요. 뜻은 같지만 그렇게 감동적인 표현은 없어요. 그런데 그 스님은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냐? 교회가 없어서 그냥 땅 바닥에서 예배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교회를 지어준 사람입니다. 거기에 어떤 불자가 있고 기독교인이 어디 있습니까?
최소한도 그런 시시한 그런 차별심 다 떠났어요. 기독교인을 위해서 교회를 지어준 사람입니다. 이슬람교에다가 불교TV 방송국을 차려준 사람입니다. 인도네시아에... 그것은 우리나라 불교신문에 2006년도에 대문짝만 하게 나서 제가 알고 있어요. 90%가 이교도인 나라에...
그 나라에서 온 보살님이 지금 마침 뒤에 앉아 있어요. 그런 나라에다 불교TV를 세워 줬어요. 대만에는 그 스님이 운영하는, 그 단체에서 운영하는 불교TV가 두 개나 있어요. 광고 하나도 안 받아요. 광고 한편도 없이 운영 다해요. 우리 불교TV는 틀었다 하면 광고방송입니다. 광고 한편도 없이 불교TV 두 개를 운영한다니까요.
이 정도로 보살행을 몸소 보여주니까 거기에, 그 뜻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500만 회원이 모여 있어요. 60개국에 500만이... 참 대단하지요?
세계에서 제일 큰 구호단체입니다. 그것으로서 저는 참, 위안을 받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것 다 아셔야 되고, 여러분 건강하시니까 대만에 가서 좀 알아보기도 하고... 저는 안 알아봐도, 안 가 봐도 거의 제가 大愛(대애)TV 라고 싸이트가 있어요. 大愛電視(대애전시)라고도 되어있고 TV라고도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면요? 여기 앉아서도 그 활동상을 다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스님은 매일 10분씩 설법을 해요.
그런데 사람 모아놓고 아니해요. 혼자해요. 절대 그 스님은 사람 모아놓고... 그 소중한 인력을 자기 법문 들으라고 모으고 이렇게 안 한다는 겁니다. 그 시간에 구호활동 나가라 말입니다. 그 시간에 봉사활동 나가라. 그리고 10분 간 해요. 매일 10분씩 일요일이고 뭐고 설이고 거르지 않고 10분 간 올라와요. 그래 틀어보면 혼자해요. 혼자하고 그 나머지는 전부 그 단체에서 구호활동 하는 그런 그림들이 쭉~ 배경에 깔리고... 그래 그 스님은 10분 간 하는데 한 1~2분 얼굴이 나올까 말까하게 그렇게 딱 편집을 해가지고 그래요.
예를 들어서 어디에 봉사활동 하라고 희사금을 100원이 모아졌다 그러면, 한 푼도 그 운영비에 쓰지 않아요. 100원이 고스란히 수요자에게, 말하자면 그 혜택을 받아야 할 그런 사람에게 다 돌아가요.
그럼 운영비는 전부 자체에서 해요. 그리고 대중이 한 150명 사는데 지금도 자급자족하고요. 지금도 자급자족 가내공업, 무슨 장갑 뜨고 양말 뜨고 무슨 인형 만들고 그런 것 아주 소규모 가내공업을 해가지고 자급자족을 하면서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한 5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 스님이 지금 73세입니다. 그 스님 내용을 알면요? 이렇게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 아니 할 수가 없어요. 관세음보살보다도 더 훌륭한 분입니다. 여기에 그려져 있는 관세음보살보다 실지로... 그 어떤 어려움이, 예를 들어서 지진이 났다. 중국 사천성에서 지진이 얼마나 크게 났습니까? 제일먼저 달려온 단체가 그 단체입니다. 중국에 있어요. 곳곳에 있으니까 바로 투입이 돼가지고 구호활동을 펴는 겁니다.
대만에 1999년에 큰 지진이 나가지고 학교가 200백 개가 무너져 버렸어요.
초 중 고등학교 할 것 없이 산간에 있는 학교들은 거의 무너지다시피 했는데 이 단체에서 무려 학교를 50개를 지었어요. 이 단체에서만...
국가에서 지은 것 말고 이 단체에서만 학교를 50개를 지었어요.
그런 정도로 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단해요. 아니 기독교인들에게 교회를 지어줬다면 말 끝난 것 아닙니까? 우리는 그 알량한 불교 좀 한다고 기독교다. 불교다. 이런 것 차별이나 하고, 서로 배타하고, 이것은 불교정신이 아닙니다. 관세음보살의 정신이 아니라고요.
그 스님이야말로 진짜 관세음보살님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이 계신다면 그 스님입니다. 사실 여기 관세음보살은, 보문품은 너무나도 널리 알려져 있어서 길게 이야기 아니 해도 그 정신을 알 테니까, 그래서 그 스님 이야기로써 제가 대신하는 그런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