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스님의
인불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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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聖人은 이름일 뿐이다 ②
부연설명을 하자면, 불교에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성인을 좋아한다.
천불千佛 만불萬佛을 찾고 천 보살 만 보살을 부른다.
열광적으로 그 이름을 부르고 천배 만배 절을 하는 것을 보면
불보살에게 절하는 것에 인생을 걸고 목숨을 걸고 있다.
아름답게도 보이지만 측은하게도 보인다.
성인이라고 해서 그토록 좋아하면 반대로 범부는 아주 싫어할 것이다.
선을 좋아하면 악은 싫어할 것이다.
증애심과 취사심이 그렇게 끓고 있으면 도와는 멀다. 불교와도 멀다.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다. 오직 가려내고 선택하지만 말라.
다만 증애심만 없애면 환하게 밝으리라.”라고 한 『신심명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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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