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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스크랩] 法華經, 「授學無學人記品 第 九」를 풀어본다(其 二)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12.17|조회수11 목록 댓글 0

法華經, 授學無學人記品 第 九를 풀어본다(其 二)

 

9-3.

이어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미래세에 반드시 성불하리니

산해혜자재통왕(山海慧自在通王)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 불리리라.

 

육십이억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법장(法藏)을 굳게 지킨 다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것이니, 이십 천억 만억 항하사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펼쳐 모두가 꼭 같이 보살이 되도록 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케 할 것입니다.

불국토의 이름은 상립승번(常立勝幡)이요,

그 땅은 청정하여 유리로 땅을 이룰 것이며,

겁명은 묘음편만(妙音遍滿)이라 이를 것입니다.

 

그 부처님의 수명은 무량 천억 만억 아승기겁에 이를지니,

어떤 이가 천억 만억 무량아승기겁을 두고 헤아려도

이 부처님의 수명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정법의 지속은 이 부처님이 누릴 수명의 곱이요,

상법의 지속은 겹곱일지니,

아난이여, 시방의 무량 천억 만억 항하사에 이르는 모든

부처님들이 이 산해혜자재통왕(山海慧自在通王)부처님의 공덕을

모두 함께 찬탄하고 기릴 것입니다.”

 

爾時 佛告阿難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山海慧自在通王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

當供養六十二億諸佛 護持法藏然後 得阿褥多羅三藐三菩提

敎化二十千萬億恒河沙諸菩薩等 令成阿褥多羅三藐三菩提

國名常立勝幡 其土淸淨 琉璃爲地 劫名妙音遍滿

其佛壽命 無量千萬億阿僧祈劫

若人於千萬億無量阿僧祈劫中 算數校計 不能得知

正法住世 倍於壽命 像法住世 復倍正法 阿難 是山海慧自在通王佛

爲十方無量千萬億恒河沙等諸佛如來 所共讚歎 稱其功德

 

풀 이

부처님의 사촌동생이자 오랜 세월 수행비서실장이었던 阿難, 그리고

친아들인 羅睺羅에 대한 수기.

 

필자는 세 가지를 몽상하며 혼자 싱겁게 웃는다.

첫째, 과연 부처님께서는 이 두 사람에 대한 수기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코.

둘째, 부처님 자신의 육친이요 최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수기하는 순서를

뒤에 두었을까? 그럴 것이다, 아마.

셋째, 만약 阿難羅睺羅가 시위를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글쎄.

 

敎化二十千萬億恒河沙諸菩薩等

<가르침을 펼쳐() 이십 천억 만억항하사 만큼이나 많은 중생들이

모름지기() 꼭 같이() 보살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다().>

다시 말해, 일체중생들에게 가르침을 펼쳐 (성문이나 아라한이 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꼭 같이 보살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고,

숫자가 이십 천억 만억항하사 만큼이나 될 것이다, 라는 의미다.

 

*<敎化>라는 단어의 의미

여기서 <敎化>라는 단어는 앞서 여러 번 설명한 바와 같이

<가르쳐서() ~로 만든다()>는 뜻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흔히 쓰이는 것처럼 단순히 <가르친다>는 의미의 <敎化>가 아니다.

 

법화경을 포함한 모든 대승경전이 지향하고 있는 일관된 목표가 바로

<敎化菩薩>, (일체중생들에게)가르침을 펼쳐(성문이나 연각이 아니라)

보살이 되도록 한다는데 있다는 점도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래서 <敎菩薩法 佛所護念>이라는 글귀는 오직 대승경전의 이름 뒤에만

따라 붙는다. 大乘經은 일체중생들을 대상으로 菩薩法을 가르치는 이고,

또 그것은 부처님()이 항시 염두에 두고 계시는 이라는 것이다.

 

: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이 구절은 보살을 대상으로 보살법을 가르친다는

의미가 아니다. <但敎化菩薩>을 오로지 보살만을 대상으로 부처님께서

보살법을 가르친다, 라고 번역한 기존의 모든 번역은 대승경전, 특히 법화경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발생한 오역이고, 대승불교에서 보살이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한데서 생긴 착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2-31풀이 참고하시라.

 

若人於千萬億無量阿僧祈劫中 算數校計

<어떤 이가 아무리 오랜 겁 동안 계산한다 해도>

所共讚歎

<다 함께 찬탄하는 바다.>

*655 254 과 같은 , 칭찬할 탄, 한숨 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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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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