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능스님의
인불사상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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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진정한 대장부
아무튼 혜능 스님은 참선을 그렇게 많이 한 사람이 아니다.
고행을 많이 하거나 여섯 가지 바라밀을 많이 닦은 것은 더욱 아니다.
그러한 수행 덕목이 부처가 되는 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그와 같은 조건을 갖춰야 비로소 부처가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런 가르침은 불교를 잘 몰라서이거나 아니면
근기에 맞춘 방편의 말이었을 것이다.
혜능 스님은 자기 자신이 그와 같은 내용들을
본래로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몇 가지를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람의 본성에 갖추고 있는 것이 어찌 그것뿐이겠는가?
사람은 한량없는 능력과 지혜와 복덕과 신통묘용을 하나도 남김없이 몽땅
다 갖추고 있어서 완전무결한 존재다.
혜능 스님은 자신이,
즉 사람이 부처님이 아닐 이유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스승인 오조 홍인 스님은
“그대는 진정한 대장부며, 인천의 스승이며, 부처님”이라고 명명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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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