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의
인불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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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이미 다 성불하였노라 ②
위에서 인용한 경전의 내용을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살펴본다면
"모두 다 이미 성불하였다.”는 것이 주제다.
경전의 내용대로라면 성불하기가 너무도 쉽다. 아니다.
성불을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같은 간단한 말이나 행위를 하는 그 사실과
그 능력을 부처의 능력이며 부처의 한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소꿉장난으로 나무 꼬챙이나 붓이나 또는 손가락이나 손톱 따위로
불상을 그린다면 그것으로 다 이미 성불하였다.”고 하였다.
또 탑이나 불상 앞에서 노래만 한곡 불러도 다 이미 성불하였다.
또 산란한 마음, 즉 번뇌와 망상이 있는 그대로
불상 앞에 꽃 한 송이만 공양하더라도 그들도 다 이미 성불하였다.
또 탑 앞에서 "나무불"이라는 한마디 말로 다 이미 성불하였다.
성불의 조건이 이와 같이 쉬운데
그대들은 아직도 그와 같은 일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단 말인가?
아직도 부처님이 되지 못했다면
그처럼 쉬운 일을 하지않은 것이 분명하리라.
사진 용학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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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